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한 마리 때문에…부전동 일대 800여 세대 일시 정전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일대 주택 등 800여 세대가 정전 사태를 빚었다. 까마귀 한 마리 때문이었다.

경찰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 인근 전봇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산진구 부전동 인근 오피스텔과 상가 등 839세대에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다. 곳곳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일어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전동 한 상가와 모텔 건물에서 각각 엘리베이터가 멈췄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구조대원들이 승강기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했다.

이날 오후 5시 33분께 한전이 변압기 수리를 완료하면서 약 30분 만에 정전 사태는 끝났다. 이날 전봇대에 설치된 피뢰기 위에 까마귀가 앉아 과전류가 흘러 전기 공급이 차단된 것이 정전 원인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최강호 기자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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