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용호동 ‘분포도서관’, 2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개관!

남구(구청장 이종철)의 두번째 공공도서관으로 분포도서관이 오는 23일부터 시범 운영 후 29일 정식 개관한다.

분포도서관은 시범운영기간동안 자료실을 개방하여 도서 열람서비스 및 독서회원 가입서비스를 제공하며, 29일부터 도서대출ㆍ반납 등 도서관 서비스가 전면으로 시행된다.

분포문화체육센터 1,2층에 위치한 분포도서관은 연면적 1364.07㎡으로, 1층은 어린이들의 독서놀이터로서 어린이자료실, 유아실, 2층은 문화, 정보, 학습을 공유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 배움실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서로는 도서 24,150여권, 정기간행물 50종이 비치되어 있으며, 무인대출반납기, RFID시스템, WIFI 등을 구축하여 스마트시대에 부응하는 최첨단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 오전 9시부터오후 5시(월요일ㆍ법정공휴일 휴관)이며, 종합자료실은 6월부터 야간 개관 연장 운영으로 주중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분포도서관은 주민들에게 언제나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공간이자 책을 매개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본부 news@

도넘은 산부인과 병원투어, 제왕절개 수술실에 사람들이 ‘우르르’

sbs뉴스화면

예비 산모들을 대상으로 일부 산부인과가 ‘병원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17일 오전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내 투어를 제공하는 산부인과의 실태를 보도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출입관리가 엄격해야 할 수술실과 분만실까지 공개한다고 SBS는 밝혔다. 투어객들의 손 소독을 포함한 위생 절차는 생략되고 분만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31살 하모씨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있는 수술실 제한구역 안으로 느닷없이 수십명이 들어왔다”며 “(병원측은) 투어 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위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부인과 병원장은 “외부 사람이 아니죠. 우리 (병원) 다닐 산모고, (인원도) 보통 우리가 대여섯 명으로 제한하죠. 덧신까지 다 씌워주고 옷도 입혀주고 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몰랐다며 병원에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감염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중구, 산복도로에서 ‘달빛 작은 음악회’ 즐겨요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오는 24일 저녁7시에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대청공영주차장 옥상)에서 2018년 상반기 산복도로 ‘달빛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ㆍ하반기에 걸쳐 연2회 개최되는 산복도로 ‘달빛 작은 음악회’는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트롯트 등 잘 알려진 노래를 클래식ㆍ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편곡하여,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는 음악회이다.

이번 음악회는 KBS 국악대상 민요대상 수상자로 신명나는 소리의 소유자인 소리꾼 ‘최윤영’의 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 트럼펫티스트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를 중심으로 결성된 ‘뉴프라임’의 금관5중주&드럼 공연이 이어지고, 퍼포먼스가 있는 남성 성악가 10인조 중창팀인 ‘해피앙상블’의 흥겹고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달빛 가득한 저녁을 수놓을 것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산복도로 달빛 작은 음악회는 북항과 산복도로의 멋진 야경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중구만의 멋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

맘카페 뒤집어 놓은 ‘엄마몰카’ 유튜브에서 검색해 봤더니..

사건과 직접적 관련없는 이미지 사진

일부 초등학생 사이에서 일명 ‘엄마몰카’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엄마 몰카’란 엄마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 샤워하는 모습, 자는 모습 등을 몰래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리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여자 선생님을 몰래 찍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일부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엄마 엉덩이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기도 한다. 이들 영상 중에는 조회수가 10만건을 넘는 영상도 10여개에 이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있는 부모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상식을 넘어선 유명 인터넷방송의 몰카까지 모방한다는 것이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판매·제공·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엄마 몰카’의 경우 현실적으로 부모가 자식의 처벌을 원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적극 나서지 않는 이상 처벌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스승의날 교육청별 ‘선생님 찾기(스승찾기)’ 서비스 인기..퇴직 교원은?

