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중인 캠퍼스서 상습 절도한 20대…CCTV로 경찰에 덜미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상습 절도를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학내 건물에서 가방과 지갑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께 자신이 재학 중인 한 대학교 캠퍼스 학생회관 휴게실에서 B(31) 씨의 가방을 훔치고, 다음날 같은 시각 한 단과대학 건물 안에 있는 동아리방에 들어가 현금 6만2000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절도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한 뒤 캠퍼스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수색 도중 CCTV 영상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A 씨를 발견해 검문에 나섰다. 경찰이 CCTV 영상을 보여주며 범죄 사실을 추궁하자 A 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 씨가 최근 취직에 실패한 뒤 방황하던 중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며 “검거된 날은 자퇴서를 내러 학교에 들렀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이 학교에서 지갑 등을 분실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돼, A 씨의 여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유리 기자 y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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