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36% 전과 있다…전과기록 10건 신고자도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둘째 날인 25일 오후 1시까지 등록을 마친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47명 가운데 약 36%인 17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건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서구청장에 출마한 한국국민당 김만근 후보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민사소송법 위반·사기·음주운전·근로기준법 위반 등 전과기록 10건을 신고했다.

부산진구청장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정해정 후보는 음주운전·건축법 위반·배임·공무집행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6건을 신고해 전과기록이 두 번째로 많았다.

북구청장에 출마한 민주정의당 신오동 후보(음주운전·무면허운전)와 수영구청장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김종문 후보(식품위생법 위반·음주운전)는 각각 4건의 전과기록이 있었다.

바른미래당 오경석 중구청장 후보는 전과 3건(명예훼손·사기·사기미수)을 신고했다.

바른미래당 유정기 남구청장 후보(건축법·외국환거래법 위반), 바른미래당 권상섭 기장군수 후보(관세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자유한국당 이종환 강서구청장 후보(해양오염방지법·항만운송사업법 위반), 무소속 안병해 강서구청장 후보(뇌물수수·음주운전)가 각각 전과 2건이었다.

전과기록 1건을 신고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음주운전), 정의당 현정길 남구청장 후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무소속 장수수 기장군수 후보(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자유한국당 이해동 연제구청장 후보(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위반), 무소속 금봉달 중구청장 후보(일반교통방해),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도로교통법 위반), 자유한국당 박삼석 동구청장 후보(도시계획법 위반),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후보(집시법 위반) 등 8명이다.

부산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101명 중 전과기록을 신고한 후보는 41명(약 40.5%)이었다.

연합뉴스

서병수 “부산 도시철도 1·2호선에 급행열차 투입!”

“동서남북 어디서든 50분이면 도착”…교통정책 발표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도시철도에 급행노선을 신설하는 등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의 동서남북 어디서든 50분이면 통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도시철도 급행열차 투입, 중앙버스전용차로(BRT) 확대, 감전∼송정(22.8km) 및 엄궁∼북항(7.8km) 대심도 건설, 서부산 KTX 건설 등을 제시했다.

도시철도 급행열차 투입은 지하철 1, 2호선에 급행노선을 신설해 운행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이다.

1호선의 경우 현재 노포∼다대포간 운행시간 1시간 15분을 급행노선으로 45분 만에 운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공약의 핵심이다.

2호선도 현재 장산∼양산간 운행시간 1시간 20분을 50분 만에 운행 가능하도록 해 1, 2호선의 운행시간을 지금보다 30분 가량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서 후보는 “급행열차를 투입하려면 다른 열차의 대피선역 6곳이 필요하고 새로운 운행제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대피선역 건설 비용 1조5천447억 원과 차량구입비 2천400억 원은 모두 국비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BRT 구축은 2차 사업으로 내성∼서면(5.9km)·서면∼충무(8.6km)·서면∼사상(7.4km) 구간을 추진하고 3차 사업으로 충무∼하단(6.4km)·내성∼노포(9.8km) 구간을 추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BRT 사업과 관련해 택시업계와 자가용 운전자 등 일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지만 교통정책은 차량 중심보다는 사람 위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심도 건설은 현재 확정 추진 중인 만덕∼센텀(9.55km)에 이어 감전∼송정(22.8km), 엄궁∼북항(7.8km) 두 곳을 추가해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서부산 KTX 건설’과 관련해 “유라시아 관문도시를 향한 부산의 열망을 서부산 KTX건설로 완성하겠다”며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만, 서부산 KTX까지 완성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동남권 교통 중심지, 나아가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112신고 받고 수사중

프로야구 모 구단 선수들로 부터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A씨 등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 2명이 최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신고는 피해 여성의 친구가 이날 오전 5시 21분께 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야구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를 해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번엔 아파트 단지에 30㎝ 식칼 떨어져…경찰 수사


최근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져 입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 30㎝ 길이 식칼이 떨어졌다.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던 아파트 주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떨어진 칼을 발견한 뒤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칼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고,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이 떨어진 동(26층 높이)에도 7가구만 입주를 마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칼자루에서 DNA가 검출됐다”며 “CCTV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통해서 칼을 떨어트린 사람을 찾지 못하면, 입주민 동의를 받아서 DNA 분석결과를 일일이 비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 해운대모래축제, ‘Hero(영웅), 모래로 만나다’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2018 해운대 모래축제’가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7시 해수욕장 주 무대에서 여는 개막식에는 무빙 샌드 아트, PID(Performance In the Darkness) 퍼포먼스, 가수 효린의 미니콘서트, 해상멀티미디어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는 ‘Hero(영웅), 모래로 만나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6개국 모래 작가 11명이 참가해 세종대왕, 이순신, 손기정, 어머니, 아인슈타인, 관우 등 위대한 영웅을 모래작품으로 선보였다.

