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수변공원 앞바다서 홀로 수영하던 60대 숨져..

22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앞바다에서 A(61) 씨가 혼자서 수영을 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에서 헤엄치던 사람이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를 보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씨는 끝내 숨졌다.

해경 조사 결과 혼자 바다에 온 A 씨는 인근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반바지 차림의 A 씨가 수영하다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강호 기자 cheon@

무면허 만취 고속버스 기사···귀성객 20여 명 태우고 400㎞ 달려

부산경찰청 제공

면허 없이 술을 마신 채 귀성객을 태우고 4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400㎞가량 달린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무면허·만취 상태로 고속버스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 모(5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방면으로 4시간 동안 음주·무면허 상태로 고속버스를 400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경북 경주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리며 가는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경남 양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해당 버스를 발견해 세웠다.
음주 측정 결과 김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다. 더구나 지난해 2월에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몰 수 없는 자격이었다.

해당 버스 안에는 귀성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다.  4시간가량 공포에 시달렸을 승객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은 다른 기사의 운전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추석 비상운송 계획으로 고속버스가 증편되면서 추가 투입된 기사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21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동료와 가볍게 술을 몇 잔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면허 취소 상태인 김 씨가 어떻게 버스를 운행할 수 있었는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강호 기자 cheon@

가족 위해 번 돈 잃어버린 외국인 노동자···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부산경찰청 제공

필리핀 국적 외국인 노동자 하타알리(56) 씨는 21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고국 필리핀으로 가는 길이었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부산에 도착한 그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두 눈을 의심했다.

버스 화물칸에 넣어 둔 자신의 여행용 가방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주기 위해 올여름 폭염을 견디며 필사적으로 일해 모은 현금 3000달러가 든 가방이었다.

그는 다급한 마음에 112에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은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소속 황성철 경위와 김광석 경위는 터미널 CCTV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같은 크기의 여행용 가방이 바뀐 것을 포착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부산경찰청 전체 무전으로 분실을 수배했다.

속속 들어오는 무전 속에서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에도 여행용 가방 분실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여행용 가방을 잘못 가져간 버스 승객이 만덕지구대에 신고한 것이다.

만덕지구대 경찰관들은 출국 시각이 임박한 하타알리 씨를 위해 가방을 들고 김해공항으로 급히 향했다.

항공편을 기다리는 내내 울먹였던 하타알리 씨는 자신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경찰관을 마냥 끌어안았다. “한국 경찰 최고”라는 감사 인사를 남긴 채 가족에게 줄 ‘선물’을 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잃어버린 외국인 노동자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호 기자 cheon@

사상 낙동대교 부근서 포트홀 2곳 발생, 귀성길 혼잡 우려

21일 오후 2시께 부산 사상구 낙동대교 감전IC 부근 도로에서 포트홀 2곳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포트홀은 각각 가로 80㎝x세로 60㎝, 가로 30㎝x세로 30㎝ 크기다. 두 포트홀 모두 깊이는 10㎝가량이다.

현재 경찰은 포트홀이 발생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아스팔트 포장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포트홀은 최근 잦은 폭우로 아스팔트 포장이 벗겨지며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산에는 이날 27.1㎜의 비가 내리며 동래구 세병교 하부도로가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 정체가 예상되니 교통 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귀성길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통영항에서 50대 남성 추정 사체 발견

사진=연합뉴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1일 오전 10시 20분께 통영시 봉평동 인근 해상에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안가를 걷던 행인이 바다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바다 위에 떠 있다며 112에 신고, 해경이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사체 지문검사 및 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신원이 밝혀지면 주변 관계인과 과학수사(디지털포렌식)를 통해 사고 당일 행적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

불법 키스방 운영 부산 경찰관 적발 이후 장소 옮겨 또 영업

수 개월간 불법 키스방을 운영하다 적발된 경찰관(본보 지난달 28일 자 10면 보도)이 키스방 운영이 적발된 뒤에도 인근에 또다시 키스방을 열어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경찰관은 키스방을 추가로 개업했고 이 키스방에서는 유사성행위까지 이뤄졌다.

