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도심 4개구(중·서·동·영도구) 2022년까지 통합 합의

부산시와 원도심 4개구(중·서·동·영도구)가 2022년까지 원도심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원도심 4개구 구청장은 18일 후 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문을 발표, 원도심 통합을 통한 장기발전과 상생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당초 올해 7월 1일 통합을 목표로 추진되던 원도심 통합이 중구지역의 반대와 중앙정부의 법적 절차이행 지연에 따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원도심의 미래를 통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강했다. 이에 따라 서병수 부산시장과 원도심 4개구의 구청장들은 2022년까지 통합은 반드시 이룬다는 합의에 도달, 주요 내용을 공동 합의문에 명시했다.

공동 합의문은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 △통합 시기는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쳐 2022년 7월 1일로 정한다 △통합구 출범까지 가칭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원도심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사항을 논의해 간다 △원도심 4개 구 요청 현안사업 예산 우선 배정 및 정부 인센티브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원도심 통합을 주요 시정 목표로 삼아 추진해왔고, 지난 해 9월 29일 통합건의서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통합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법적 심의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위원 구성이 지연되어 4개월째 부산시 원도심 통합 안건에 대해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원도심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가 3월부터 금지되는 등 통합추진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간 여러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찬성의견이 높은 가운데 중구의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원도심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하였으나, 반대사유이던 통합 시기에 대한 문제가 2022년 통합으로 해결된 만큼, 향후 4개 구 공동으로 구성될 위원회에서 주민들간의 자율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한 전국 최초의 자치구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공동합의문 발표와 함께 그동안 통합을 위해 추진해 오던 원도심통합 미래발전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원도심 통합비전과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원도심통합 뉴 프로젝트 10개 사업에 1조 9618억 원, 원도심 구 요청사업으로 15개 사업 1조 285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서병수 시장은 “37만 원도심 구민들이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새로운 중심에서 미래의 희망과 꿈을 꿀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원도심 통합구’를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동거남이 바람 피워서..” 술취해 안방서 불 질러

부산 북부경찰서는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47·여)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0시 46분 부산 북구의 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 안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붙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살던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방에 엎드려 있던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술에 취했던 A 씨는 연기를 조금 마신 상태였고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 씨가 “동거남이 귀가하지 않고 바람을 피워 속이 상해서 불을 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신모라사거리 덤프트럭 전도…철근 쏟아져 지체

부산 사상구 신모라사거리에서 덤프트럭이 왼쪽으로 전도돼 실려 있던 대형 철근들이 도로 위에 쏟아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철근을 치우는 작업으로 인해 40분 이상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낮 12시 20분께 사상구 백양터널 입구에서 신모라사거리에서 내려오던 대형 덤프트럭이 우회전을 하던 중 교통섬에 있던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은 왼쪽으로 넘어가 실려 있는 크고 작은 철근들이 도로 위에 널브러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A 씨는 “근처 건물이 무너졌나 싶을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면서 “다행히 모든 차들이 신호 대기 중이어서 철근에 깔리는 등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에 따르면 현재 덤프트럭 운전자 등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lee88@

지난해 부산 버스전용차로 위반 적발 10만건 돌파

지난해 부산의 버스전용차로에서 적발된 차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2017년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실적은 모두 10만7천412건이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2015년 5만6천223건, 2016년 9만9천510건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구간의 단속 현황을 보면 고정형 단속카메라 기준으로 지하철 동래역 건너편이 1만9천532건으로 가장 많고 해운대구 벡스코 뒤편이 8천43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진구 서면 롯데백화점 건너편이 378건으로 적발이 가장 적은 곳이었다.

시는 고정형 단속카메라 교체로 차량 식별 능력이 향상됐고 다른 지역의 차량 진입이 증가해 위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지역 16개 구·군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14개 노선 51개 구간 119.72㎞다.

부산시는 고정형 단속카메라 24대와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56대를 운용하고 있다.

시는 2016년에 노후한 고정형 단속카메라 21대 중 19대를 성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교체했다.

