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전전하던 커플 유흥비 마련하려 화장품 상습절도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상습적으로 화장품을 훔쳐 팔아온 남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2·남)씨를 구속하고 B(3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부산의 화장품 판매가게 다섯 곳에 들어가 한 명이 업주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진열된 상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동일 범죄 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에 나온 용의자 인상착의를 대조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여성이 10살 많은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모텔을 전전하며 유흥비와 생활비를 벌려고 화장품을 훔친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되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이르면 연내 개설된다

부산과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노선이 이르면 연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시장개척단과 함께 아세안 도시외교에 나서 싱가포르와 직항노선 개설과 부산 북항재개발 등 항만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실크에어가 주 3∼4회 운항하는 방안에 원칙적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크에어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부산 직항노선을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도시간 연결성이 개선돼 관광산업, 마이스산업, 물류산업 등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싱가포르에서 센토사 리조트를 운영하는 겐팅그룹과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방문하고 부산항 북항의 복합리조트 개발과 부산 투자의향 등을 타진했다.

연합뉴스

부암동 한 마트 주차장서 1000만 원 상당 금품 훔친 40대 남성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끝낸 이들이 카트를 반납하러 간 사이 몰래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 모(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25분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A(47,여) 씨가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쇼핑카트를 반납하러 간 사이 차량에 들어가 현금 30만 원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전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 도주로를 추적해 전 씨를 붙잡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

‘주차 전쟁 끝’ 민락수변공원 공영주차장 더 생긴다

여름 휴가철마다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공영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됐다.

부산시는 국비 19억 원과 시비 20억 원을 들여 민락수변공원 내에 수변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주차장은 연면적 3786㎡에 지상 2층 3단 구조로 지어졌으며, 대형 관광버스를 댈 수 있는 주차 공간 3면을 포함해 총 164면을 갖췄다. 또 인근의 민락수변공원 공영주차장(102면)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2개의 주차장이 상호 연계해 여유 주차 공간 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광안대교 조망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 회센터가 있어 부산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곳은 지난해 수변어린이공원 물놀이 시설도 개장하면서 여름 성수기와 주말이 되면 밀려드는 차량들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신규 주차장은 시설물 최종 점검 등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운영을 맡는다. 주차 요금은 2급지(10분 당 300원)와 3급지(10분 당 200원) 중 어느 것을 적용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포시장, 부전역, 산성터널 윤산 입구 등 주차 수요가 많은 관광지와 전통시장, 주택가를 중심으로 30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증축해 총 2794면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 내리는 일 비일비재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정황이 잇따라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모 부서 과장인 A 총경이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 총경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고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교회 나와라·딸 과제 봐달라
개인용 소변통 치워라…

한 경찰관은 “A 총경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집사로 있는 교회에 나올 것을 수시로 강요했다”며 “불교 신도인 직원이 압박감으로 교회에 나가기도 했고, 메시지를 받고도 교회에 나가지 않은 직원이 근무 평가 최하점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고 말했다.

A 총경은 2015년 예체능 계열 대학생인 딸 과제물을 부하 직원에게 맡겼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아내가 운영하는 유치원 행정 업무를 경찰서 직원에게 대신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인사철 ‘마타도어’일 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신앙을 가지라고 한 적은 있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로 나오라고 한 적은 없다”며 “딸의 과제물을 직원에게 검토·교정을 받은 정도는 있지만 작성해달라고 한 건 아니며, 아내의 유치원 업무를 직원에게 시켰다는 얘기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이 볼일을 본 소변통을 청소 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게 한 간부의 갑질도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 중인 B 경정은 다른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전립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과장실에 오줌통을 놔두고 소변을 본 뒤 이를 청소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의 사무실 집기류를 과다하게 바꾸도록 지시하고, 업무 시간 중 개인 용무를 보면서 직원들에게 운전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예산운용 부적정과 갑질 행위를 일부 확인하고 B 경정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B 경정은 “방광이 안 좋아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소변을 참지 못해 소변통을 사무실에 뒀지만 치우라고 시킨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B 경정이 경고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일선 하위 경찰들은 “감찰 결과가 터무니없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태우·김한수 기자 hangang@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들의 각종 갑질 행태…부산 경찰 믿을 수가 없어요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정황이 잇따라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모 부서 과장인 A 총경이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 총경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고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교회 나와라·딸 과제 봐달라
개인용 소변통 치워라…

한 경찰관은 “A 총경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집사로 있는 교회에 나올 것을 수시로 강요했다”며 “불교 신도인 직원이 압박감으로 교회에 나가기도 했고, 메시지를 받고도 교회에 나가지 않은 직원이 근무 평가 최하점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고 말했다.

