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러운 ‘옛 부산외대’ 부지…드디어 확 바뀐다!!

부산시가 남구 우암동 부산외국어대학교 옛 캠퍼스를 전액 시비로 매입 한 뒤 해양산업을 이끌 거점 클러스터로 개발키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암동 부산외대 옛 캠퍼스를 시 예산 828억 원으로 매입한 뒤 청년임대주택, 커뮤니티시설, 해양 연구개발(R&D)센터, 창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개발 구상을 밝혔다.

부산시 예산 828억 원 들여
청년임대주택 건설 계획도

부산시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32.1%)과 자연녹지지역(67.9%)으로 이뤄진 우암동 캠퍼스를 내년부터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사업비는 부지와 건물매입비 828억 원, 일반주거지역 개발비 1468억 원, 자연녹지 개발비 540억 원 등 2836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아 대학 본관 등 지은 지 30년이 넘은 건물 6동을 철거하고 청년임대주택 700~1000세대와 복합문화공간 등 커뮤니티 클러스터로 만든다. 자연녹지지역에 들어선 건물 10동은 지은 지 30년 미만으로 상태가 양호한 만큼 건물을 개보수해 조선·해양산업 관련 엔지니어링 시설, 해양 연구개발센터, 창업지원센터, 시민도서관, 연합기숙사 등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부산시는 특히 지난해 12월 인근의 우암부두가 정부로부터 해양산업 클러스터에 지정돼, 유휴항만 재개발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부산외대 우암캠퍼스 등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하게 될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용역에 우암부두와 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 배후용지 활용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해양산업 클러스터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우암동 캠퍼스 용지 매입을 시작해 우암동 캠퍼스, 우암부두, 부두 밖 컨테이너장치장 배후부지 등을 연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우암동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 개발사업비 150억~250억 원가량을 국비로 받을 수 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외대 우암동 부지를 최대한 공익과 인근 주민들의 이해가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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