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 대단지 아파트 도시가스관 균열 가스 누출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도시가스관이 균열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부산도시가스로 접수됐다.

4일 오후 “가스 냄새” 신고
굴착조사 통해 균열 확인
누출량 적어 인명피해 없어

현장 점검에 나선 부산도시가스 직원들은 가스관 매설 지역을 중심으로 굴착 조사를 진행해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께 가스관 일부에 금이 간 것을 확인하고 긴급 안전 조치를 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누출량이 많지 않아 가스 공급도 차단되지 않았다.

부산도시가스 관계자는 “계측 장비로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의 가스양을 측정한 결과 다행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최저발화점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양인 것으로 나타나 별도의 가스 공급 차단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유지인 해당 아파트 단지 내 도시가스관은 관련 법에 따라 건설 당시 시공사가 직접 매설했다.

아파트 시공사 측은 하루가 지난 5일 균열을 일으킨 해당 가스관을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이 아파트 3개 동 180여 세대에 3시간 동안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가스관의 접합부에 균열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단 지반 침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흙을 덮고 보도블록을 다시 깔아 원상 복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 대연동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단지로 조성된 해당 아파트는 올 초 입주가 시작됐다.

최강호 기자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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