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삼각산 화재, 소방헬기 투입…10시 기준 70% 진화

1일 밤 발생한 부산 기장군 삼각산 화재가 2일 오전부터 소방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50분께 기장군 기장읍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불은 화재 발생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 번지고 있다. 소방본부와 산림청은 2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소방 헬기 1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 작업은 소방 헬기가 투입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불이 난 약 100만여 ㎡(약 30만 평) 중 70% 가량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부산 소방본부는 소방차 등 차량 44대와 475명의 소방관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 경찰청 역시 경찰 1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화재가 난 곳이 불이 난 지역이 암벽 지형인 데다, 진입로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어, 진화 작업은 2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소방본부는 소방 헬기를 이용해 큰 불을 잡는 한편, 부산 경찰청과 기장군청 직원들을 투입해 불이 난 구역 주변 잔불 정리를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와 기장군은 불이 확산되자 화재가 난 현장 인근 암자인 천판암과 백련암에 대피 조치를 내렸으며, 불이 인근 마을로 번질 경우 주민 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기장군청은 1일 오후 10시께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대형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께서는 주의바랍니다.문의(051-709-4119)’ 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2030년 강서구, 대저~명지 잇는 트램·둔치도에 테마파크

강서구 2030 장기발전계획에 포함된 낙동강 수변신도시 조감도. 부산발전연구원 제공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 옆으로 고급 요트들이 물 위에서 울렁인다. 뒤로는 나무 덱과 연결된 유럽풍 단층 주택, 레스토랑, 카페가 줄지어 있다. 인근 신도시 가족들은 트램을 타고 VR(가상현실) 놀이기구가 즐비한 테마파크로 향한다.

10여년 후 예상되는 부산 강서구 모습이다. 김해공항 확장,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강서구가 또다시 상전벽해를 예고했다. 서낙동강 일대에 명품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4차 산업 테마파크가 지어진다. 사상대교 등 서부산권과 이어지는 교통망도 추가로 확보한다.

부발연 용역 최종안 발표
서낙동강변 명품 주거단지
봉림~감전동 사상대교 등
상전벽해 이룰 밑그림 제시

다만 주민 의견 수렴, 토지 보상, 그린벨트 해제 등에 따른 주민 반발은 여전히 난제로 남았다.

강서구청은 1일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강서구 2030 장기발전계획’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부산발전연구원은 강서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주민 설명회 등을 열어 최종안을 만들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가락동과 강동동 사이 서낙동강 일대엔 명품 수변 주택단지가 계획됐다. 에코델타시티 조성, 외국 투자기업 유치로 증가하는 외국인과 시민들이 거주할 공간이 될 전망이다. 부발연 측은 “이곳은 연약지반에다 바다 조망을 막을 수 있어 저층 주택 위주로 지어져야 한다”면서 “다소 낙후된 곳으로 평가받는 서낙동강 주변 가치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강서구의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강동동(21.1%)과 가락동(14.5%)이 각각 2번째, 4번째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

논란이 일었던 둔치도 개발도 구체화됐다. 196만 ㎡에 달하는 둔치도는 그동안 테마파크, 생태공원 등 2개 안이 맞붙었다. 구청은 일본 도쿄의 디즈니랜드처럼 도심 속 테마파크를 추진했다. 주변에 많은 생태공원보다는 테마파크를 지어 부족한 서부산권 관광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철새도래지인 둔치도 개발은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고, 부산시도 생태공원안을 기본 방침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발연은 VR, AI(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을 체험하는 테마파크와 생태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저역~에코델타시티~명지(21.3㎞, 24개 정류장)를 잇는 강서선 트램과 함께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 계획도 나왔다. 이미 알려진 대저·엄궁대교뿐 아니라 강서구 봉림동~사상구 감전동(8.5㎞)을 잇는 사상대교 건립도 제시됐다. 계획에 따라 4000억 원을 들여 왕복 4~6차로가 건설된다면 서부산권 출·퇴근 교통난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발연 황영우 선임연구위원은 “우수한 자연환경뿐 아니라 면적, 인구, 산업, 주거 등 모든 부분에서 강서구가 미래 부산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의 미래 청사진은 국비 확보나 환경 훼손 우려 등의 걸림돌을 우선 해결해야 가능하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토지 보상 문제로 주민 의견이 쉽게 모아질지도 의문이며, 과도한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환경 단체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승훈 기자 lee88@

기장군 삼각산 화재, 진화작업 불구 주변 지역으로 확산 중

(사진=기장군청 제공)

 

새해 첫날 오후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1일 오후 10시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부산소방본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2일 오전 0시 30분 현재 삼각한 정상 부근 능선을 타고 빠른 속도로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각산은 장안사 인근에 있는 해발 416.4m의 산으로, 인근에는 불광산(해발 659m), 대운산(해발 742.6m)가 있다.

소방본부와 기장군청, 기장경찰서 등은 2일 오전 0시 30분 현재 600여 명의 인력과 차량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화재 현장 주변 산세가 험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 본부는 야간이라 소방 헬기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날이 밝는대로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이 난 지역은 용소 마을 등 인근 마을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기장군은 불이 확산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준비 중이며, 군청 공무원 전원을 비상 대기조치한 상황이다.

