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시장의 재발견] 단골이 점주되는 이상한 시장

 

[장성시장의 재발견] 단골이 점주되는 이상한 시장

sda▲ 삶은 변화다. 아니 변화를 요구한다. 어떤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낡은 상가 건물 2동이 옹색해 보였던 부산 금정구 장성시장에도 젊은이들이 찾아들면서 새 기운이 돌고 있다. 장성시장에 가장 먼저 둥지를 튼 '나유타' 카페 옆 모습

부산 금정구 수림로 61번길 장전놀이터 인근의 장성시장. 어느 순간부터 빈 점포가 늘면서 파리 날리는 시장으로 변했다. 그러다 2년 전쯤부터 20~30대 불안한 청춘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중이다. 

장성시장이란 빈틈을 처음으로 ‘발견’한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의 김건우(35) 대표와 비건 채식 카페 ‘나유타’의 터줏대감이자 일본인 싱어송라이터 나카(본명 사사키 나쓰카·27) 씨. 두 사람은 지난달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수없이 많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부단히 애쓰는 이들 부부가 장성시장에 작은 공간을 연 사연과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들어봤다.

 

 

■’재미난복수’와 장성시장

 

“2008년 문 닫은 유치원을 리모델링해서 인디 문화 공간 ‘아지트’를 만들었는데 2014년 건물이 팔리면서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당시 아지트엔 레코딩실과 연주실, 갤러리, 영상작업실,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함께 자고 일어나면서 창작을 하고, 놀았습니다.”

 

‘아지트(AGIT·재미난복수가 운영하는 공간 프로젝트명)’를 대신할 공간을 물색하다가 빈 점포가 많았던 장성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김 대표는 “우리가 갤러리(B갤러리)를 만들고, 일본에서 건너온 나카 씨가 ‘나유타’ 카페를 열었어요. 아지트 입주 작가였던 또 다른 2명은 ‘우리동네목공소’와 리사이클링 숍 ‘B SHOP’을 각각 열었고요. 그리고 칵테일 바, 책방 등이 속속 들어서게 된 거죠“라며 2년 전 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재 B갤러리는 장성시장 인근으로 옮겨 공연·전시 공간 ‘B홀’로 재탄생했다. 주택을 임차한 게스트하우스 ‘B하우스’, 사무 공간인 ‘B OFFICE’도 장성시장 근처에 있다. 장성시장 안에는 아카이브 ‘컨테이너’ 개장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이 모든 게 뛰어서 3분 거리!”라는 말로 물리적인 공간의 거리를 설명하려 애썼다. 다만, 우리동네목공소와 B SHOP은 CNC 선반 기기 문제로 새로운 장소로 옮겨갔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은 예술가들이었는데 지금은 일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로 왔다가 잠재적인 생산자로 전환되는 구조도 참 재밌다”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칵테일 바 ‘개인의 취함’ 단골손님은 하와이언 코나 맥줏집을 열 요량으로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또 다른 단골손님도 최근 시장 내 공간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우리동네목공소는 기존 회원 중 한 사람이 인수했다.

 

 

20160605000054_0

■’나유타’ 카페 나카 씨가 사는 법

 

나카 씨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노래하는 게 본업인 만큼 공연은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일 부산 서구 동대신동 카페 ‘산복도로프로잭트’에선 길고양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일일주점 형식의 ‘고양이를 부탁해’ 공연에 함께하고, 26일은 ‘또따또가’ 입주 공간인 ‘따뜻한 시도’에서 마련하는 ‘북 보다 콘서트’에도 참여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죠. 부산이, 젊은 예술가들이 먹고살기에 힘든 면도 없지 않지만 각자가 가진 이상과 비전을 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건 채식 카페를 하는 것도 그 일환이고요. 핵과 지구 환경, 젠더 문제,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간극 등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문제들도 생각하면서요. ‘파트너'(나카 씨는 남편을 이렇게 표현했다) 건우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게 키워야 하고요.”

