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되는 황재균, KBO 돌아오나? 친정 롯데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이 씁쓸한 입맛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주로 트리플A에서 시즌을 보낸 한국인 선수들의 전망은 대체로 어둡다. 일단 맏형 박병호의 처지가 가장 위태롭다. 빅리그 콜업을 기다려 왔지만 단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하고 2017년을 마감할 처지다.

황, 국내 구단과 접촉 늘려
박병호, 마이너서 시즌 마감
최지만, 빅리그 재도전 희망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5일(한국 시간) 트리플A 시즌 최종전을 가래톳 때문에 빠졌다. 로체스터는 마이너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박병호에게 더 남은 경기는 없다. 111경기 타율 0.253, 14홈런, 60타점이 올 시즌 박병호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이 됐다.

데뷔 시즌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했던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철저히 그를 외면했다. 9월 확장 로스터 시행 때도 박병호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직 계약이 2년이나 남아 있는 박병호는 다른 팀 이적이나 국내 복귀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도 타율 0.285(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의 최종 성적을 받았지만 콜업은 요원하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두 차례 빅리그에 올라가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박병호와 달리 1년 계약을 맺었던 덕에 황재균은 현재 국내 구단과 접촉하며 유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A 3인방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막내 최지만이다. 일단 트리플A에서 87경기 타율 0.288(292타수 84안타), 15홈런, 69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겼고 잠시 머물렀던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내년에도 충분히 빅리그 재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성적이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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