반지의 제왕을 주제로 만든 가로 30m, 세로 6m 크기 대형 모래작품(해운대 원정대)은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다.

시민 모래작품 경연행사인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도 열렸다. 주최 측은 올해’샌드 아트 아카데미’, ‘작가와 만남’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샌드 보드는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아 2곳으로늘어 났다. 샌드 플레이 체험존, 모래 속 보물찾기, 두꺼비집 깃발 뺏기, 어린이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해수욕장 진입도로인 해운대광장에는 고운바다길 분수, 프린지공연, 아트프리마켓, LED 모래성, ‘플라워 카펫’을 즐기는 시민으로 붐볐다.

20일에는 팝페라 콘서트와 VR 틸트 브러시 퍼포먼스, 21일에는 코미디 퍼포먼스와 색소폰 공연이 이어진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해마다 5월 말에 열렸는데, 올해는 6.13 지방선거로 일주일 정도 앞당겨 열렸다.연합뉴스

부산서 대마도 ‘찍고’ 후쿠오카 가는 여행 가능해진다!

부산~대마도~후쿠오카 운항하는 비틀호

R큐슈고속선은 고속 여객선 비틀호를 7월 23일부터 대마도 히타카츠항과 후쿠오카 항로에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부산~대마도~후쿠오카를 잇는 새로운 뱃길이 열린다.

비틀호는 히타카츠~후쿠오카 항로를 매주 월, 수, 목요일에 운항한다.

현재 비틀호를 비롯한 한일 항로 국제여객선들은 부산~후쿠오카 또는 부산~대마도 구간만 다닌다.

이 때문에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에 가서 관광한 여행객이 후쿠오카로 가려면 현지에서 일본 국내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별도로 예약해야 한다.

일본 국내 여객선은 대마도 내 이즈하라항에서 출발해 이키 섬을 경유해 후쿠오카로 간다.

JR큐슈고속선은 비틀호가 대마도~후쿠오카 항로를 운항하면 부산→대마도→후쿠오카행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고 히타카츠에 내린 승객이 이즈하라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간 여행객이 대마도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도 가능해진다.

JR큐슈여객선 관계자는 “새 뱃길이 열리면 현재 당일치기나 1박 2일이 중심인 부산~일본 여행상품 외에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이상인 상품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한일 양국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따라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담임 선생님이 제자에 성관계 요구”…SNS 논란 교사 직위해제

‘담임 선생님이 제자에 성적 접촉과 함께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교사가 직위해제 됐다.


학교 측은 2015년 제자에게 성적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 B 교사에 대해 17일 오후 학교 이사회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SNS에 올라온 담임교사에 대한 폭로 글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는 201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A 씨가 자신의 고 2·3 때 담임이었던 B 교사에 대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글은 병원에서 보낸 임신 확정 문자메시지, 처방전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이 글은 A 씨가 스승의 날에 B 교사의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확인됐다.

A 씨는 이 글에서 “담임이었던 B 교사가 (자신이) 고3이었던 2015년 관광학과 면접 준비를 위해 야경을 보여준다며 차로 데리고 나간 이후 여러 차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나를 모텔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20살 때 임신하고 낙태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A 씨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B 교사를 소환 조사 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A 씨가 주장한 내용 중 일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정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사능 피하려 간호사도 관뒀는데”..라돈침대 사용자들 분통(종합)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17일 “라돈 방사성 침대에 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안전 사회를 구현해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 안전사회소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라돈 방사성 침대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소비자원 등 정부의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양순필 특조위 안전사회소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관련 부처 책임자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듣는 자리로, 성토하거나 질타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했지만, 회의가 진행될수록 곳곳에서 격앙된 목소리가 나왔다.