올해는 고정형 단속카메라 2대와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4대 등 모두 6대의 단속카메라가 추가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용차 증가 속도에 맞춰 도로를 건설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가용부지도 없다”며 “도로를 건설하더라도 승용차 이용여건이 좋아지면 승용차 이용이 더욱 증가하고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전용차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필수적인 제도”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의 인구는 350만여 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인데 승용차는 연간 4만 대씩 증가해 108만대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40일 금식 기도하던 여성, 반송동의 한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한 달가량 금식 기도를 이어가던 7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금식 중이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71·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아들 B 씨와 함께 지난달 초순부터 금식 기도를 진행 중이었다. A 씨는 금식 기도를 시작한 이후 하루에 물 한 잔만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 씨는 체중이 많이 빠진 상태였으며, 아들 B 씨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무리한 금식으로 인해 지난 13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금식 중이던 아들 B 씨는 A 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도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 씨가 경찰에 어머니의 소식을 알리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어머니가 신앙심으로 인해 40일 기도가 끝나기 전에는 의식을 잃더라도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0여 년 전부터 기독교 신자였으며, B 씨 역시 부산의 한 기도원 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

[SNS제보] “부산대 지하철역 여자 공중화장실 ‘몰카 의심’ 구멍 발견”

▲ 트위터

부산대 지하철역 여자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의심된다는 SNS 게시글이 누리꾼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1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게제된 한 게시글에 따르면 ‘부산대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서 출입문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의심되는 구멍이 발견됐다. 해당 게시글은 1만3천여건에 가까운 리트윗 수를 기록한 상태다.

문제가 된 ‘구멍’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해당 누리꾼은 “부산대 역사에 말씀 드리고, 역사에서 청소 아주머니한테 부탁드려서 확인했다. 청소아주머니가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카메라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이상한 발자국이 새벽에 찍혀있었다고 한다. 역사측에서 일단 막아놓고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발견 상황을 알렸다.

이어 ‘들어갔을때 오른쪽에서 앞부터 세서 세번째입니다’라며 정확한 위치도 덧붙였다. 또한 “당시에 뾰족한걸 가지고 있지 않아서 청소부분과 역사직원분들께 부숴야된다고 말씀드렸다”며 “(역사 측에서) 일단 막고 경찰분들 부른다고 하셨다”라고 당시 확인한 조치 상황을 전했다.

이에 해당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다고 밝힌 다른 누리꾼은 “아 저칸 진짜 자주 들어갔는데 저번에 의심스러워서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니까 그냥 쇳덩이 같길래 볼일봤는데 몰카가 맞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저 부산인이에요… 거의 매일가는 화장실”이라며 분노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서울역에서도 이 같은 구멍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의 반응도 600건의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을 발견했을 때 “메니큐어 아무색이나 들고다니면서 그 렌즈위에 발라주면 보이지도 않고 좋아서 저는 메니큐어 들고 다녀요”, “옷핀으로 찌르는 방법도 있다. 찌르면 파삭하고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저번에 외진곳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카메라 있길래 마커펜으로 칠하고 종이로 덮고왔다!” “압정?핀? 같은걸로 찌르면 깨진다. 수지침 같은 건 휴대하기도 좋다” 등의 대처요령과 몰카 예방법을 전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이력서 쓰기도 지쳐…’ 30대 여성, 취업난 비관해 스스로 목숨 끊어


30대 여성이 취업난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성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 ‘이력서 쓰는 것도 이제 지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금정구에 사는 A(38·여)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A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백화점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와 계약직 등으로 여러 일을 했으며 중간 중간 일을 쉬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관계가 끊어져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16일 오전 11시께 지인의 집으로 약간의 생필품과 편지가 담긴 택배를 보냈다. 편지에는 “이제 이력서 쓰기도 힘들다. 지쳐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물품을 받은 지인은 이를 A 씨의 어머니에게 알렸다. 신고를 받고 A 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A 씨를 발견하고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소희 기자 sso@

서면에서 12년 방치됐던 이 ‘쇼핑몰’..드디어 새주인 찾다!!


삼정이 부산 지역 최대 상권인 서면에 12년 동안 방치됐던 복합 쇼핑몰 ‘서면 피에스타’를 인수했다. 재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피에스타 주변 서면 학원가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포스코건설과 삼정 등에 따르면 삼정이 준공 뒤 12년 동안 비어 있던 복합 쇼핑몰 서면 피에스타 건물을 인수했다. 삼정은 서면 피에스타가 입지 여건상 향후 핵심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인 포스코건설과 매수자인 삼정이 가격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으나 주변에선 인수 가격이 1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시행사 부도로
포스코가 건물 전체 떠안아
분양자와 법적 다툼 마무리

삼정 매입가 1000억 추산
상가 등 복합쇼핑몰로 분양
주변 학원가 상권 활성화 기대

삼정 측은 건물 내부 수리를 한 뒤 극장 상가 오피스텔 사무실 등 복합 쇼핑몰로 다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극장과 상가가 10여 년 전에 설계돼 최근 소비자 수요를 따라오지 못할 때는 전면적으로 내부를 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근철 삼정 회장은 “아직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재분양을 조금 늦추더라도 내부를 다시 점검해서 살릴 것은 살리고, 바꿀 것은 바꿀 계획이다”고 말했다.