A 총경은 2015년 예체능 계열 대학생인 딸 과제물을 부하 직원에게 맡겼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아내가 운영하는 유치원 행정 업무를 경찰서 직원에게 대신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인사철 ‘마타도어’일 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신앙을 가지라고 한 적은 있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로 나오라고 한 적은 없다”며 “딸의 과제물을 직원에게 검토·교정을 받은 정도는 있지만 작성해달라고 한 건 아니며, 아내의 유치원 업무를 직원에게 시켰다는 얘기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이 볼일을 본 소변통을 청소 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게 한 간부의 갑질도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 중인 B 경정은 다른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전립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과장실에 오줌통을 놔두고 소변을 본 뒤 이를 청소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의 사무실 집기류를 과다하게 바꾸도록 지시하고, 업무 시간 중 개인 용무를 보면서 직원들에게 운전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예산운용 부적정과 갑질 행위를 일부 확인하고 B 경정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B 경정은 “방광이 안 좋아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소변을 참지 못해 소변통을 사무실에 뒀지만 치우라고 시킨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B 경정이 경고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일선 하위 경찰들은 “감찰 결과가 터무니없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태우·김한수 기자 hangang@

물고기 떼죽음 부른 동천 생태하천공사

▲ 4일 오전 11시께 부산 동구 범일교 인근 동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 바구에 담고 있다. 근로자가 작업을 시작한 지 20여 분만에 바구니 안은 숭어 등 폐사한 물고기로 가득찼다.

부산 동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려고 공사를 시작한 부산시가 물고기 수천 마리를 떼죽음 당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미관상 흉한 데다 비린내까지 난다며 혀를 내두르고, 전문가들은 부산시의 토목 중심의 역주행 행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4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범일교 아래로 검은 펄이 드러나 있고, 말라가는 펄 위에는 팔뚝만 한 숭어 수십 마리가 죽어 있었다. 펄 옆으로 폭 1m가 채 되지 않는 물길에는 물고기 수십 마리가 입을 뻐끔거리며 우글우글 모여 있었다.

범일교~광무교 1.6㎞ 구간
죽은 물고기 수천마리 가득
둑 쌓고 ‘해수 도수관’ 매립
바다·민물 오가는 숭어 갇혀
복원 노력에 집단 폐사 ‘역설’

물이 고인 웅덩이에는 숭어 수십 마리가 배를 뒤집고 떠 있었다. 작업복을 입은 인부는 뜰채로 쉴새 없이 물고기들을 건져 올렸다. 20여 분 만에 바구니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찼다. 동구 범일교에서부터 부산진구 광무교까지, 1.6㎞가량 드러난 강바닥을 따라 죽은 물고기는 족히 수천여 마리가량 돼 보였다.

길을 걷던 시민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동규(40·남구 문현동) 씨는 “동천에 이렇게 물고기가 많이 사는 줄 몰랐다”면서 “생태하천 공사를 한다면서 이렇게 물고기들을 죽여서야 되겠냐”고 혀를 찼다.

공사장의 한 인부는 “바닷물을 못들어오게 막아 놓으니까 안에 갇혀 있던 물고기들이 죽은 것”이라며 “4일째 퍼내고 있는데 끝이 없다”고 말했다.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이 공사 현장은 모순적이게도 동천의 생태 하천 복원 공사 현장이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동천의 물을 빼내고 강바닥에 해수 도수관(바닷물을 끌어올리는 관)을 매립하는 공사를 재개했다.