기장군청은 1일 오후 10시께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대형산불 발생, 인근 지역 주민께서는 주의바랍니다. 문의(051-709-4119)’ 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사진=기장군청 제공)
(사진=기장군청 제공)

[속보] 기장군 삼각산 화재, 소방 진화중

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10시께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본부가 진화작업에 나섰다.

기장군청은 일대 주민들에게 ‘오늘 22시경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 대형산불 발생, 인근지역 주민께서는 주의바랍니다. 문의(051-709-4119)’는 내용의 긴급문자를 보냈다.

불은 2일 오전 12시까지 진화가 되지 않고 불길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2시 현재 기장군의 안내 전화는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병원 응급실에 불지른 60대 체포.. 소방대 출동

경남 진주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A(66·진주시)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후 6시30분께 진주시 모 병원 응급실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가 2시간여 만에 경남 함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술에 취한 A씨가 손과 복부에 난 상처를 치료하러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병원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돌아간 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 직원들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당시 병원 응급실 불은 병원 직원들이 소화기 등으로 초기 진화를 한데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에 꺼져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선규 기자 sunq17@

경부고속도로 양산에서 차량 추돌과 2차사고로 2명 숨져

1일 오전 3시 12분께 경남 양산시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5.8㎞ 지점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던 산타페 승용차가 앞서 가던 또 다른 산타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추돌을 당한 산타페에 타고 있던 이 모(15) 양이 숨졌다. 또 피해 차량 일행으로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김 모(65·여) 씨도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려 현장을 살펴보다 인근을 지나던 또 다른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피해자 일행은 이날 차량을 나눠 타고 기도원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사고차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관계’에 지친 사람들, 술 대신 문화생활…’일시적 만남’도?


가까운 사람들과 모여 한 해의 마지막을 정리하곤 하던 송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일시적이고 익명을 내세운 모임에서 안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에 다니는 박선영(30·여) 씨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올해의 마지막 날을 보낼 계획이다. 박 씨는 모임 앱을 통해 주제, 시간, 장소를 정한 뒤 필요에 의해 사람들을 만났다가는 곧 헤어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영화 모임의 주제는 정우성이 나오는 영화 <강철비>. 박 씨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보다 영화 이야기나 책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알차다”면서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잠깐 만나고 헤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영화 등 주제에 따라 일시적 만남
여행도 온라인 카페서 동행 모집
모임 비용 부담에 홀로 보내기도

영업직으로 일하는 김희원(38) 씨는 회사에 갑자기 내려진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시에 급하게 지난 22일 해외여행을 떠나게 됐다. 김 씨는 라오스 여행을 검색해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이들과 패키지 팀을 이뤄서 4박 5일 라오스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이 끝난 지금 동반자들과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것으로 끝이다. 김 씨는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다 보니 친구들과 휴가 맞추기도 어렵다. 또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은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익명성 뒤에 숨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시간과 노력이 드는 관계에 지쳐 일시적이고 목적이 있는 관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환경도 한몫을 했다. 인맥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지친 데에 대한 반사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학내일20대 연구소는 신조어로 관계에 지친 이들을 칭하는 ‘관태기(관계+권태기)’라는 용어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계를 유지하는 데 드는 경제적인 비용도 부담스러운 요소 중 하나다. 공무원 장수진(29) 씨는 올해 연말 고교·대학 동창회에 참석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보냈다. 장 씨는 “지난 해에 동창회에 갔다가 받은 것은 친구들의 청첩장 뿐이었다”며 “직장 동료와 대학 동기 등 주변 경조사를 챙기느라 너무 돈이 많이 들어 최근에는 사회적 관계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동아대 장세훈(사회학과) 교수는 “사실 동창회나 동문회 등 학연을 통해 맺어진 오래된 관계는 선·후배 위계질서가 강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부담스럽다고 여기는 것 같다”면서 “지도층 인사들이야 승진이나 출세에서 학연· 지연 등으로 소위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지만 사실 일반 사람들은 살면서 그럴 일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관계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한국 사회가 코 앞 현실에 충실하기에도 빡빡하다 보니 공동체적 속박을 더욱 무겁고 크게 느껴 반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소희 기자 sso@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서 충돌 사고… 보드 타던 40대 사망

경남 양산지역 한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탄 40대와 스키를 타던 10대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정오께 에덴밸리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보드를 타고 코너를 돌던 A(46) 씨가 스키를 타고 하강하던 B(17) 군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머리 부위에 출혈을 보이며 쓰러진 것을 스키장 안전요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 씨는 보드를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 군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스키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삼락공원 주차 차량서 원인 모를 화재 발생.. 차량 1대 전소

29일 오후 8시 50분께 사상구 삼락동 삼락공원에 주차된 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타고 10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차량에는 차량 주인 김 모(36) 씨가 타고 있었다. 김 씨는 차를 주차한 뒤 시동을 켠 채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조수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차주 김 씨의 증언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사하구,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이불 털던 50대 추락사

29일 오후 8시 5분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A(55) 씨가 추락한 것을 부인 B(56) 씨가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추락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 씨는 A 씨가 베란다쪽에서 이불을 터는 도중 난 비명을 듣고 화단쪽에 떨어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베란다 쪽에서 받침대를 놓고 올라서서 이불을 털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