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2000원 기습 인상…”치킨 1마리 2만원 넘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주요 치킨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다.

18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19일부터 프라이드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기로 하는 등의 방침을 정하고, 이를 가맹점주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2009년 이래 9년 만으로, 대상 품목은 황금올리브를 비롯해 총 3개 치킨 제품이다. ‘써프라이드’는 1만 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1만 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프라이드 치킨값이 1만 8000원에 달하게 되는 것으로, 일부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받는 배달비를 더하면 소비자로서는 기본 메뉴조차 2만 원을 내게 되는 셈이다.

BBQ의 이 같은 인상 방침은 지난해 두 차례의 인상 시도가 좌절된 후 1년여 만에 다시 이뤄지는 점에서 주목된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상회복한 바 있다.

BBQ는 이번 인상을 두고 “가격을 인상해달라는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점주를 대상으로 한 기름과 신선육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eyes@

출소 당일 방화사건 피해자 아내 찾아가…

출소 당일 범죄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4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전에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합의해주지 않은 피해자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혐의(특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 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년 전 방화사건 당시 피해자 A 씨의 아내인 B(49·여)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10여 분간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년 전 앙심을 품고 동네 선배인 A 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김 씨가 출소한 당일 지인들로부터 A 씨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B 씨를 찾아가 “내가 죽여야 하는데 어디서 죽었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B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B 씨를 보호 조치하고 잠복근무하던 중에 현장 주변을 떠돌던 김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하려던 뜻은 아니고 형님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에 섭섭하고 답답해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사건 피해자 아내 찾아가 협박한 40대 구속

출소 당일 범죄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4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전에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합의해주지 않은 피해자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혐의(특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 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년 전 방화사건 당시 피해자 A 씨의 아내인 B(49·여)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10여 분간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년 전 앙심을 품고 동네 선배인 A 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김 씨가 출소한 당일 지인들로부터 A 씨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B 씨를 찾아가 “내가 죽여야 하는데 어디서 죽었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B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B 씨를 보호 조치하고 잠복근무하던 중에 현장 주변을 떠돌던 김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하려던 뜻은 아니고 형님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에 섭섭하고 답답해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출소 당일 사건 피해자 아내 찾아가 위협 가한 40대 구속

출소 당일 범죄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4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전에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합의해주지 않은 피해자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혐의(특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 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년 전 방화사건 당시 피해자 A 씨의 아내인 B(49·여)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10여 분간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년 전 앙심을 품고 동네 선배인 A 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김 씨가 출소한 당일 지인들로부터 A 씨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B 씨를 찾아가 “내가 죽여야 하는데 어디서 죽었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B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B 씨를 보호 조치하고 잠복근무하던 중에 현장 주변을 떠돌던 김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하려던 뜻은 아니고 형님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에 섭섭하고 답답해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출소 당일 사건 피해자 아내 찾아가 협박한 40대 구속

출소 당일 범죄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40대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전에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합의해주지 않은 피해자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가 보복 협박을 한 혐의(특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 모(44)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년 전 방화사건 당시 피해자 A 씨의 아내인 B(49·여)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10여 분간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년 전 앙심을 품고 동네 선배인 A 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김 씨가 출소한 당일 지인들로부터 A 씨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B 씨를 찾아가 “내가 죽여야 하는데 어디서 죽었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B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B 씨를 보호 조치하고 잠복근무하던 중에 현장 주변을 떠돌던 김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하려던 뜻은 아니고 형님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에 섭섭하고 답답해서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서유리 기자 yool@

꼼짝 못 하는 장애인 옆에 두고 ’30분 휴게시간’?

뇌병변 장애 1급을 갖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이성심(57) 씨는 최근 병원에서 ‘낙동강 오리알’처럼 내팽개쳐진 경험 탓에 외출하는 일에 두려움을 갖게 됐다. 활동지원사가 4시간 일하면 반드시 30분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빚어진 일이다. 이 씨는 “활동지원사가 옆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줘야 받을 수 있는 병원 치료가 있었는데, 휴식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활동지원사가 쉬어선 안 된다는 게 아니고, 휴식시간을 쪼개거나 협의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활동지원사의 휴게시간이 의무화되면서 장애인은 물론 활동지원사까지 개정안에 대해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근로 및 휴게시간 특례업종에 포함돼 있던 활동지원사가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생긴 변화인데,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들은 휴게시간의 유연한 적용과 근본적인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근무환경 개선 취지 제정
활동지원사 휴식 의무화
현실 외면 탁상행정 논란

“임금보전이 현실적 해법”
복지 전문가들 보완 촉구

당초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휴게시간(4시간 근무 중 30분, 8시간 근무 중 1시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한 건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업계 종사자들마저 개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행동 하나하나까지 보살펴 주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장애인을 옆에 두고 어떤 활동지원사가 휴게시간을 지키며 쉴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주은 관장은 “특히 장애인 집에서 재가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분리된 휴식 공간이 없기 때문에 활동지원사들이 법을 지킬 수도, 어길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라며 “활동지원사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건 임금인상과 같은 실질적인 처우개선이다. 차라리 휴게시간 부분을 임금으로 보전해 주는 게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전문가들 역시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신라대 초의수(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와 노동자의 권리문제를 휴게시간 의무화 하나로 해결하려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정부가 활동지원사 임금체계 개선이라는 해법을 알면서도 재정적 부담 때문에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탁상행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올 연말까지는 휴게시간 미준수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활동지원사노조는 휴게시간을 매일 부여하지 않고 일정 기간 모아서 유급휴가를 주는 ‘휴게시간 저축제도’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

여직원 양옆에 두고 회식한 오거돈 시장..비판 줄이어

오거돈 부산시장이 최근 회식 자리에서 젊은 여성직원을 옆에 앉힌 자리 배치를 놓고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조직 문화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 시장은 논란이 일자 SNS에 해명과 사과의 글을 올렸다.