 

– 미래가 불안하진 않을까?

 

“가끔은 불안해요. 카페 일도 하고, 공연도 참가하고, 일본어 선생·통역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어요. 아이 낳는 일에 대해선 조금 다른 생각이에요. 당연히 아프고 힘들죠. 하지만 생명이 이 세상에 나오는 일인 만큼 행복하게 생각해야죠. 종교를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우주랑 관계하는 것 같은 예쁜 시간이었거든요. 5명까지 낳고 싶은데 건우랑 3명만 낳자고 했어요.”

 

나카 씨는 첫아이 민주(2)를 집에서 낳았다. 산전 진찰까지는 산부인과에서 받았지만 자연 그대로 분만하고 싶어 조산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카 씨가 찾아간 부산의 한 조산원은 첫아이는 집에서 안 된다고 해서 결국 창원(마산)의 산파를 불러야 했다.

 

20160605000055_0

지금, 나카 씨가 꾸는 꿈은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하면서 자기 손으로 집 짓는 일이다. 김 대표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저는 좀 더 오래 도시에 살고 싶습니다. 젊었을 때 전원생활을 하는 건 조금 비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재미난복수가 꾸는 꿈과 고민들

 

재미난복수는 지금도 끊임없이 일을 벌인다. 고민도 많다.

솔직히 저희가 장성시장 안으로 들어오고 2년 반 만에 매매가와 임대료가 많이 올랐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걱정되지 않는 바도 아니지만 시장이 변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재미난복수 아카이브 ‘컨테이너’만 해도 대안적인 유통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우리들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부산의 인디밴드들이 앨범을 내거나 책을 발간해도 이를 판매할 오프라인 숍이 없고, 재미난복수가 만든 음악 콘텐츠만 해도 어림잡아 15장에 이르지만 네트워크 단체에 배포하는 것 말고는 별 방법이 없으니까요.”

 

아카이브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대안만 찾다가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긍극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통합적인 플랫폼 구축이 시급합니다. 다들 각개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힘에 부치면 경제적 분열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지속가능하지 못합니다. 필요한 것은 예술 시장의 단단한 확보이고, 콘텐츠와 잠재적인 소비자와 생산자들 간의 네트워크, 이것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에 더해 이미 철거되고 사라진 아지트의 영향력, 부산대학 앞 거리, 온천천 그래피티 공간 등의 연구 작업을 통해 우리가 왜 공간을 매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투기가 아닌 건강한 투자 방식의 사업자협동조합을 고민 중입니다.”

 

[장성시장의 재발견] 개성 만발 가게 돌고 도는 손님 새로운 내일이 시장에 열리네

 

20160605000058_0
솔직히, ‘세가 싸다’는 이유가 가장 컸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관계망의 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보았다고 했다. 단골손님을 공유한다는, 색다른 시너지 효과다. 

 

비건 채식 카페 ‘나유타’에 온 손님이 책방 ‘아스트로 북스’에 들러서 책을 보고, 칵테일 바 ‘개인의 취함’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대안문화행동 ‘재미난복수’가 만든 음악앨범을 사거나 공연을 보는 식이다.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예술가끼리가 아닌 일반인으로의 확장도 놀랍다. ‘물리적인’ 장소가 그래서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점포세 싸서 모인 청년 사장들
채식 카페·작은 책방·칵테일 바 열어

카페 찾은 손님, 책방서 책 사고
술집 고객이 대안공간 관객으로
썰렁하던 재래시장 활기로 북적

 

요일별로 주인이 바뀌는 나유타 카페, 실렉티드 북 숍 ‘아스트로 북스’, 크래프트 칵테일 바 ‘개인의 취함’을 여는 이들을 만나 보았다.

 

 

■장성시장은 공사 중

 

뚝딱뚝딱, 부산 금정구 수림로 61번길 장성시장은 공사 중이다. 2동짜리 낡은 상가건물에 총 점포 갯수도 몇 개 안 되지만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곳만 세 군데. 나유타가 처음 장성시장 안에 자리 잡을 때는 더 썰렁했다. 4~5평짜리가 대부분. 이젠 빈 점포가 거의 없다. 

