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BMW 질주사고 피해자 친형 ‘두 자녀 가정 풍비박산…온몸이 다 골절’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발생한 BMW차량의 질주사고 피해가 가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BMW 차량이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 김모(48) 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씨는 3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포털에 자신을 김 씨의 친형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동생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중학교 두 자녀를 둔 가장”이라면서 “택시 운전을 해서 겨우 밥벌이하며 살고 있는데 하루아침에 무슨 날벼락인지, 어머님은 사실을 모르시다가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고 현재 저희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고 밝혔다.

또 “동생은 아직 의식이 없고 온몸이 다 골절돼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면서 “저희 가족은 기적을 바라며 뜬눈으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인 BMW 운전자 정모(35) 씨는 에어부산 사무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동승인은 같은 항공사 승무원 A(37) 씨와 협력업체 직원 B(40) 씨로 정 씨는 이들과 함께 공항 근처에서 식사한 뒤 자기 소유의 BMW 차를 타고 회사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오후 1시 약 2㎞ 떨어진 항공사 사옥에서 승무원 교육이 예정돼 있었고, 10여 분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라 속도를 높여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맡은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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