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 중 성매매 경험 얘기”…SNS서 논란


대구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했다는 주장이 SNS에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1시께 페이스북 모 고등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누군가 “엄연히불법인 성매매를 학생에게 재밌는 경험인양 얘기해준 한 선생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여행을 가서 성매매한 이야기를 썰 풀듯 풀어주셨다”며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성매매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셨고 몇몇 아이는 수업시간에 그 사이트를 들어가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재미가 있다고 하기에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고 한다”며 “몇몇 선생님도, 학생도 알 사람은 아는 것으로 알지만 아무 조치가 없고 쉬쉬하는 분위기라 목소리를 낼 곳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선생님이란 직위를 가지고 학생한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도한 관심과 스킨십이 너무 싫었다”며 모 교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글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10일 전체 학생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지, 피해가 있는지를 묻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해당 학교 교장은 “아직 교사가 수업 중에 성매매 얘기를 했다고 확인한 부분이없고, 의혹을 받는 교사는 SNS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수안동 일가족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 원인은 아버지 방화 추정”

지난달 29일 일가족 4명이 숨진 부산 아파트 화재에 대해 경찰이 방화 개연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당시 화재로 숨진 아버지 박모(46) 씨가 아들 3명(13살·11살·8살)이 자는 사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중간 수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일가족 4명 숨진 아파트 화재현장 감식
(부산=연합뉴스) 29일 오전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 소방관 등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2018.3.29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박 씨와 세 아들이 숨진 안방 출입구 주변으로 추정된 발화 지점에서 라이터가 발견됐고 의류나 종이에 직접 불을 붙인 연소 현상이 보이는 점, 누전 등 전기적인 요인·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가 최근 아파트 5채와 분양권 2건 등 부동산 투자로 인한 자금 문제와 회사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해 평소와 다른 행동과 말을 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박 씨와 세 아들의 기도와 기관지에서 그을음이 발견되는 등 연기 질식에 의한 전형적인 화재사 흔적이 나왔다.

수면제 등 약물이나 독극물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외부인 출입도 없었다.

경찰은 이런 수사상황과 현장감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신변을 비관한 박 씨가 아내가 집을 비우고 아이들이 잠을 자는 사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화재 당시 유독가스나 강한 열기에도 한 명도 깨지 않았거나 탈출 흔적이 보이지 않은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화재 원인 파악하는 국과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9일 오후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동래구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화재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42분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아빠와 아들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2018.3.29

또 신변을 비관한 박 씨가 방화로 어린아이들까지 숨지게 한 까닭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감정 결과가 나오면 화재·사망 원인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2분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안방 입구 거실에서 불이 나 안방, 거실, 부엌 등 66㎡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아파트 안방에서 잠을 자던 박 씨와 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의 아내는 전날 계 모임을 나가 화마를 피했다.

연합뉴스

‘문대통령 공약’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황금연휴’ 기대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작년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또, 1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5월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12월 25일(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대체공휴일제’는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월 30일 석가탄신일에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한 약속은 이미 지켰다.

정부는 작년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역시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령이라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개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어버이날을 한 달 남겨둔 현시점에 신속히 절차를 밟아야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지만,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으면 법제처장과 협의해 입법예고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은 원칙적으로는 관공서 근로자, 즉 공무원들에게만 효력을 미친다.

대기업들은 노사 단체협약·취업규칙을 통해 관공서의 공휴일과 임시공휴일까지 유급으로 쉴 수 있게 보장하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그렇지 못해 늘 ‘상대적 박탈감’ 문제가 불거진다.

연합뉴스

“액운 없앤다” 아기 몸에 향불 방치·시신 훼손한 엄마

맹목적으로 따르던 무녀와 함께 “액운을 없앤다”며 자신이 낳은 아기를 향불로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2부(최종두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위반과 사체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0·여)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2010년께 무녀가 “액운을 없앤다”며 아기에서 향불을 놔 학대하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치료는커녕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A 씨는 6개월 된 아기를 보호·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몸에 향불을 놓은 종교 행위인 ‘연비’로 아기를 학대하고 치료하거나 보호하지 않았다”며 “시신까지 훼손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A 씨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어 “초범인 A 씨가 공범인 무녀의 사이비 종교관에 지배당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 판결을 변경할 사정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2003년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언니 소개로 사이비 무녀 B 씨를 알게 돼 맹목적으로 따르게 됐다.