지난겨울 진행하다가 올 4월부터 비가 잦아 멈췄던 공사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공사를 위해 범일교 부근에 둑을 쌓아 물을 막고 안에 고인 강물을 빼냈다. 이 과정에서 바다와 강을 오가는 숭어 떼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안에 갇히게 된 것이다.

부산시와 공사 현장 관계자는 공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동천의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닷물을 끌어와 흘려보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해수 도수관을 강바닥에 깔아야 한다.

물고기들이 오갈 수 있는 물길을 트는 것도 공정상 불가능하다. 밀물 때 물길을 터놓은 곳으로 바닷물이 밀려와 공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은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인부들을 동원해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천이 생태성을 회복하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쓴소리했다.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강호열 사무처장은 “둑을 세우기 전에 생태 전수조사나, 물고기 유입을 막는 등의 조처를 했다면 집단 폐사를 줄일 수도 있었다”면서 “이런 과정 없이 ‘공사부터 하고 보자’ 식이니까 하천 공사에서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서유리 기자 yool@

힘자랑 부산 경찰 믿을 수가 없어요

사진=연합뉴스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들이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정황이 잇따라 터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모 부서 과장인 A 총경이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 총경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고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교회 나와라·딸 과제 봐달라
개인용 소변통 치워라…

한 경찰관은 “A 총경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집사로 있는 교회에 나올 것을 수시로 강요했다”며 “불교 신도인 직원이 압박감으로 교회에 나가기도 했고, 메시지를 받고도 교회에 나가지 않은 직원이 근무 평가 최하점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고 말했다.

A 총경은 2015년 예체능 계열 대학생인 딸 과제물을 부하 직원에게 맡겼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아내가 운영하는 유치원 행정 업무를 경찰서 직원에게 대신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인사철 ‘마타도어’일 뿐이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신앙을 가지라고 한 적은 있지만 내가 다니는 교회로 나오라고 한 적은 없다”며 “딸의 과제물을 직원에게 검토·교정을 받은 정도는 있지만 작성해달라고 한 건 아니며, 아내의 유치원 업무를 직원에게 시켰다는 얘기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이 볼일을 본 소변통을 청소 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게 한 간부의 갑질도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 중인 B 경정은 다른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전립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과장실에 오줌통을 놔두고 소변을 본 뒤 이를 청소미화원이나 부하 직원에게 치우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의 사무실 집기류를 과다하게 바꾸도록 지시하고, 업무 시간 중 개인 용무를 보면서 직원들에게 운전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예산운용 부적정과 갑질 행위를 일부 확인하고 B 경정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B 경정은 “방광이 안 좋아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소변을 참지 못해 소변통을 사무실에 뒀지만 치우라고 시킨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B 경정이 경고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일선 하위 경찰들은 “감찰 결과가 터무니없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태우·김한수 기자 hangang@

무단횡단하던 40대女, 오토바이·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져


무단횡단을 하던 40대 여성이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0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47·여) 씨가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였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오토바이를 몰던 B(17) 군이 횡단보도가 없는 길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A 씨를 충격했다. B 군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사고 처리를 하던 중, 승용차 운전자 B(58·여) 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2차로 충격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와 C 씨 모두 A 씨를 못 봤다고 진술했다”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타이어 홀랑 날아간 줄도 모르고’ 기장에서 동래까지 달린 만취 20대 여성

부산에서 술에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타이어가 펑크나 떨어져 나간 줄도 모르고 기장군에서 동래구까지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26·여)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5분께 “기장군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타이어가 파손된 채 비틀비틀 달리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음주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문제의 차량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금정구, 동래구 등지의 주요 길목마다 순찰차를 배치했다.

경찰의 추정대로 A 씨의 흰색 스포티지는 약 10분 뒤인 10시 15분께 동래구 온천동의 한 일방통행로에서 이 일대를 순찰 중인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200m가량 역주행하던 A 씨의 SUV 차량 앞을 순찰차로 가로막은 뒤 A 씨를 붙잡았다.

A 씨 차량을 세워 놓고 보니 오른쪽 앞바퀴에는 타이어는 온데간데 없고 ‘휠’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가 펑크가 난 상태에서 계속 운전하다 보니 고무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 취소 처분 기준(0.1%)을 훨씬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소영 기자 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