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앞선 2월 또 한 차례 용역동원…노조 “총장 책임지고 사퇴”

총신대 학생 제공=연합뉴스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영우 총신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 종합관을 점거 농성하는 학생들이 학교 측과 17일 밤 충돌했다. 앞서 지난 2월 24일에도 한 차례 충돌이 있었다.

18일 경찰과 총신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이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종합관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다. 학교 측 직원들은 학생들이 쌓아 놓은 책상과 집기류를 치우고 유리창을 깨뜨리며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용역 직원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한차례 용역동원이 일어난 것에 대해 총신대 교직원노동조합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용역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는 이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용역을 동원하여 물리적인 폭력을 사용한 것은 용인될 수 없다. 이번 용역동원 사건은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따라서 학교의 최종 책임자인 총장은 용역동원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9월 김 총장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회장 후보가 되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데 이어, 교비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수사까지 받게되자 퇴진을 요구하며 49일 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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