“취업 못 한다고 무시해서…” 여동생 살해 뒤 자수한 20대

경찰, 대학 중퇴 20대 오빠 구속영장 신청

경북 문경경찰서는 19일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친족살해)로 A(24·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께 문경 시내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동생(22·대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1시간여 만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학 중퇴 후 취업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상황인데 여동생이 무시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부산 금정구 구서역 인근 신축공사장에서 화재 발생


19일 오후 4시께 부산 금정구 구서역 인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나 17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에 따르면 10층 짜리 건물 신축공사장인 이 곳 7층과 8층 사이 공간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이 진압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사장 자재와 함께 쌓인 스티로폼에서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소희 기자 sso@

‘이왕이면 커플 패딩’ 30분 간격 남녀 패딩 차례로 훔친 커플

옷을 바꿔입고 나오는 방법으로 고가의 옷을 훔친 이들이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의류매장에 들어가 반복해 옷을 훔쳐 바꿔입고 나온 혐의(특수절도)로 이 모(36) 씨와 이씨 여자친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8시께 부산의 한 등산복 매장에서 종업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사이 80만 원 상당의 여성용 패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집에서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온 이 씨와 이 씨 여자친구는 30분 뒤 같은 매장에서 남성용 패딩을 입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여자친구에게 패딩 한 벌을 장만해 주고 싶었는데 막상 가격표를 보니 너무 비싸 훔치게 됐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이들은 한번 훔친 것이 들키지 않자 ‘커플 패딩’을 장만하고 싶다는 마음에 한번 더 매장에 들러 절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시내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고가의 코트를 바꿔입고 나온 50대 여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54·여)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시내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와 매장에 있던 코트를 바꿔 입는 방법으로 코트를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의류매장 주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 씨가 훔친 옷 대신 두고간 옷 태그에 세탁소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희미한 주소를 토대로 인근 세탁소를 수소문해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비싼 옷을 입어보다가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소희·김준용 기자 jundragon@

앞으로 맹견(도사견·마스티프 등 8종), 아파트서 못 키운다

앞으로 맹견으로 분류된 반려견은 아파트에서 키울 수 없게 된다. 또 목줄 미착용 등에 대해 ‘개파라치’로 불리는 신고포상금제도가 시행되며 공공장소에서는 반려견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해 주인이 즉각 제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이낙연 총리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도사견·마스티프 등 8종
어린이집 비롯 출입 금지

반려견 목줄 2m로 ‘제한’

우선 정부는 반려견을 위험성의 정도에 따라 △맹견 △관리대상견 △일반반려견으로 구분했다. 현재 맹견은 도사견·핏불테리어 등인데 마스티프 등 5개 견종을 맹견에 추가해 8종의 개를 맹견으로 삼았다. 맹견은 공동주택 내에서 사육을 엄격히 제한하고 어린이집 등 어린이 관련시설에 출입을 금지시켰다. 공동주택 내 사육은 앞으로 처벌 기준을 만들 방침이다.

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이력이 있거나 체고(바닥에서 어깨까지 길이)가 40㎝ 이상인 개를 관리대상견으로 구분하고 엘리베이터복도 등 건물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에서는 입마개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반려견은 목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또 3월 22일부터는 목줄 미착용, 동물등록 등 안전관리 의무위반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시행한다. 신고자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금액의 20%까지 지급한다.

반려견 사망·상해 사고에 대해 소유자에 대해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반려견이 사람을 죽였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상해를 입혔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개에 대해선 공격성 평가를 해 훈련이나 안락사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관리대상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 사람을 공격한 개 훈련, 안락사 명령은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백화점서 고급 코트 바꿔입고 도망.. 놔두고 간 코트 속 세탁소 꼬리표에 덜미

백화점에서 200만 원 상당의 코트를 자신의 옷과 바꿔 입고 간 50대가 자신의 의류 태그에 적혀 있었던 주소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54·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의 한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200만 원 상당의 코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김 씨가 벗어두고 간 의류 태그에 희미하게 적힌 주소 일부를 발견했다.

이 주소가 김 씨가 이용하는 세탁소에서 적은 김 씨의 자택 주소라고 생각한 경찰은 주소 인근 세탁소를 수소문해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고가의 옷을 입어봤다가 순간 욕심이 생겨서 입고 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에 사는 50대 수급자…’쓸쓸한 홀로 죽음’


사망한 지 22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기초생활 수급자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30분께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A(53) 씨의 집 거실에서 A 씨가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발견했다. 이웃 주민은 A 씨의 집 문 앞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혼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로 간경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시신 부패정도가 심해 휴대전화 기록 등을 조회해 지난달 27일께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의 집에서는 페트병 소주 10여 개가 발견됐다. A 씨는 최근 4개월 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도중에도 술을 꾸준히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지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유가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해운대구청에 의해 철거된 작품, 이미 용광로 속으로 사라졌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돼 있다 해운대구청에 의해 지난달 철거된 세계적 설치미술 거장 데니스 오펜하임의 작품 ‘꽃의 내부’가 이미 용광로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청은 오펜하임의 작품이 있던 곳에 수억 원을 들여 휴게시설을 새로 짓고 있어 예술계와 인근 주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돼 있던 미국 조각가 데니스 오펜하임의 작품 ‘꽃의 내부’를 입찰로 선정된 업체를 통해 철거했다.

