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울산 아파트 대피소에서 50대 남성 나체로 숨진채 발견

 

우울증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아파트 지하대피소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후 8시께 울산시 남구 옥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대피소에서 A(50)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정신병력을 앓고 있고 지난 18일 ‘누군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남기고 가출했다는 유족 진술에 미뤄 지하 대피시설에 혼자 머물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사체를 검안한 의사는 “A 씨가 옷을 벗고 대피소에서 이리저리 거닐다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저체온증으로 인한 전형적인 이상행동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숨진 장소는 아파트 대피시설로 매우 어둡고 외진 곳”이라며 “겨울인데다 인적이 드물어 늦게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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