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또 털렸다

합성 이미지 (원본사진출처=네이버 거리뷰)

경찰이 부산지역 버스전용차로에 원래 납품 계약 내용과 다른 저가의 CCTV가 설치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3일 부산시청 교통관리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부산시가 민간업체로부터 CCTV를 납품받으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제품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을 받아 손해를 본 정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 납품비리 의혹 관련
경찰, 교통관리과 압수수색

경찰 관계자는 “중앙대로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 단속용 CCTV의 핵심 부품이 개당 100만 원이 넘는 고급 제품이 설치돼야 하는데, 개당 4만 원 수준의 제품이 설치됐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단속하는 CCTV가 낡고 화질이 좋지 않자 2016년 상반기에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CCTV 교체 작업을 벌였다. 이 업체는 20여 개의 CCTV 부품을 계약서와 다르게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CCTV 교체 후에도 화면이 개선되지 않자 최근 이 업체에 시정요구를 했다.

경찰은 해당 CCTV를 검수한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됐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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