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부산대 캠퍼스 관통 도로 생긴다

양산 부산대 캠퍼스 관통도로 위치도_부산일보

경남 양산시 물금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양산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관통 도로(너비 20m)의 개설이 추진된다. 또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도 조성된다.

양산시는 최근 ‘2020년 목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수립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재정비(안)에 대해 지난달 말 공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조만간 이 안을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삽량로~디자인공원 연결
폭 20m·길이 700m 규모
물금 방향 체증 해소 기대

신도시 지하주차장도 추진
점포 겸용 주택 주차난 해소

부산대 양산캠퍼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소 옆으로 관통하는 도로는 너비 20m 길이 702m 규모로, 끊어진 신도시 내 삽량로와 디자인공원 옆 도시계획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이 도로는 신도시 조성 초기 도시계획도로로 개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양산신도시 분양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유치하면서 개설 계획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삽량로와 디자인공원 옆 도시계획도로는 양산캠퍼스로 인해 끊어진 상태가 됐다.

문제는 도로가 끊어지면서 삽량로를 통해 물금 쪽으로 오고 가는 차량들이 인근 청운로와 지방도 1022호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청운로와 지방도 1022호에 삽량로의 차량이 우회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물금읍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이 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다.

도로가 계획대로 개설되면 지방도 1022호와 청운로로 몰리는 교통량이 분산돼 신도시 내 교통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도로 개설이 확정되면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2개 단지에서 3개 단지로 쪼개져 부산대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도 청운로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중앙을 관통하면서 캠퍼스가 2개 단지로 쪼개져 있다.

신도시 내 어린이공원 4곳에 지하주차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점포 겸용 단독 주택지역의 주차난 해소도 기대된다. 신도시에는 8개의 점포 겸용 단독 주택지가 조성돼 있다. 점포 겸용 단독 주택지역에는 공용주차장이나 사설주차장이 없는데다 4∼5가구의 다세대 주택 1층에 3대 가량의 주차장밖에 없어 주차난은 물론 차량 통행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김효진 시의원이 올해 초 신도시 내 점포 겸용 단독 주택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을 요구했고, 시가 이번에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데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해 주차장이 만들어 질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하면서 주민 민원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재정비(안)이 확정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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