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뺑소니 하고 달아난 당돌한 10대

1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피해 주차된 차와 순찰차를 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 중 주차된 차량 4대와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박 모(17)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10시 50분께 금정구 남산동 남산시장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소나타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보고 온천천 옆 팔송로 인근으로 달아났다. 300m 가량을 도주한 이들은 도주 도중 정차중인 택시와 주차된 차량 4대를 쳤다. 이들은 자신들을 쫓던 순찰차를 후진으로 친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박 군 등 4명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차에 타지 않은 다른 선배가 빌린 렌트카를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박 군과 동승자들은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동승자인 신 모(18) 군의 신원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들이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도주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