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전 역사에 지진 대피소

사진=연합뉴스TV

 

부산도시철도 주요 설비에 내진보강이 이뤄지고 전 역사에 지진 대피구역이 마련된다.

부산교통공사는 포항과 경주 지진을 계기로 부산 도시철도 지진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공사, 안전대책 시행
호포에 지진 계측기 추가 등
주요 설비 내진보강 확대

공사는 호선 별로 내진 설계가 보강되지 않은 주요 시설물과 설비의 내진보강을 확대하고, 강한 지진동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역 건물 부착물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올 9월까지 6000만 원을 들여 2호선 호포 차량기지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안평 차량기지에 지진가속도 계측기 1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호포 차량기지는 양산단층대와 가까워 지진 발생시 지진이 도시철도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보다 신속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운행을 제어하는 주요 설비가 집중된 종합관제소와 4호선 관제센터는 국·시비 12억원을 들여 지진 피해를 전혀 받지 않는 수준인 면진 보강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모든 역사 건물에 지진 대피경로와 대피구역을 설정하고, 지진 대응 태스크포스를 꾸려 지진 관련 규정과 매뉴얼도 개선할 예정이다.

공사는 2008년부터 내진 대상시설 272곳 중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205곳에 내진 평가와 보강 작업을 진행해 규모 6.3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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