스승의 날 [합성 이미지] 부산일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각 지역 교육청의 ‘선생님 찾기’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선생님 찾기’는 옛 스승과 제자의 추억의 끈을 이어주기 위해 교육청이 마련한 서비스로 선생님 이름을 검색하면 현재 근무하는 학교를 찾아준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교원에 대해서만 공개하며, 퇴직자나 선생님 본인이 공개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의 경우 ‘스승찾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현재 부산지역에 근무 중인 스승이면 누구나 직접 찾을 수 있다. 정년퇴직, 명예퇴직, 의원면직 등 교단을 떠난 선생님은 마지막 근무한 학교에 문의해야 하며 퇴직 교원의 개인연락처는 교육청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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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좌동재래시장에 공영주차장 조성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해운대의 대표 전통시장인 좌동재래시장에 3층 규모, 주차면수 109면의 철골조 자주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에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좌동재래시장에는 64면의 시장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일 주차량이 600~700대에 이를 정도로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기존 주차장 부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계획도로가 결정돼 있어 앞으로 도로가 개설되면 주차장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차면 수가 줄면 시장 이용객의 불편과 교통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구는 지난해 6월부터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컨설팅, 중기재정계획 반영, 지방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 18억 원을 투입, 주차장을 지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좌동재래시장은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고 시설현대화사업 등으로 시장 환경이 좋아져 이용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넓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 이용 주민들도 편리하고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부산 전투기 굉음 정체는?

9일 오후 3시 30여 분 부산 하늘에 때아닌 전투기 굉음소리에 시민들이 놀란 기색이다.

전투기 굉음소리와 관련해 이날 공군은 오는 12일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챌린지 2018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산대회’와 관련해 사전 비행연습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블랙 이글스 사전 비행연습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해 30분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챌린지는 글라이더, 고무동력기, 물로켓, 실내드론 레이싱, 실내드론 정밀조종, 폼보드 전동비행기 등 6개 종목에서 초·중·고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기체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종목별 날리기 경기 외에도 공군 군악대·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VR 체험, 조종복 착용, 페인트건 사격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축하 공연인 ‘블랙이글스 에어쇼’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비행하면서 하늘을 스케치북 삼아 오색 연기를 내뿜으며 수놓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해운대 ‘더베이 101’ 야경만 보러 가는 줄 알았지?

동백섬 입구에 위치한 화려한 외관의 ‘더베이 101’은 부산여행 코스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장소다. 부산의 마천루로 불리는 곳이며, 마린시티 야경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필수 코스로도 이미 유명하다. SNS에는 해시태그(#) ‘더베이 101’로 올라온 게시물만 무려 43만개가 넘는다. (이거 실화냐!)

요트 체험을 비롯한 해양 레저와 외식 공간이 결합된 이곳은, 복합적 해양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더베이 101’은 대개 야경 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나 있지만, 낮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는 사실은 안비밀.

#1. 소품 하나를 골라도 예쁘고 트렌디한 물건으로 집을 꾸미고 싶은 신혼부부.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하고 소위 잘 나가는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의 ‘동백잡화점’은 KITCHEN 컨셉을 메인으로 식음료 및 주방용품, 디자이너가 만든 생활소품과 욕실용품 등을 판매한다. 집에 데려가고 싶은 취향저격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트렌디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 애정 할 만한 공간이다.

Editor’s Tip / ‘탕진잼’의 욕구가 올라 올 수 있으니, 동백잡화점을 갈 때는 지갑을 두둑히 채워 갈 것. (#이 맛에 쇼핑하지#월급과 맞바꾼 행복)

#2. 야외 테라스에 앉아 풍광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 늦은 오전, 분위기를 잡으며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오랜 벗과 주어진 휴식을 만끽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브런치와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을 땐, ‘핑거스앤 쳇 다이닝펍’을 추천한다.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이란 이런 것일까? 2층 야외 테라스에서 보이는 해운대 바다가 평온하다. 고층 빌딩의 화려함까지 더해지니 풍경은 덤이다. 프렌치토스트는 부드럽고 곁들여진 블루베리 소스는 상큼해 기분이 좋아진다. 1층 ‘핑거스앤 쳇 키오스크’에서는 생맥주와 피시 앤드 칩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Editor’s Tip / 햇볕이 강할 수 있으니 선글라스는 필수, ‘가성비’를 따지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거든 ‘가심비’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리자.

#3.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 같은 날은 음식 맛이 정갈하고 근사한 곳에서 외식을 해야겠다. 외식의 단골 메뉴, 고기를 먹고 싶은데 부드러운 육즙이 살아있으면서도 담백한 고기 맛을 자랑하는 곳, 어디 없을까.

고기 하면 한우, 한우하면 역시 등심 아니겠는가. ‘대도식당’은 50년 전통의 등심 전문 식당이다. 엄선된 등심을 잘 달궈진 무쇠 팬에 올릴 때 마다 침이 넘어간다. 한 점 집어 입속에 넣으니 고소한 맛이 나면서 부드럽게 씹힌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가족들과 오기 딱 좋은 장소다.

Editor’s Tip / 고기를 다 먹은 후 남은 기름에 밥과 깍두기 국물을 넣고 볶은 ‘깍두기 볶음밥’은 별미 중에 별미!