200만 원 받고 고물상에 넘겨
주민들 “너무 황당하다” 탄식

해운대구청 “새 전망대 설치”
철거·신축에 3억 4000만 원

해운대구청은 ‘꽃의 내부’의 철골 구조물을 200만 원을 받고 고철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취재진이 해운대구와 기장군, 동래구의 고물상 10여 곳을 수소문한 결과 ‘꽃의 내부’의 철골 구조물은 기장군의 한 고물상으로 넘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취재진과 만난 해당 고물상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17일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t 트럭에 실을 수 있는 크기로 절단한 철골 구조물을 운반해 와 사흘 뒤인 20일쯤 포항의 한 철강업체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용광로에 들어가 사라진 상태”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 미술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 미술가의 마지막 작품이 용광로에 들어가 사라진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개탄했다. 한 해운대 주민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산책할 때마다 사진도 찍고 작품 감상을 했는데 용광로 속으로 사라졌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청은 ‘꽃의 내부’가 사라진 자리에 전망대 형태의 휴게 시설을 새로 짓고 있다. 18일 오후 공사 현장에서는 전망대 철골 구조물 용접과 페인트 도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높이 5m, 폭 30m 크기의 이 전망대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 형태였다. 공사 현장 뒤편에는 이곳이 ‘꽃의 내부’가 설치돼 있던 곳을 알려주는 작품 안내판이 아직 남아있었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꽃의 내부’ 철거와 새 휴게시설 제작 사업의 예산만 3억 4000여만 원이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청 측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좀 더 편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 형태의 휴게시설을 제작 중이다”고 밝혔다.

공사 현장을 지나던 인근 주민은 “미술사적 의미가 있는 작가의 작품을 철거하고 바다 풍광을 가로막는 전망대를 세운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훔친 돈맛이 제맛이지” 페북에 돈 자랑한 간큰 보이스피싱 조직…결국!


부산지검, ‘파밍’ 수법 5억원 챙긴 조폭 등 33명 범죄단체 혐의 기소

중국에 콜센터를 두고 조직원 숙소까지 만드는 등 범죄단체를 조직해 8개월간 5억원이 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범행 후 페이스북에 “훔친 돈이 제맛이지. 조사 들어온나”라며 자랑삼아 올린 돈뭉치 사진이 수사의 시발점이 됐다.

검찰은 칠성파, 영도파 등 부산 조직폭력배가 범행을 주도한 보이스피싱 조직 전모를 밝혀내고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부산지검 강력부(장동철 부장검사)는 형법상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와 사기 혐의 등으로 국내 총책 A(27) 씨와 자금관리책 C(27·여) 씨 등 19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기소, 1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총책 A 씨 등 5명은 2014년 3월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범죄단체를 만들었다.

중국에 콜센터 2곳과 조직원 관리 숙소를, 국내에는 대포통장 모집·현금 인출팀을 구성해 20대 청년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켰다.

그런 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파밍사이트)에 접속시키고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빼내 돈을 몰래 인출시켰다.

이들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3월까지 8개월간 국내 수십 명에게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돈은 5억1천여만원에 달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부산 칠성파·영도파 등 부산 주요 조직폭력배 조직원 5명이 국내 총책, 콜센터 팀장, 현금 인출책 등을 맡았다.

검찰은 2016년 8월 조폭 수사를 하던 중 구속된 한 조직폭력배를 통해 이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사진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진에는 피해자 계좌에서 인출한 1만원권·5만원권 다발과 함께 “한 시간에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냐. 훔친 돈이 제맛이지. 조사 들어온나”, “돈 있으면 다 된다. 바보들아 열심히 벌어라”고 적혀 있었다.

모바일 분석 등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한 검찰은 중국과 한국 총책 간 연락 내용 등을 파악해 조직원 전모를 밝혀내고 A 씨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 피의자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사기죄가 아닌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가입한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형법상 범죄단체조직·가입죄는 사형, 무기 또는 장기 4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고 범죄수익도 몰수된다.

검찰은 달아난 중국 총책 B(32) 씨 등 공범 5명을 기소중지하고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4년…”취업난에 더 늦어져”

4년제 대학교에 입학 후 졸업까지 평균 5.4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4명은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올 2월 졸업대상자 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 대학생이 평균 4.8년 만에 졸업한다고 답한 반면, 남자는 경우 평균 6.2년으로 여학생들에 비해 1.4년 정도가 더 걸렸다

취업난·스펙쌓기 등 이유
43% “졸업 더 늦어질 것”

이들이 생각하는 본인들의 졸업시기에 대해 60.2%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계획보다 늦었다’는 31.8%, ‘계획보다 빨랐다’ 8% 순이었다.

향후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지 질문하자 4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34.5%는 ‘아니다’, 22.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 ‘취업이 점점 어려워져서’라는 답변이 66.8%로 가장 많았다. 또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할 직무역량 경험 등이 많아져서'(53.0%),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늘어서'(12.6%)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반면 졸업시기가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신입사원 채용 시 나이제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65.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졸업유예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5.8%)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위해 쓰는 비용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 27만 2302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훈 기자

“동거남이 바람을 피워서..” 술취해 안방에 불 지르고 의식잃어…


동거남이 바람을 피워 화가 난다며 자신의 방 안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오전 0시 50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한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것을 1층 집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방 안에 있던 A(47·여)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불은 이불과 장판 등 30만 원 상당 재산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A 씨가 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남이 귀가하지 않고 바람을 피워 속이 상해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방화 혐의가 인정되면 A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