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 여성 노숙자 폭행하고 돈 빼앗은 30대 동네 조폭 구속

부산역 광장의 여성 노숙자를 폭행하고 돈을 뺏은 30대 동네 조폭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동부경찰서는 특별한 동기 없이 여성 노숙자를 폭행하고 현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박 모(35) 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8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부산역 광장에서 노숙하는 심 모(48·여) 씨를 발로 걷어차고 머리를 수차례 때려 폭행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심 씨를 협박해 현금 5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지난 5월 동구 범일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가 22만 원의 양주를 시켜 마신 뒤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씨가 사람을 폭행하고 술값을 내지 않는 등 동네에서 행패를 부리고 다니는 것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박 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최근 3년 안에 3범 이상 폭력 범죄를 일으켜, 폭력 사범 삼진아웃제 대상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