#4.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주말 데이트다.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며 동백섬을 여유롭게 한바퀴 돌고 나니, 어느덧 붉은 해가 어스름히 해운대에 내려 앉았다. 다음 코스로 와인 한 잔을 즐기며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를 원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23일 새롭게 오픈한 ‘더 그랜드 카페’는 공간과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곳이다. 통유리창을 통해 비친 화려한 도심의 야경은 들뜸을 안겨준다.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맞은편에 보이는 마린시티 야경을 담아내지만, 역시 가장 좋은 카메라는 눈이다.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T-bone 한우 스테이크에 하우스와인을 곁들이니 로맨틱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Editor’s Tip /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모션 사항(T-bone 한우 스테이크 주문 시 하우스와인 제공)을 참고하자.

+ <에필로그> 우리가 미처 몰랐던 ‘더베이 101’ 야경의 숨은 활용법

점심시간 말고 무언가를 이토록 오래 기다린 적이 있던가. ‘더베이 101에서 찍을 수 있는 인생샷의 클라스’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을 보곤 잔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어서 어둠이 내려앉길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의 선물로 다가온 캄캄한 밤, 불빛이 반짝이는 마린시티 고층 건물이 바닥 물웅덩이에 비쳐 일명 ‘투영사진’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정말 인생을 통틀어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이 완성됐다. 좀 더 완벽한 투영사진을 완성하고 싶다면 최대한 몸을 낮춰 카메라를 바닥에 대는 게 꿀팁!

나만 알고 싶은 장소로 남겨두고 싶지만, 모두의 인생샷을 위해 위치를 살짝 공개한다. 더베이 101 건물에서 왼쪽 동백섬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마린시티 건물을 정중앙에서 볼 수 있는 평지가 나오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볼 것.

글=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카드뉴스=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busan.com
영상=김강현 PD

“술버릇 훈육” 졸업 여제자 만취시켜 성추행한 교사

술버릇을 알려주겠다며 졸업한 여제자와 만나 만취시킨 뒤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교사는 고3 담임 때부터 “졸업하면 밤새 술을 마시자”고 이 제자에게 수차례 제안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 A(46) 씨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범죄사실을 보면 몇 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은 A 씨는 재학생 B 양에게 평소 여러 가지 지켜야 할 것을 정한 ‘미래의 약속’을 맺었다.

A 씨는 그중 하나로 졸업 후에 밤새 잠을 자지 않고 어느 한 사람이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자는 일명 ‘무박 드링크’를 제안했다.

A 씨는 B 양이 약속을 잊을까 봐 B 양과의 SNS 대화방 공지사항에 이 사실을 적기도 했다.

졸업한 B 양이 다음 해 1월 학교에 대학 입시 상담을 받으려고 오자 A 씨는 ‘무박 드링크’ 약속을 재차 상기시킨 뒤 3월에 다시 연락해 “여분의 옷을 준비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오라”며 B 양과 만나기로 약속했다.

A 씨는 다음 날 B 양을 만나 연극을 관람한 뒤 함께 술을 마셨다.

계속된 술자리에서 B 양이 만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자 A 씨는 B 양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성추행했다.

재판부는 “만취했을 때 술버릇을 알려준다는 이유로 여제자와 둘이서 술을 마시고 성추행한 A 씨는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교육해야 함에도 교사 지위와 신뢰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특히 대입 재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 씨와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동료 교사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판결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

“여학생은 결혼해 출산하면 전부” 교사 성희롱 발언 논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금정구의 한 고등학교 소속 학생 몇몇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교사가 수업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교사가 여학생들을 저속하게 표현하며 “여학생들은 결국 결혼해서 애 낳으면 다다”, “여학생들은 애 낳을 때 영향이 가니 싸구려 삼겹살은 먹으면 안 된다”는 등의 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사의 성희롱 발언을 두고 “사실이다”, “왜곡됐다”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교사가 학생들에게 더는 문제를 키우지 말라고 종용하자 항의 표시로 화장실 등에 학교 명예보다 학생 인권이 중요하다는 쪽지가 붙기도 했다.

부산교육청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지목된 교사 3명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이 학교 남학생 친목모임에서 일부 남학생이 여학생을 음식에 비유하는 성희롱 발언을 해 지도교사가 혼을 내는 일도 있었다.

모임 뒤 SNS를 통해 문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학교 측은 해당 학생 2명이 공개 사과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들을 선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진상조사를 벌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

학생들이 여자 화장실 벽면에 부착한 쪽지. ‘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등 교사의 처벌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혀있다.(사진=SNS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