안종주 특조위 위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이번 라돈 침대 사태는 매우 유사하다”며 “우리가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지만, 큰 사태로 번졌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은 “이번 현안 점검회의를 계기로 범정부적인 종합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들도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칠 특조위 위원도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정부가 대응하는지, 그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며 “최종적으로는 향후 대책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 자격으로 참여한 조승연 연세대 교수(라돈안전센터장)는 “개인적으로 라돈 연구를 20년간 해왔는데 이번에 국민이 받은 충격이 가장 큰 거 같다”며 “국민이 이번 사태를 사고로 판단하는데, 정부는 라돈으로 인해 폐암에 걸릴 경우 피해자들에게 얼마만큼 보상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복 김포대 교수는 “이번에 라돈 측정할 때는 원안위 단독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라돈 전문기관과 같이해야 한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태처럼 정부에서도 어떤 대책 같은 것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라돈 침대’ 사용자들도 나와 정부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배 모 씨는 “2013년 11월에 혼수로 침대를 샀는데 매트리스는 그쪽에서 제공한 걸 사용했다”며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할 때도 방사능에 노이로제가 있어서 아기를 생각해 일을 관뒀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배 씨는 “이번 일이 있고서 모유 수유도 끊었지만, 그동안 아이는 이미 같은 침대에서 먹고 자고 놀았다”며 “원안위나 환경부는 물질별로 소관 기관이 다르다며 전화할 때마다 상대방에 넘기기 일쑤였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딸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 중이라는 이 모 씨는 “2010년에 딸을 결혼시키면서 침대를 사줬는데, 미국으로 이사 가서도 최근까지 사용했다”며 “주로 침대 밑에서 생활하던 손녀도 코와 목에 5살까지 항생제를 달고 살았는데, 해외로 나간 침대들도 빨리 수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영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현재로서 라돈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장기적으로 폐암이 가장 유력하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질환에 대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다시 논의하고, 앞으로 장기 추적 연구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배종근 원안위 생활방사선안전과장은 “향후 라돈과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이 검출된 모나자이트에 대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일상 생활 제품에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정보를 공개하는 등 다른 정부 부처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산자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은 실내 공간에서의 라돈 측정, 국내 유통 매트리스와 사업장 실태조사, 침대류 등 공산품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부산의 한 남자 교사가 제자에 성관계 요구”…경찰 내사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해 임신”…SNS서 공분

여고 시절 교사로부터 성적 접촉과 함께 성관계를 강요당했고 졸업 후에는 교사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내용의 글이 스승의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내사에 들어갔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 201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글은 병원에서 보낸 임신 확정 문자메시지, 처방전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장문의 글은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B 교사를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다”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A 씨는 이 글에서 “B 교사가 자신이 고3이었던 2015년 관광학과 면접 준비를 위해 야경을 보여준다며 차로 데리고 나간 이후 여러 차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나를 모텔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20살 때 임신을 했다”며 “B 교사가 큰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낙태수술을 쌍꺼풀 수술에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A 씨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힌 C 씨는 페이스북에서 “제자를 성적 대상으로 본 교사를 더는 강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부산시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SNS상에 논란이 일자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SNS에 떠도는 글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피해자 면담은 마쳤고 진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수사에 들어가면 교사가 지위를 이용해 강압적인 상황에서 성관계를 시도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B 교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중학생에 도둑질 시킨 뒤 ‘신고 하겠다’고 부모 협박한 10대

부모가 합의 거부하자 경찰에 무고…거짓 진술도

중학생에게 자신의 지갑을 훔치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부모를 협박, 돈을 뜯어낸 혐의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A(19) 군을 구속하고 B(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산 서구 편의점과 PC방 등지에서 알고 지내는 중학생 7명에게 미리 가져다 둔 A 군의 지갑과 팔찌를 훔치도록 강요하거나 유도했다.

이들은 이어 이들 중학생 부모에게 “당신 아들이 지갑과 금팔찌 등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변제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천2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7명의 부모 중 4명은 합의금을 A 군에게 건넸지만 3명의 부모는 “자식이 잘못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A 군은 피해자 행세를 하며 실제 중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A 군은 경찰에서 실제 절도를 당한 것처럼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의 진술과 범행이 이뤄진 장소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허위 신고를 하고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부모들에게 접근해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무고 혐의도 추가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