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추돌 사고 낸 50대 트럭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속보=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만취 상태로 고의로 여러 차례 들이박는 사고를 낸 50대 트럭 운전자(본보 7일 자 9면 보도)에 대해 경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8일 음주 상태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1t 포터 운전자 B(5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도주치상,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도로교통법 상 사고후 미조치, 음주운전 등 총 6가지다.

경찰은 B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206%의 만취 상태에서 A(30) 씨의 승용차를 연이어 들이박아 매우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앞서 B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55분께 동래구 미남교차로에서 온천장 방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정차 중이던 A 씨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당시 A 씨의 차량에는 한 살배기 아기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는 상태였다.

첫 번째 충돌 이후 A 씨는 운전석에서 내려 B 씨에게 다가갔지만 B 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후진한 뒤 또다시 A 씨의 차량을 들이박았다. A 씨가 운전석 창문을 주먹으로 내려치는 등 거세게 항의했지만 이후 B 씨는 A 씨의 차량을 3차례 더 충격한 뒤 도주했다.

500m가량을 도망치던 B 씨는 차량 1대와 한 번 더 접촉사고를 낸 뒤에야 멈춰섰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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