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9년 만에 가족 품에 안긴 30대 지적장애인

원본사진=연합뉴스

창원서부서 실종전담팀, 보호시설 수용자 확인 중 발견

19년 전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경찰 도움으로 19년 만에 가족 품에 안겼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999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긴 지적장애인 2급 장 모(35) 씨가 가족과 상봉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씨는 16살이던 1999년 12월 3일 집을 나간 뒤 돌아 오지 않았다.

이틀 뒤 가족들은 경찰에 장 씨의 실종신고를 했다.

장 씨는 자신의 이름만 알았고 성(姓)과 집 주소 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실종 이후 경찰과 가족들이 여기저기를 탐문하고 수소문도 했지만 끝내 장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청 지침으로 올해 1월 일선 경찰서마다 실종전담팀이 생겼다.

창원서부경찰서 실종전담팀은 관할구역인 창원시 의창구 일대 장기 실종자를 대상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담팀 소속 경찰관이 보호시설 수용자 현황을 조회하다가 장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한 보호시설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생년월일은 다르지만, 이름과 실종 날짜가 장 씨와 비슷했다.

경찰은 해당 보호시설 입소 당시 장 씨의 사진을 받아 가족에게 전달했고 이들이 장 씨를 확인했다.

지난 9일 장 씨의 누나 2명이 보호시설을 방문해 사진 속 남성이 친동생인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장 씨도 누나들을 한눈에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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