A 씨는 방생 기도로 가족의 액운을 막을 수 있다는 B 씨 말에 속아 전국 사찰을 돌았다.

기도 자금을 대느라 많은 대출을 받아 빚 독촉에 시달리던 A 씨는 2009년께 B 씨 권유로 B 씨 사촌 동생인 승려가 있는 절에 몸을 숨겼다가 2010년 2월 승려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

A 씨는 B 씨 지시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아기를 생후 17일 만에 퇴원시키고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도 거의 하지 않았다.

A 씨가 아기를 데리고 경북의 한 암자에서 공양주로 일하던 중 방생 기도 자금이 떨어진 B 씨가 찾아왔다.

B 씨는 “너와 아기 때문에 집안의 모든 액운이 발생해, 몸을 태워 업장을 없애야 한다”며 두 달 동안 A 씨 몸에 불붙은 향을 놓는 종교의식인 ‘연비’를 행했다.

이 때문에 어깨에 큰 화상을 입어 절에서 일을 못 하게 된 A 씨는 결국 B 씨 집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 일이 벌어졌다.

B 씨는 “절에 기도하러 보냈는데 왜 애를 만들었느냐”면서 “액운이 사라지지 않아 아기에게도 ‘연비’ 의식을 하겠다”며 6개월 된 아기 몸 곳곳에 향불을 놓는 학대행위를 했다.

A 씨는 친엄마인데도 B 씨를 제지하지 않고 고통에 우는 아기를 외면한 채 귀를 막았다.

A, B 씨는 화상을 입은 아기가 하루 만에 숨지자 시신을 쇼핑백에 넣어 경북의 한 야산에서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훼손했다.

7년 동안 묻혀 있던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A 씨 아들이 초등학교 취학 예비소집일에 불참하자 학교 측이 경찰에 A 씨 아들의 소재 확인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무녀 B 씨는 2011년 지병으로 사망해 기소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F-15K 전투기, 칠곡서 추락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 짙은 안갯속에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5일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공군과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투기는 오후 2시 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 자락에 떨어졌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추락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약초를 캐러 산에 갔는데 전투기가 꽤 낮게 지나갔다”며 “산과 안개 때문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펑’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 이후에도 4회 정도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고 처음에는 쾅하는 소리가 너무 커 지진인 줄 알았다”며 “약 30분간 ‘빵, 빵’ 총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자 군과 소방, 경찰, 칠곡군 등은 인력 6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찾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유학산이 해발 839m로 꽤 높고 면적이 넓은 데다 짙은 안개가 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을 3개조로 나눠 유학산 일대를 샅샅이 뒤지다가 오후 4시 33분께 유학산 9부 능선에서 날개 등 전투기 잔해를 발견하고 주변 지역을 집중 탐색하던 중 조종사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공군은 이날 밤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수색 중 전방석 조종사의시신을 수습했으며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에 따른 민간인 피해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연합뉴스

복고물품 전시한다고..군밤장사 아주머니 화덕 가져갔다 덜미

사진=연합뉴스

복합쇼핑몰에 복고물품을 전시한다며 10년 넘게 군밤 장사를 하던 아주머니의 화덕을 훔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월 22일 오전 5시 35분께 부산 중구의 한 노상에서 5만 원 상당군밤 화덕 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군밤 화덕은 10년 넘게 한 곳에서 군밤 장사를 하던 B(62·여) 씨의 소중한 생계수단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A 씨 등은 복합쇼핑몰 복도 공간 디자인 의뢰를 받고 관련 물품을 찾던 중 노상에서 오래된 군밤 화덕을 발견해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전시하는데 옛날 물건이 필요해 가져갔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들이 훔친 군밤 화덕은 부산의 한 복합쇼핑몰 복도에 전시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 씨 등이 화로를 차에 싣는 장면을 확인하고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압수한 군밤 화덕을 B 씨에게 돌려줬다.

