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가로 넘어진 오토바이 뛰따르던 차에 깔려 숨져

부산 동서고가로_부산일보DB

14일 오전 1시 30분께 부산 동서가가도로 당감동 지점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38) 씨가 도로에 쓰러진 뒤 뒤따라 오던 스포티지 차량에 깔려 숨졌다. 규정상 오토바이는 동서고가도로 위를 통행할 수 없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A 씨가 사고를 당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40분에도 동서고가도로 학장램프 구간에서 승용차 등 7중 추돌사고가 나 B(34) 씨 등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빠른 사고 수습 덕분에 출근길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황석하 기자 hsh03@

부산진구 오피스텔 가스폭발 사고…2명 부상 주민 50명 대피

심야에 부산 도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2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의 14층짜리 오피스텔 9층 A(22) 집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고, 10층 입주민 B(24·여) 씨가 파편에 맞아 두 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폭발과 함께 A 씨 집에서 불이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 5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유리창 여러 장이 깨져 3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입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A 씨의 집 내부에는 가스밸브 호스가 절단 돼 있었고, 출입문과 창문, 화장실문이 청테이프로 붙여져 있던 상태였다. A 씨는 “자살을 목적으로 가스밸브를 절단했는데,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택배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고 있는 A 씨는 식당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으나 생활이 여의치 않자 생활비 사용을 목적으로 사채를 쓰거나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썼다. 경찰은 A 씨가 이 때문에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건물내부 CCTV를 확보하고, 피해자와 신고자를 상대로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부산교통공사 신입사원, 블라인드 채용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부산교통공사가 신입사원 97명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는다.

부산교통공사는 공개 경쟁 78명, 경력 경쟁 19명 등 총 97명의 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개 경쟁에는 운영직 38명, 토목직 5명, 기계직 5명, 전기직 24명, 신호직 6명 등 총 78명이며 11명은 장애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공인영어능력시험 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채용부터 가족관계나 학력 등 인적 사항을 일체 요구하지 않고 직무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 필기시험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 시험을 진행하며 10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박세익 기자 run@

뒤집히고… 고장 나고… 부산 해양 레저사고 잇따라

지난 주말 요트가 전복되거나 표류하는 등 부산 지역 바다에서 레저 활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앞 바다에서 길이 4m의 딩기요트가 파도에 전복됐다. 딩기요트는 바람으로 움직이는 소형 요트다. 이날 사고로 요트에 타고 있던 전 모(47) 씨가 20분 넘게 표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보내 이날 오후 4시 15분 전 씨를 구조했다. 전 씨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요트를 붙잡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요트는 오후 5시 10분께 용호항으로 무사히 예인됐다.

이기대 ‘딩기요트’ 전복
다대포 ‘땅콩보트’ 표류

이날 오후 4시 30분께는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땅콩보트와 연결된 수상오토바이가 원인불명의 고장을 일으켜 20분간 표류했다. 해경은 해상순찰대를 사고 해역으로 보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조 모(46) 씨 등 3명을 안전히 구조했다.

이어 13일 오후 4시 30분께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요트 K호(3.7t)가 고장이 났다. 박 모(41) 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2시께 K호를 타고 남천항을 출발했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여름철 해양 레저 사고는 증가 추세다. 남해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레저활동 사고 건수는 모두 120건으로 2014년(86건)에 비해 40% 늘었다. 특히 휴가철인 여름에 사고가 잦다.

한편 13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중리 앞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 모(42) 씨가 허우적대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김 씨는 인근 바닷가에서 안전통제를 하던 해병대전우회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승훈 기자 lee88@

부산 마을버스요금 다음 달부터 100~120원 인상

속보=다음 달부터 부산 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최대 120원 오른다. 마을버스 기사 임금 인상(지난달 24일 자 10면 등 보도)이 결정된 지 한 달도 안 돼 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버스 기사 처우 개선을 핑계로 사측이 끝내 서민들의 지갑을 열어갔다는 비판도 나온다.

부산진구청 등 부산시 11개 지자체는 “부산시 마을버스 사용자 단체인 마을버스운송조합이 신청한 120원 요금 인상안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요금은 현금 기준 1100원에서 100원 오른 1200원이다. 교통카드 기준으로는 현 1010원에서 1130원으로 120원이 오른다. 사하구, 서구, 금정구의 경우는 현금 기준으로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0원이 오른다. 마을버스 요금은 각 구·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구·군마다 요금 인상폭에는 차이가 있다. 교통이 열악해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하고 있는 강서구, 기장군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지난 5월부터 마을버스 기사 임금협상과 함께 요금 인상을 준비해왔다. 5월 4일 조합은 각 구·군에 공문을 보내 요금 인상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구·군이 난색을 표했고, 시는 교통국장 주재로 지난달 21일 각 구·군청 교통과장 회의를 열고 최소 100원의 요금 인상에 합의했다. 조합 측은 140원 인상을 주장했으나 각 지자체에서 승객 반발 등을 이유로 반대해 100~120원 선에서 인상폭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구청 교통과장은 “결국 기사 임금 인상을 요금 인상으로 메꾼 셈인데 임금 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요금 인상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을버스 조합 관계자는 “인상된 요금을 바탕으로 일부 회사의 적자를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아내 흉기로 찌르고 목숨 끊은 70대

부부싸움을 하던 7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오전 5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한 단독주택 2층 방 안에서 A(78) 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A 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집 거실에는 A 씨의 아내 B(70) 씨가 배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길이 21㎝의 칼이 발견됐다.

“아버지가 목을 매 있다”
母 연락에 아들 경찰 신고

발견 직후 A 씨는 의식불명 상태였는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배와 가슴 쪽에 부상을 입은 B 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져 긴급 수술 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와 아들 간의 통화내용,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새벽에 다투다 A 씨가 아내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은 사건 당시 B 씨가 전화로 “‘아버지가 칼로 찌르고 목을 매 있다’고 말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검안 결과 A 씨도 복부 등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자해를 시도한 뒤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A 씨가 의처증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자가 진술하지 않은 만큼 사건 원인에 대해서는 섣불리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 진술, 부검, 범행도구 DNA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88@

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 페인트 작업 중 인부 추락사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 도색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5층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A(56) 씨가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현장 작업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A 씨와 함께 일하던 작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5층 높이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쿵’ 소리가 나기에 확인해보니 A 씨가 신음을 내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소영 기자 mission@

술 취해 치매 부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검거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0대 회사원인 아들은 “아버지가 숨을 안 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김 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한 아파트에서 방에 누워 있는 아버지(74)의 다리를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저항하던 아버지가 1시간가량 계속된 폭행에 움직이지 않자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이 김 씨의 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는 도중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아버지 다리에 여러 개의 멍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 씨를 추궁했으며, 결국 폭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집에 함께 있던 김 씨의 어머니도 아들의 폭행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1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여온 아버지가 최근 실종 신고까지 할 정도로 자주 집 밖을 나가자 이날 술을 마신 뒤 “밖에 나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홧김에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폭행으로 인해 김 씨의 아버지가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

100톤 크레인·마을버스 추돌…승객 십수 명 부상

부산일보

12일 오전 10시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주유소 앞에서 100톤 규모 크레인과 마을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마을버스 우측과 후면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찢어졌고 창문 여러 장이 깨졌다. 해당 버스에는 승객 25명이 탑승 중이었다.

부산일보

경찰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도로로 빠져나오려던 대형 크레인의 돌출 부분이 마을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양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소영 기자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