 

시장 안에서 38년째 ‘시장횟집’을 하는 신순점(63) 씨는 “시장 인근 주택들이 하나둘씩 헐린 자리에 원룸이 들어서 학생들 천지가 됐다“면서 “걔네들이 밥 대신 피자 먹고, 닭 시켜 먹으면서 장 볼 일도 없어졌고 거기다 대형 마트까지 생겨서 시장 안에는 문 닫는 점포들이 늘어갔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불점을 하는 정영자(76) 씨도 “한때 이 시장에도 손님들이 바글바글했지만 지금은 다 지난 이야기”라고 추억했다. 최근 1~2년 새 시장 안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고, 젊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니까 좋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 씨는 “가게를 비워 놓는 것보다야 백 번 낫지. 사람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일 점주 형태의 비건 채식 카페

 

20160605000059_0

산스크리스트어로 ‘세상의 모든 것을 품다’라는 뜻을 가진 나유타 카페를 장성시장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일본 도쿄가 고향인 싱어송라이터 나카(27) 씨가 부산에 정착한 2014년 4월. 처음 문 열 때만 해도 나카 씨 혼자였다. 그러다 3명이 일일 점주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딱 1년’이라고 생각하고 나유타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고 멤버들이 추가되면서 책임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비건 채식 하는 분들이 먹을 곳이 많지 않아 없어지면 아쉽겠구나 싶기도 하고….”

 

취재차 나유타를 찾아간 날은 세 사람의 멤버 중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주인공 주영(29) 씨가 근무 중이었다. 나유타는 매주 월~수요일 ‘리아솜씨’, 목요일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 금~토요일은 ‘나카'(인스타그램 @nacca07)라는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메뉴와 레시피, 재료로 손님을 맞고 있다. 공간과 식기는 공유하지만 철저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어 판다. 그래도 이들 셋의 음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채식.

 

고정된 메뉴가 없다 보니 그날그날 만들어지는 음식을 알리기 위해서 페이스북(@nayuta Cafe)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다. 공연이나 전시 등의 일정으로 근무자가 바뀔 경우, 준비한 재료가 떨어져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아야 할 때도 이를 통해 알린다. 지나간 SNS만 들여다봐도 나유타의 소소한 일상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동안 나유타를 거쳐 간 셰프는 7명. 몇몇은 개인적인 식당을 운영하기도 한다. 리아솜씨는 나유타 손님으로 왔다가 점주로 변신했다.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다. 혼자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 계산도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손님을 많이 받지도 못한다.

3명의 점주가 만날 일은 많지 않지만 가끔은 협업으로 코스 요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달 들어선 휴무인 첫째, 셋째 일요일에 채식 요리 수업을 새로 시작했다. 정확한 시간이나 가격을 알고 싶다면 010-4027-5684로 연락하면 된다.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작은 책방

 

20160605000060_0

 

‘아스트로 북스'(Astro Books)로 향했다. 일단 작다. 5평 규모니 어쩔 수 없다. 500권 남짓 되려나, 새 책도 있고 헌책도 보인다. 인문학 서적이 있는가 하면 소설과 에세이가 보이고, 사진집과 일러스트 책도 눈에 띄고, 일본 서적, 영어로 된 책, 자기계발 서적도 있다. 책방 주인이 직접 쓴 것 같은 손글씨가 붙어 있는 아스트로 북스 베스트셀러도 있고, 추천 도서 코너-이건, 순전히, 책방에 들어선 손님들이 “추천할 도서 없어요?”라고 자꾸만 묻는 바람에 아예 별도 코너를 꾸렸다-도 갖췄다. 같은 책 두 권은 드물지만 ‘팔 자신이 있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은 두 권인 경우다. 주인을 기다리는 ‘주문 받은’ 책 상자도 있다.