최근 부산경찰청 한 간부가 여경을 추행한 뒤 신고자를 매수한 사건(본보 지난 3일 자 10면 등 보도) 등과 더불어 경찰이 키스방을 상습적으로 운영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부산 경찰의 성 추문에 대한 강도 높은 자정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두 곳의 키스방을 운영하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뒤 경찰에 적발되자 지인을 주인으로 출석시켜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 등(교육환경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성매매처벌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으로 부산의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장(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경장은 올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는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건물에서 키스방을 운영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키스방 단속 당시 키스방 카운터에 있던 A 경장이 “키스방 주인인 지인 B 씨와의 채무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키스방에 왔다”고 진술해 단속 후 A 경장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A 경장의 사주를 받아 주인 행세를 했고 실제 주인은 A 경장이었다. A 경장은 적발 당시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가짜 주인’을 내세워 키스방 운영 사실을 숨긴 것이다.

경찰은 A 경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도중인 지난 7월 19일 키스방을 추가로 개업해 영업한 사실도 확인됐다. A 경장은 키스방이 적발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오피스텔 4개 실을 빌려 키스방을 운영했다. 지난 8월 자신이 키스방 주인임을 경찰 조사에서 시인한 뒤에도 키스방을 계속 운영한 것이다.

경찰은 두 번째로 문을 연 키스방에서는 종업원과 손님 간의 유사성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현장 단속 과정에서 확인했다.  A 경장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한 키스방의 경우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부분이 확인되지 않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가 아닌 학교 인근 키스방 운영으로 교육환경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 경장은 두 곳의 키스방 운영 사실과 지인을 주인으로 허위자백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과정에서 A 경장은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017년 9월부터 지인 C(26·여) 씨에게 자신이 빌려준 500만 원을 갚으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사실도 확인돼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별개로 A 경장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해 중징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택배 하역장서 일하던 중 휴대전화기 빼돌린 외국인 유학생


택배 하역장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외국인 유학생이 휴대전화가 든 상자를 빼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택배 상자를 분류하며 휴대전화가 든 상자를 훔친 혐의(절도)로 베트남 국적 A(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학생인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택배 하역장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하며 휴대전화가 든 상자 1개를 빼돌리고, 이틀 뒤인 2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휴대전화가 든 상자 1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작업 도중 휴대전화가 들어있다고 표시된 택배 상자를 따로 빼놓았다. 일을 마치면 옷이나 모자로 상자를 숨겨서 하역장을 빠져나왔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최근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현장에 나타난 A 씨를 붙잡았다.

피해품인 휴대전화 2대(200만 원 상당)는 회수되지 못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베트남에 있는 친구를 통해 부모님께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최강호 기자 cheon@

CCTV 장면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추석 때 교통사고…특히 ‘연휴 전날’ 조심!


추석 때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연휴 전날,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많은 편이었다.

20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5∼2017년) 추석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사고는 4315건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 사고(2979건)보다 44.8% 늘었다. 이는 연휴 전날 귀성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귀경차량이 늘기 시작하는 추석 당일에도 3037건으로 평소 사고보다 1.9% 많았다.

평상시보다 45%나 많아
부상자 추석 당일 68% 늘어

사고에 따른 사상자 역시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집중됐다. 사망자는 연휴 전날 9.7명으로 평소(8.5명)보다 13.4% 증가했다. 부상자 역시 5872명으로 평소(4526명) 대비 29.7% 많았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추석 당일(7586명)로 평소보다 67.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추돌사고가 1만 2900건(전체의 2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접촉사고(8만 2000건), 충돌사고(7만 2000건), 후진사고(6만 4000건) 순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음주·무면허운전에 따른 사고도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음주운전 사상자는 82명으로 평소 대비 18.0%, 무면허운전 사상자도 15명으로 평소 대비 46.1% 많았다.

