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도피’ 30대 강도범, 공소시효 만료 8시간 전 검거

찻집 여종업원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뒤 꼬박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30대가 공소시효 만료 8시간을 앞두고 검찰에 붙잡혔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지청장 노정환)은 지난 2007년 통영의 여관을 돌며 차 배달을 온 여종업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52만 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로 A(34)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07년 8월 25일 오전 0시 10분과 하루 뒤인 26일 오후 10시께, 이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A 씨는 잠적했고 10년 가까이 별다른 전과 없이 지내는 통에 2건의 강도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A 씨의 꼬리가 밟힌 것은 올해 2월. 조용히 지내던 A 씨가 특수상해죄를 저질러 기소된 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형 확정 이후 검찰은 A 씨의 DNA를 채취해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했고, 공소시효 만료 당일인 지난 24일 미제 사건 용의자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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