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동 주택 화재… 50대 男 전신 화상 중태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6시 30분께 남구 문현동 한 슬레이트 주택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다. 불은 단층 주택 3채를 태우고 소방 추산 500만 원 상당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부산소방은 진화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고 모(59) 씨를 구조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고 씨는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불명으로 현재 중태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불이 인근 주택가로 번질 것을 우려해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방송을 했다. 이 일대에 주택이 빽빽이 밀집해 있어 대형 인명피해로도 번질 수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6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민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