이정희 기자 ljnh@

한 병원에서만 간호조무사가 710여 차례 ‘대리 수술’

울산의 한 병원이 간호조무사에게 수백 차례 ‘대리 수술’을 시키고 10억여 원의 요양급여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건범죄단속법(부정의료업자) 위반 등의 혐의로 울산시 중구 모 병원 원장 A 씨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8명, 간호조무사 6명 등 총 2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울산경찰, 22명 검찰 송치
제왕절개 봉합수술 등 혐의
병원, 요양급여 10억 챙겨

경찰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B 씨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왕절개나 복강경 수술 시 봉합, 요실금 수술 등을 710여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사 1명도 제왕절개 봉합 수술을 10여 차례 했다. 정작 수술을 집도해야 할 의사들은 B 씨에게 수술을 맡겨놓고 외래환자를 진료했다.

일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B 씨가 수술하는 동안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등 불법 수술을 도운 사실도 밝혀졌다. 원장 등은 이런 무면허 의료 행위로 요양급여비 10억여 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간호조무사 B 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했고, 의사 1명도 대리 수술을 일부 인정했다. 원장 등 나머지 의사 7명과 간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병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을 해 수술·진료기록, 마취 기록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대리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가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음성적인 무면허 의료 행위를 막기 위해 수술실 CCTV 촬영 허용 등을 법제화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병원에서도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

학교 앞 왕복 6차로 도로엔 공사 트럭이…안전은 없었다

산성터널 개통 이틀째인 1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장전초등학교 앞. 까만 터널 입구가 눈앞에 보이는 왕복 6차로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들이 줄줄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등교 중이었다. 흰색, 주황색 플라스틱 방호벽 몇 개를 사이에 두고 아이들 키의 세 배쯤 되어 보이는 대형 공사 트럭이 ‘콰쾅’ 소리를 내며 지나갔다. 이날 초등학교 3학년 딸의 등교길에 함께 나선 학부모 박 모(37·여) 씨는 “아이들이 대형 차량이 드나드는 차로를 걸어 다녀야 하는 것이 너무 불안해, 터널 개통 날 아침부터 아이와 등하교를 함께 하고 있다”면서 “통행로 확보 등 최소한의 안전 기준도 내팽개치고, 차로 공사만 서둘러 하면 그만인 건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산성터널 개통에도 불구
금정 방향 접속도로 공사 중
장전초등 위험천만 등하교
학부모·아이들 손 잡고 동행

시 “보행로 조기 완공” 약속

금정산을 관통해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잇는 산성터널이 18일 개통했지만, 금정구 방향 접속도로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이다. 산성터널 장전동 진·출입로 바로 옆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인접한 데다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가 밀집해 있지만, 제대로 된 보행로가 완성되기 전에 차로에 차량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소중해야 할 아이들의 안전이 도로에 내몰리자 주민과 학부모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에 이날 오전 임경모 부산시 건설본부장 등 시 관계자들이 터널 개통 이후 처음으로 등굣길 현장을 찾았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거세게 사고 우려를 제기하며 항의했고, 부산시 측은 공기를 앞당겨 다음 달 말까지 장전역 주변에 이르는 보행로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행로도 갖추지 않은 채 대규모 차로가 뚫리는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산성터널과 주변 접속도로의 착공·준공 일자가 제각각인 ‘무계획 행정’이 있었다. 부산시는 화명대교에서 화명 쪽 접속도로와 산성터널을 거쳐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8.1㎞ 길이 산성터널을 지난 18일 0시를 기해 개통했지만, 3개 구간으로 나뉜 금정구 방향 접속도로(3.24㎞) 공사는 구간별로 내년 9월이나 내후년 봄이 되어야 준공될 예정이다.

북구 화명대교에서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과 접속도로 공사는 이번 개통구간만 해도 8.1㎞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산성터널은 민간투자법 BTO 방식(수익형 민자사업)으로 2013년 8월 공사에 들어가 5년여 만에 준공했다.

그러나 금정구 방향 접속도로는 부산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비 마련 등의 문제로 산성터널 개통과 준공일을 맞추지 못했다. 장전동 진출 연결로와 마주한 1공구는 2013년 8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3공구인 회동IC(번영로)까지 지하차도는 2020년 3월에나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국비 등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다 보니 공사 구간이 불가피하게 나뉘어, 한꺼번에 공사가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장전초등이 인접한 1공구의 경우 지하 구조물 등이 포함돼 있다 보니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통학로만이라도 10월 말까지 공사를 서둘러 마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민소영 기자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