B 씨는 “젊은 사람들인데 실수로 그럴 수도 있다”며 이들에게 따뜻한 군밤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연제구서 술 마시고 말다툼하다 흉기 휘둘러 친구 살해

부산 연제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5)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44분 부산 연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54) 씨와 술을 마시다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B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인 이날 오전 3시 43분에 숨졌다.

A 씨는 범행 이후 112에 전화해 ‘친구와 싸웠다. 119도 필요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생존자·연예인 형제”라며 동성에 성폭행하고 동영상 유포한 남성

동성애를 목적으로 연예인 형제를 사칭해 치밀한 방법으로 한 남성을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유사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강요미수,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9)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 전남의 한 모텔에서 B 씨를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B 씨 지인 등에게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B 씨를 협박해 재차 성폭행하려 하거나 오히려 B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하기도 했다.

범죄사실을 보면 A 씨가 부산의 한 교회에 다니는 B 씨에게 접근한 것은 계획적이고 치밀했다.

평소 동성애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남성과 ‘즉석 만남’을 가지는 A 씨는 마음에 드는 남성을 찾다가 B 씨를 알게 됐다.

A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깨진 창문 틈새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뒤 특례입학으로 한 의대에 진학했다. 내가 연예인 C 씨 형인데 이번에 동생이 광고를 찍게 됐는데 같이 출연하면 돈을 주겠다”며 B 씨 환심을 샀다.

그런 뒤 A 씨는 입대를 앞둔 B 씨에게 추억을 남기자며 함께 전라도로 여행을 떠났다.

A 씨는 한 모텔에서 B 씨를 홀로 두고 밖에 나간 뒤 자신이 연예인 C 씨인 것처럼 “넌 내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당장 너를 찾아가 성폭행할 수 있으나 내 형과 성관계를 하고 이를 증명할 사진을 보내면 봐주겠다”는 거짓 SNS 메시지를 보냈다.

다시 모텔로 돌아온 A 씨는 “내 동생(C 씨)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너를 성폭행할 수 있다”고 협박한 끝에 B 씨를 반강제로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재판부는 “A 씨 범행으로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신질환이 있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A 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1인 2역을 하며 치밀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였고 범행 방법과 경위를 상세하게 기억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합뉴스

“술 취해 화가 나서”..블랙팬서 조형물 부순 대기업 직원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중구 광복로 ‘블랙팬서’ 조형물. SNS 캡처

술에 취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영화 ‘블랙팬서’ 부산 촬영 기념 조형물을 파손한 혐의로 30대 대기업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32)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7일 0시 30분께 부산 중구 광복로 용두산공원 입구 에스컬레이터 앞에 설치된 500만원 상당의 블랙팬서 조형물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각상은 한쪽 발목이 완전히 부러진 채 전시대를 이탈해 바닥에 나뒹군 상태에서 시민에게 발견됐다.

조각상은 월트디즈니사가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을 기념해 광안리와 광복로에 1개씩 설치한 것이다.

훼손되는 장면이 담긴 CCTV 장면
[부산 중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조각상 주변 폐쇄회로(CC) TV 40곳을 분석해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 조각상을 훼손하고 주점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주점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경찰은 A 씨 신원을 파악, 주거지에 잠복해 있다 붙잡았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A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홧김에 조형물을 발로 찼는데 부서졌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서 첫 사망사고..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서 첫 사망사고

2016년 12월 첫 구간 개통한 이후 올해 1월 완전히 개통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첫 보행자 사망사고가 났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백역 버스정류소 앞에서 A(75) 씨가 몰던 승용차가 해운대기계공고 쪽으로 달리다가 도로 한가운데 있는 버스정류소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70·여) 씨를 치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1일 0시 30분께 숨졌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A 씨와 목격자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백역 버스정류소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구간에 있어 도로 한가운데 있다. 버스를 타려면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부산시는 올해 1월 23일 부산 동래구 내성 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8.7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완성해 개통했다.

2016년 12월 원동나들목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km 구간을 처음 개통한 이후 안락교차로∼원동나들목,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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