남성 중심·과잉충성 비판 줄이어
오거돈, 논란 일자 SNS에 사과

논란의 시작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시 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이란 글과 관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시청과 산하 사업소 용역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한 뒤 청사 1층 지하 용역직원 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제는 간담회 이후 직원들의 제안으로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사진). 10여 명의 용역직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젊은 여직원들이 오 시장 주변에 앉았다. 이 장면은 사진으로 찍혀 오 시장 트위터에 함께 게재됐고, SNS를 통해 퍼지면서 ‘남성 중심의 회식문화’ ‘과잉충성’ ‘가부장적 조직문화’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 시장은 지난 16일 트위터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잘못에 응당한 지적과 분노를 표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오히려 감사드리며, 열린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

“야간 ‘알바님들’ 어디 없나요” PC방·편의점 점주들 아우성

“요샌 ‘야간알바님’이라 부릅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20분께 부산 북구 한 PC방. 두 아이 엄마인 사장 A(46·여) 씨는 며칠째 PC방에서 숙박하고 있다. A 씨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후 야간 알바생 모집 지원자가 거의 없다”면서 “심야 때 술 먹고 들어오는 손님만 보면 사장인 나도 흠칫한다”고 말했다. 인근 한 편의점 점주 이 모(55) 씨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근무할 지원자가 열흘째 없다”면서 “비상벨도 있고 시급도 더 주겠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알바를 꺼린다”고 말했다.

서울 ‘PC방 살인사건’ 이후
공단·유흥가 일대 중심으로
야간 알바 ‘기피’ 두드러져

취객 “죽고 싶냐” 멱살잡이
부산 알바생 위협 느껴 관둬

점주 “시급 올려도 지원 없어
알바 보호4법 조속 통과를”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무참히 살해당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후 야간 아르바이트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적이 드문 공단이나 유흥가 등 우범지대로 꼽히는 곳 위주로 젊은이들 지원이 급격히 줄어 점주들이 부심하고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6·부산 해운대구) 씨는 지난달 새벽시간에 한 취객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 봉툿값 10원을 요구하자 그는 “××야, 시비걸어? 죽고 싶냐”며 A 씨 멱살을 잡은 것이다. 행인이 들어와 간신히 말렸지만, 하마터면 주먹세례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A 씨는 “취업 준비 기간에 원룸 월세 등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하루 두세 번씩 이런 일이 반복돼 결국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동안 취객 위협을 견뎌 온 점주와 아르바이트생들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최근 발의된 ‘야간알바 보호4법’ 등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 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편의점, PC방 등에 ‘종업원을 괴롭히면 신고가 됩니다’는 식의 경고문을 부착하고, 비상벨 의무설치화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편의점엔 비상벨이 있지만 사후 대책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편의점 매대 뒤 대피공간 마련 방안 등도 담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빠른 시일 내 법이 통과해 아르바이트생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시행 이후 실효성이 있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범죄 예방 경고문을 부착하면 범죄 심리를 차단시킬 수 있는 효과가 크다”면서 “‘폭력’ ‘체포될 수 있다’ 등 자극적 문구는 억하심정으로 변질되는 ‘점화 효과’ 부작용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 측은 “현재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라며 “취지와 의도가 좋은 법안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글·사진=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동서고가로 지그재그 ‘0.255% 만취 운전자’ 18㎞ 추격끝 검거

음주 도주차량 추격전 영상 캡처. 부산경찰청 제공

만취 상태로 지그재그로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25분께 부산 동서고가로 진양램프에서 학장 방향으로 달리는 K5 차량이 비틀거리며 운행을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범내골 램프 부근에서 근무하던 교통순찰대 직원은 무전을 듣고 곧바로 출동해 K5 차량을 뒤쫓았다. K5 운전자 추 모(41) 씨는 경찰이 뒤쫓아오자 급차선 변경을 하며 공항 램프로 빠져나가 도주극을 벌였다. 경찰이 추 씨에게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추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15분 동안 18㎞ 아찔한 곡예 운전을 이어갔다.

강서경찰서와 공조해 순찰차 4대로 포위망을 구축한 경찰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강서구 대저2동 공항삼거리에서 등구마을 300m 지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간격을 좁히며 추 씨를 갓길로 유도해 안전하게 검거했다. 검거 당시 추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5%였다.

추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연동에서 점심을 먹으며 소주 한 병가량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추 씨가 조사도 안 될 만큼 술에 취한 상태라, 향후 추가로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정관신도시에 멧돼지 출몰, 주말 오후 시민들 ‘깜짝’

부산경찰청 제공

주말인 17일 오후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에 잇따라 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소방·경찰 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출몰했던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는 사살됐고, 2마리는 야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 아파트 지상에 멧돼지 3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시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정관지구대 소속 직원들은 A 아파트로 향했다. 10여 분 뒤,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B 아파트 단지에서도 “지하주차장에 멧돼지 3마리가 뛰어다닌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B 아파트 경비실은 신고 접수 직후 아파트 주민들에게 “멧돼지가 단지 안에 있으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내용의 비상 방송을 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후 7시 50분께 B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를 폐쇄하고 멧돼지 수색에 착수했다. 함께 수색에 나섰던 유해조수포획단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엽총 세 발을 발사해 1마리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총소리에 놀란 멧돼지 두 마리는 도망쳤고, 지상으로 연결된 다른 출구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 기장군은 1시간가량 인근 아파트 단지와 야산을 수색했지만, 달아난 멧돼지 두 마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