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필라테스 女강사 협박해 1700만 원 뜯어낸 20대 男

20대 필라테스 여성 강사에게 수개월 간 폭행과 폭언을 일삼으며 금품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폭행과 폭언으로 협박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강도)로 정 모(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씨는 올 5월부터 지난달까지 필라테스 강사 A(27·여) 씨에게 주먹과 발로 복부를 수차례 때리는 등 폭력을 가하고 1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친구 소개로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라테스 강습을 하는 A 씨와 가까워졌다. A 씨가 강습료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다는 사실을 알아챈 정 씨는 A 씨 오피스텔에 찾아와 사무실을 관리해준다는 명목으로 신용카드를 강제로 빼앗았다. A 씨가 이를 거부하자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 씨가 지난달까지 A 씨의 돈 1700만 원을 임의로 썼다고 밝혔다. 협박을 견디지 못한 A 씨가 지난달 경찰에 찾아와 신고를 접수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 씨를 붙잡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