‘도대체 이 서점은 뭐지?’ 국문학을 전공했다는 책방 주인 김희영(36) 씨가 말했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을 모아 놓았으니 실렉티드(Selected ) 북 숍’이라고나 할까요? 책은 도매상에서도 받고, 작은 출판사와는 현매로 직거래하기도 하고, 제 책도 있고, 손님이 팔아 달라고 맡긴 책도 있어요.”

 

친구 따라서 나유타에서 밥도 먹고, 개인의 취함에도 들렀던 희영 씨는 점포 세가 싸다는 이유로, 생각만 하던 책방을 지난해 가을 덜컥 시작했다. 정식 개점은 12월 5일. 이 책방의 매력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책방에서 사고 싶은 책을 ‘발견’했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작은 책방은 대형 서점에선 느낄 수 없는 ‘발견’의 재미가 있다. 취재 기간 책방엔 세 번 들렀는데 갈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책이 달랐다. 어떤 날은 슈테판 츠바이크가 사랑한 벗들의 기록이라는 ‘우정, 나의 종교’가 눈에 띄었고, 또 다른 날은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의 저자 사노 요코의 아들 관찰기 신간 ‘자식이 뭐라고’가 보였다.

 

아스트로 북스는 일~화요일은 쉬고, 수~토요일에만 문을 연다. 8월까지는 오후 5시에 문을 열고 오후 8시에 닫는다. 아스트로 북스의 책 입고 상황과 일상은 희영 씨의 인스타그램(@Astrobooks.1652)에 나와 있다. 철저하게 정가제가 적용된다. 단, 헌책은 주인 마음대로다. 새 책과 함께 꽂혀 있어 분간도 잘 안 되지만 노란 스티커로 구별했다.

 

 

■’개인의 취함’ 혹은 ‘모두의 취함’

20160605000061_0
나유타보다는 늦었지만 책방보다는 빠르게 장성시장에 들어온 크래프트 칵테일 바 ‘개인의 취함’ 황지용(29) 씨. 그는 지난해 7월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온 뒤 10개월간 지금의 공간 옆에서 영업을 하다가 가성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지난달 17일 ‘시즌2’ 격인 지금의 공간으로 옮겨와 재 개점했다. 그는 서울의 모 대학에서 불문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했다.

 

“대학 졸업반일 땐 어떻게든 음악으로 세상을 바꿔 보려는 욕심도 있어서 음악동아리 선배와 학교 앞에서 공연도 하고 맥주도 파는 가게를 함께 운영했어요. 1년 만에 그만두고 6개월간 여행을 다녀왔는데 제 가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산 집으로 내려왔다가 장성시장을 발견하게 된 거죠.”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땐 나유타에서 손님을 많이 보내주기도 했다. 개인의 취함은 어떤 곳일까? “굳이 말하자면 크래프트 칵테일을 하는 바입니다. 월세가 싸고, 가게 규모가 작다는 이점 덕에 사람들이 다가오기 쉬운 가격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술을 제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어떤 술은 이문이 남고, 어떤 술은 그렇지 않은데 계산도 어렵고 해서 그냥 8천 원으로 통일했어요.”

 

외부 음식을 가져와도 된다. “안주로 하루 한 가지 정도는 생각하는데, 주변에 맛집도 많아서 포장해 와도 되고요, 배달 주문도 가능해요. 단, 치킨 무나 피자 피클 등 냄새 나는 것은 싫고요, 종이컵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해요.”

 

한편 개인의 취함은 VIP 단골로만 구성된 ‘모두의 취함’이라는 모임도 별도로 꾸리고, 오는 12일부터는 흔히 ‘양주’라고 분별없이 지칭해 왔던 수입 증류주들을 구별하고 적절하게 음용하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개인의 체질과 개성에 맞는 술을 찾아 자신만의 음주 스타일을 찾아내는 5주 과정의 ‘일요 양주학교’ 2기 과정 수강생도 개강한다. 문의 facebook.com/BaradeonBar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사진=강원태 기자 wka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