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사망 부경대학생 이재훈 대원 시신 17일 부산 도착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부경대 재학생 이재훈(사진·24) 씨의 시신이 17일 부산으로 옮겨진다.

16일 한국산악회에 따르면 이 씨를 포함한 한국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이날 오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경대 재학 원정대 막내
18일까지 부산서 장례식

애초 유족과 산악 단체 회원이 네팔로 가 숨진 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에서 합동 영결식을 하려 했다. 하지만 네팔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운구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씨의 장례는 17일부터 이틀간 부산 수영구 광안동 서호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이 씨의 모교인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17일 조문할 예정이다. 18일 발인 후 화장할 계획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분향소는 17~19일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된다. 이 씨 유족과 산악회 회원들도 1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릴 합동 영결식에 참가한다. 대원들의 장례는 개별적으로 치러진다.

이 씨를 포함한 5명의 한국 원정대원들은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숨졌다. 경남 진주 출신인 이 씨는 부경대 산악부 가입 후 산을 타기 시작해 한국 산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혔다.

최강호 기자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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