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외국, 서면 스콜서 ‘부산수제맥주축제’ 즐기자!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어느 때보다 칼퇴가 간절하다. 금요일 퇴근 직전인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해주고 싶은 공간이 있다. 불금인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딱 3일간 ‘부산수제맥주축제’가 열리는 곳! 바로 서면문화로에 위치한 ‘스콜’이다. 취향에 따라 맥주를 골라서 마시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또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단연 추천해 줄 만한 축제다.

 

이번 축제는 ‘간을 잊은 그대에게’ 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최초로 열리는 국내 수제맥주 축제다. 전국 15개 브루어리(소규모 맥주 양조장)가 모이고 총 30여 가지의 수제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니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

 

■ 부산 ‘최초’로 열리는 국내 수제맥주 축제 ‘간을 잊은 그대에게’

수제맥주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공장에서 제조되는 일반 맥주와 달리 수제맥주는 다양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이다. ‘스콜’에서 열리는 ‘부산수제맥주축제’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시켰다.

‘부산수제맥주축제’를 기획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스콜 홍누리 실장은 “수제맥주 자체가 대중성이 커지면서 국내 수제맥주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전국에서는 각 지역, 브루어(맥주 양조업자)의 특징을 살린 브루어리가 생겨나고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수제맥주들이 많아졌다. 외국에는 없는 한국만의 식재료를 사용한 수제맥주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과 경기권에서는 수제맥주 축제가 벌써 몇 회씩 거듭해왔는데 부산에서는 수제맥주 축제는 없기 때문에 행사를 개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어리에서 직접 시민들에게 맥주 설명을 하고 개인에게 맞는 맥주 선택 요령 등의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맥주 시음과 함께 플리마켓, 브루어리 굿즈(스티커, 엽서) 전시 및 판매 등도 함께 진행된다.

4층에는 플레이존을 설치하여 친구, 커플, 가족들이 함께 와서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다트, 2인용 게임, VR등을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크게 흥미를 느낄 만한 구역이다. ‘부산수제맥주축제’를 위해 특별히 스탠딩존이 부분 마련되어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에 맞는 음식도 제공해 식사도 가능하다. 맥주에 따라 음식의 맛이 좋아질 수도, 상대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는 재미를 함께 공유해 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기 좋은 방법이다.

홍 실장은 “‘부산수제맥주축제’를 통해 다양한 국내 수제맥주를 소개하고, 수제맥주 문화를 즐기게 하고 싶다”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재미보다는 좀 더 다양한 맛과 향을 음미하고, 자신과 맞는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축제를 소개했다.

‘부산수제맥주축제’의 티켓은 스콜 매장이나 온라인(www.goo.gl/WSEQU4)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0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

 

■ 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적벽돌 20만 개 쌓아 만든 공

‘스콜’의 외관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시선강탈’이다. 유럽풍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중국에서 수입해 온 고성 적벽돌을 자그마치 20만 개를 쌓아 만들었단다. 적벽돌은 콘크리트나 가공재료와 달리 소음이나 냄새 등을 흡수하는 자연친화적인 소재다. 흔히들 ‘영광도서’가 있는 골목으로 많이 알고 있는 서면문화로는 부산의 금융, 메디컬 및 각종 기관이 밀집해 있는 중심 상업 지역이다. ‘스콜’은 ‘도심속의 오아시스’라는 콘셉트로 건물 내 정원 곳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되어 도시풍경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이 되어준다.

4층짜리 건물 중 3,4층 두 개층으로 운영 중이며, 4층 루프탑이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루프탑 한 쪽 벽면은 가든으로 꾸며졌다. 고벽돌을 높이 쌓아 담을 만들고 나무와 허브류, 그라스, 꽃들이 함께 자라 초록빛 생기 가득함은 물론 실제 공기 정화 작용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내부공간은 모던함을 유지하되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독립된 룸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기도 하다.

‘스콜’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원하는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 홍 실장은 간결하게 답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템포가 아닌, 긴 시간을 꾸준한 호흡으로 함께하고 싶다.”

맥주맛과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그대여, 다함께 Cheers!

 

글=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
카드뉴스=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