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10대 청소년 성매수 시도한 40대 남성

크리스마스 이브에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려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하려한 A(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모텔에서 B(14) 양에게 1차례 15만 원의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다.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성매매를 약속했던 두 사람은 모텔에서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B 양의 휴대폰을 던지고 B 양을 밀치는 등 충돌이 빚어지자 B 양이 먼저 경찰에 신고했고, 잠시 뒤 A 씨도 신고 전화를 넣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양의 표정 등을 보고 성관계를 할 마음이 사라져 그냥 가려고 했으나, B 양이 계속해서 돈을 달라고 했다”며 “나중에는 하지도 않은 성관계를 들먹이자 직접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 양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여부를 두고 양 측의 진술이 엇갈려 DNA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는 인정되기 때문에 이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성관계를 맺지 않았더라도 성매매를 유인한 정황이 뚜렷하기 때문에 아동청소년보호법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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