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일보 골프대회] 지역 클럽 챔프 총출동 ‘최고 대회’ 우뚝!

올해로 10돌을 맞은 지역 최고 권위의 골프축제인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치러졌다.

부산일보 DB
부산일보 DB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동남권의 아마추어 실력자 3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 진행은 물론 참가자들의 경기력과 매너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는 골든블루가 특별후원하면서 행사를 빛냈다.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부산시골프협회에 꿈나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

아마추어 실력파 300여 명
통도파인이스트CC서 경합

골프 꿈나무 육성 기금 전달
경기 진행·매너도 최고 평가
 

경기는 전·현직 지역 컨트리클럽 챔피언들이 모두 집결해 실력을 겨룬 남자부 A조를 비롯해 남자부 B조, 여자부 등 3개 조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부 A조는 스트로크 방식, 남자부 B조와 여자부는 신페리어(18홀 핸디캡 스트로크) 방식으로 각각 치러졌다.

7일 경남 양산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일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남녀 수상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태 기자 wkang@
7일 경남 양산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일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남녀 수상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태 기자 wkang@

 

남자부 A조에서는 70타를 친 박승학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72타를 기록한 황준영 씨에게 돌아갔고, 74타를 적어 낸 김주명 씨는 3위에 올랐다. 롱기스트는 275m를 기록한 김훈 씨, 니어리스트는 핀 95㎝에 붙인 이재일 씨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부 B조에서는 김두찬 씨가 그로스 80타, 네트 70.4타로 우승했다. 준우승은 그로스 79타, 네트 70.6타를 기록한 박성철 씨, 3위는 그로스 78타, 네트 70.8타의 백인섭 씨, 베스트그로스(최저타)는 73타를 친 진철호 씨가 차지했다. 롱기스트는 265m를 날린 장용진 씨, 니어리스트는 티샷을 핀 55㎝에 붙인 이길안 씨가 각각 수상했다.

여자부에선 그로스 96타, 네트 70.8타를 친 장미리 씨가 우승했고, 73타를 기록한 박선미 씨가 베스트그로스, 노원희 씨가 그로스 82타, 네트 71.2타로 준우승, 한혜숙 씨가 그로스 84타, 네트 72타로 3위를 차지했다. 롱기스트는 225m를 친 박형숙 씨, 니어리스트는 볼을 핀 1m10㎝에 붙인 김귀남 씨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일보 DB
부산일보 DB

앞서 대회 시타에는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이동형 부일CEO총동문회 초대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최태순 부일CEO 9기 회장,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 오종수 부일해양CEO 초대 회장, 김양제 부산일보닥터Q포럼 회장, 이시영 한국문화교류재단 이사장, 최영국 청목건설 대표이사 겸 부산일보 독자위원, 이경신 바르게살기운동부산회장 겸 부산일보 독자위원, 최영호 나라의료재단 이사장 겸 부산일보 독자위원회 부위원장, 백승용 ㈜삼주 회장, 김중웅 부산시골프협회 회장, 김성한 롯데호텔 대표이사, 신경수 부일CEO4기 회장, 김종배 부일CEO6기 회장 등이 참여했다.

대회 주요 참가자는 김영탁 동주대학교 총장과 이만수 동원개발 부회장, 채창호 대성문건설 대표이사, 홍부진 ㈜모리앤 대표이사, 송정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점장, 정철상 한진중공업 상무이사, 오정근 조은클래스 전무,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이사, 이경욱 부일CEO총동문회 초대 사무총장, 정종석 ㈜삼주 전무, 고정한 부일CEO 6기 사무총장, 박태원 부일CEO총동문회 신임사무총장, 오성호 BNK부산은행 홍보부장 등이다.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은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여자부 우승 장미리 씨 “첫 우승 영광이고 얼떨떨해요”

 

여자부 우승 장미리 씨
여자부 우승 장미리 씨

 

“첫 우승을 부산일보 골프대회에서 하게 돼 영광입니다.”

여자부에서 우승한 장미리(46) 씨는 “대회 전날 잠도 설치고 대회 장소에도 급하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공을 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씨는 구력 10년 차에 핸디 15다. 남편 권유로 골프를 치게 된 뒤 너무 재미가 있어 가족들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골프를 권하는 ‘골프 전도사’가 됐다. 슬하의 3남매 중 두 아들도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치게 해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몸이 안 좋아서 골프를 2년 정도 쉬었는데 당시 너무 필드를 나가고 싶었습니다. 다시 골프채를 잡은 지 1년 만인 올해 가야CC 마이골통배 프로암골프대회에서 상위 5명에 들어 2차 대회에 진출하게 됐고, 이번에는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됐습니다.”

장 씨는 이번 대회에 남편, 시동생과 함께 출전했다. 시동생은 남자부 B조에서 3위를 했다.

배동진 기자



남자부 A조 우승 박승학 씨 “운이 좋아 실력파 멤버 꺾었죠”

 

남자부 A조 우승 박승학 씨
남자부 A조 우승 박승학 씨

 

“워낙 쟁쟁한 멤버들이 많아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 A조에서 70타로 우승한 박승학(60) 씨는 골프 입문 11년 차다. 다소 늦은 쉰의 나이에 골프에 입문한 그는 길지 않은 구력임에도 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만 벌써 7~8번에 달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박 씨는 우승 비결을 묻자,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많이 한 덕분에 하체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 때문에 골프를 배우면서 단기간에 실력이 늘어났다”면서 “골프 샷 연습도 중요하지만 하체 운동과 근력 운동을 많이 하면서 안정된 샷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류 제조도매업을 하는 그는 골프의 매력에 대해 “골프는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겸비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드라이버를 칠 때는 태풍이 몰아치듯 거칠게 하고 어프로치나 퍼트를 할 때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동진 기자

 



남자부 B조 우승 김두찬 씨 “감 좋았지만… 믿기지 않습니다”

 

남자부 B조 우승 김두찬 씨
남자부 B조 우승 김두찬 씨

 

“오늘 첫 홀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아서 감이 좋았는데 우승이라니….”

남자부 B조에서 80타로 정상에 오른 김두찬(63) 씨는 아직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골프 동호회에서 우승은 몇 차례 했지만 부산일보 골프대회 같은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B조로 참여해 우승을 놓쳤죠. 오늘은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어프로치 감각도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부산일보 20년 독자인데 우승 상품으로 냉장고까지 받아 아내가 좋아할 것 같네요.”

주류도매업을 하는 김 씨는 “평소 인도어 연습장은 거의 가지 않고 스크린 골프로 연습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스크린 골프장은 어프로치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골프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고,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골프채를 들 수 있을 때까지 골프를 칠 생각입니다.”

배동진 기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