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용호동서 길고양이 2마리에 염산테러 추정.. 경찰 수사

부산 한 주택가에서 고양이에게 염산을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고양이 두 마리가 길에서 심하게 다친 채 발견돼 학대가 의심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빌라 인근 주택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다른 고양이는 내장 일부가 몸 밖으로 노출된 상태로 동물보호단체 회원에게 발견됐다.

고양이를 발견한 동물보호단체 회원은 경찰에서 최근 발견 지점 일대에 고양이를 해치겠다는 내용의 전단이 붙어 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피를 흘렸던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내장 일부가 밖으로 나왔던 고양이는 복부를 심하게 다쳐 100여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양이가 발견된 곳 인근 CCTV를 확인했지만 학대 정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친 장소가 정확하지 않은 만큼 CCTV 확인 범위를 확대해 고양이가 다친 장소를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용의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입건된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염산 테러를 주장하고 있지만 CCTV 등을 정확히 확인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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