피에스타는 2002년 부산의 한 시행사가 개발에 들어갔던 부산 최대 쇼핑몰이었다. 하지만 이 시행사가 2004년 부도를 내자 시행사인 포스코건설이 2006년 피에스타 건물 완공 뒤 2007년 건물 전체를 떠안게 됐다.

하지만 이 시행사가 전체 상가 1194실 가운데 494실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기존 분양자 340여 명과 보상을 둘러싸고 다툼이 벌어졌다. 결국, 분양자들은 포스코건설과 시행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면서 피에스타 전체 건물이 완공된 뒤 12년 동안 그대로 방치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기존 분양자와 10년여에 걸친 지루한 협상 끝에 계약 해지 작업을 완료하고 매각을 진행해 왔다.

피에스타는 부산의 최대 상권인 서면에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의 왕래가 많은 쥬디스태화 주변에 자리 잡아 이들을 겨냥한 상가 오피스텔 등 분양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변에 대형 학원과 서점이 많고 서면 더샵센트럴스타 등 배후 소비처를 확보하고 있어 재분양 때 투자자나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영래 부산일보 부동산센터장은 “피에스타가 위치한 상권은 서면에서도 중심인 쥬디스태화 근처이다. 하지만 피에스타가 완공 뒤 방치되면서 주변 학원가 일대가 상대적으로 낙후돼 왔다”면서 “주변은 70여 개의 버스 노선이 통과하고 유동 인구가 풍부한 곳으로, 피에스타가 재분양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움츠렸던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띠는 계기를 맞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수진 기자 kscii@

부산∼창원 광역전철 맞춰 마산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일부 역 투시도 공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상 역사 투시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안상수 창원시장 “민자 700억 유치해 건설” 발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020년 개통하는 부산∼창원간 광역전철 개통에 맞춰 마산역에 대중교통을 갈아탈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한 복합환승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내놓았다.

마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본 구상.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안상수 창원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마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부산 부전역-사상-김해공항-가락IC-장유-창원중앙역-창원역-마산역을 잇는 부산∼창원간 광역전철(51㎞)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역전철이 뚫리면 기존 경전선(87㎞)보다 철도 운행거리가 36㎞나 줄어 창원∼부산간 4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사진=나무위키

 

창원시정연구원은 현재 하루 9천명선인 창원시 철도 이용객이 광역철도 개통 효과로 2020년 하루 3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나무위키

안 시장은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 중에서 마산역이 복합환승센터 조성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마산역은 광역철도 종점이면서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시내버스 노선 수가 51개에 이르는 등 버스, 택시와 연계가 가장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또 복합환승센터가 침체한 마산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산로봇랜드, 진해 명동마리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 역사 투시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안 시장은 현재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마산역 역사를 확장해 문화·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을 넣고 마산역 광장 지하에 버스·택시 환승시설, 주차장을 만들면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비 700억원은 민간투자를 유치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안 시장은 덧붙였다.

안 시장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마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부전~마산 복선전철 bm02 역사 투시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30분 전 버젓이 문자’해놓고…성폭행 시도 후 만취 주장한 10대


고등학교 친구에게 무차별적으로 성폭행을 시도한 뒤, “만취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한 1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1부(부장판사 임광호)는 강간상해,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9)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2시께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B(19·여) 씨와 술을 마신 뒤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저항하는 B 씨의 얼굴, 다리 등 곳곳을 수차례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당시 화장실에 온 친구가 이를 발견하고 A 씨를 제지해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B 씨는 장시간 폭행으로 몸 곳곳을 다쳐 18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30분 전 정상적으로 친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점, CCTV 영상에 찍힌 모습 등을 볼 때 심신미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이긴 했으나 사물 변별,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까지는 아니었다”며 “공공장소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상해 정도, 피해자가 받았을 극심한 신체·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 B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