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로·구남로, 내달 1일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지난해 열린 제9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전경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에서는 두 곳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중구 광복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와 함께 해운대 구남로에서 열리는 ‘제5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의 겨울밤을 수놓는다.

부산 중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폿 일대에서 제10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밝힌 불은 37일간 이 일대를 밝힌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축제
해운대라꼬 빛축제 개막

트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 1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더 ‘부산다운’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오프닝 존에 범선 모양을 한 트리를 설치해 돛에는 부산의 상징인 바다와 연계한 영상과, 지난 10년간 트리 축제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축제는 더욱 다양한 주제와 화려한 조명을 갖추고 시민들을 만난다. 20m 높이의 메인 트리에는 형형색색의 레이저를 쏘고, ‘부산 바닷길 이야기’ ‘임마누엘 장막’ ‘샤론의 꽃길만 걷자’는 세 가지 주제로 시민을 맞이한다. 또 거리 곳곳에 5곳의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는 것도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 바닷가에서도 오는 1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해운대구청은 내달 1일 오후 6시 구남로 해운대광장에서 ‘제5회 해운대라꼬 빛축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0일간 구남로 일대 1.4㎞ 구간에 화려한 조명을 수놓는다. 올해 빛축제는 ‘달빛 바다 해운대를 품다’는 주제에 맞춰 은하수, 터틀 돔, 빛 파도, 달 조형물 등 10개 주제의 LED 조명 쇼를 펼친다. 가장 메인이 될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는 18m의 초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한편, 동구청에서 지난해 12월 개최한 ‘조방 빛축제’는 일대 상인들의 반발과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올해부터는 열리지 않는다.

황석하·서유리 기자 y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