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미래 찾아라” 세계해양포럼 17일 개막

해를 거듭할수록 해양수산 전문 포럼으로 국내외 명성이 높아지는 세계해양포럼(WOF)이 열두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오는 17~19일 부산롯데호텔에 세계적 명성의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특히 예년 30여 명 수준이던 연사가 배 이상인 79명으로 늘어 해양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한층 넓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WOF는 바다에도 어김없이 불어닥친 4차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자리로 시작된다. 사물인터넷(IoT) 개념을 창시한 케빈 애시튼이 기조 연사로 나서 모바일과 가전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IoT 사례를 들어 해운·조선 산업이 연결될 때 어떤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지 강연할 예정이다.

국내외 해양 전문가 참석
동북아 협력방안 등 모색

이어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반영해 ‘동북아 평화와 해양 협력’이 첫 정규 세션에 배치됐다. 지난 7월까지 주한 미대사관 대사 대리로 근무하다 최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에 임용된 마크 내퍼를 비롯해 한·미·중·일·러 5개국에서 쟁쟁한 인사들이 참여해 무게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환경도 살리고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하는 ‘해양환경 뉴비즈니스-새로운 해양의 가치를 발견하다’, 인구 변화와 해양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신경제 가치 창출-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해양도시 간 네트워크 형성과 해양클러스터 구축 사례를 알아보는 ‘해양도시 네트워크-해양과 도시를 연결하다’ 등이 정규세션으로 준비됐다.

올해 특별세션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가 관심을 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가 국제협력에 대한 한국의 책임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 창출 기회로도 여겨지는 업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해운·조선업계의 현안으로 부상한 친환경 선박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친환경 선박포럼’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조류를 원료로 쉽게 분해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한 에보웨어 공동 창립자 겸 대표 데이비드 크리스찬, 아이슬란드 수산클러스터 창립자 겸 CEO 토르 시그푸손, 유네스코 산하 아프리카정부간해양학소위원회(IOC Africa) 의장 모하메드 사이드 등 중량급 인사가 토론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OF홈페이지(wof.kr)를 참조하거나 사무국 전화(070-4672-3726)로 문의하면 된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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