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부산항만공사) 사장 직원 부당 채용 적발

 

감사원이 우예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을 채용 관련 비위 행위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의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2016년 7월 신입과 경력직 직원 1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분야별, 전형단계별로 합격자 수가 정해져 있는 데도 우 사장 지시로 합격 인원을 늘리거나 분야별 합격 인원을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애초 채용 계획대로라면 탈락했어야 할 응시자 4명이 합격했다고 감사원 측은 밝혔다. 직원 채용 모집공고 후 전형 단계별이나 분야별 채용 내용을 변경하려면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다시 공고해야 한다. 감사원은 우 사장 비위를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알리고 우 사장을 인사 조처하라고 통보했다. 당시 부산항만공사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이상 처분하라고 주무 부처에 알렸다.

감사원, 정부에 비위 통보
권성동 비서관 취업비리도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 측은 “채용 내용이 변경된 건 인사 청탁 등 특정인을 채용하려고 한 게 아니라 구직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전형 단계별 합격자 배수를 확대했다”고 해명했다. 또 채용 내용 변경 때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재공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김 모 씨가 강원랜드에 부당 취업한 사실을 적발하고 김 씨 채용을 지시한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은 “최 사장은 폐광지역특별법 존속기한 연장 및 카지노 확충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김 씨를 경력직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환경분야 실무경력이 4년 3개월로 지원 자격인 5년 이상에 미달하는 데도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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