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형 상수도관 파열로 수만 세대 단수

경남 창원에서 대형 상수도 송수관이 파열되면서 수만 세대에 단수 조치가 내려졌다.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직경 700㎜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이 일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팔용동·가음정동·의창구 팔용동 등 일대 수만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창원시는 현재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민들은 오후 5시께야 받은 단수조치 알림 문자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성훈 기자

서구청 들른 여성, 구청화장실서 스스로 목숨 끊어..

부산 서구청 1층 여자 화장실에서 6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부산 서구 충무동에 사는 이 모(62·여)씨가 구청 1층 여자화장실에서 목숨을 끊은 것을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청소를 하러 들어온 직원이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부산 서구청 1층 주차장 주변을 두 바퀴 이상 돌다 현수막 끈을 가지고 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소희 기자 sso@

‘태종대 친환경 관광모노레일’ 설치사업 사실상 결정

부산일보

 

부산 태종대 관광모노레일 사업의 민간 사업자가 사실상 결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태종대 친환경 관광모노레일 설치사업과 관련해 18일 민간사업자 제안서 최종 마감 결과 ‘태종대에코모노레일'(가칭)이 유일하게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차 공모를 한 바 있지만 당시에도 태종대에코모노레일만 응모해 지난 7월 재공고를 낸 바 있다.

부산시, 민간사업자 제안서 공모
태종대에코모노레일만 제출
선정 땐 내년 하반기에 착공

시는 이달 말 사업수행능력,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등에 대하여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정 평가점수 이상이 될 경우 태종대에코모노레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올해 중에 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을 실시해 사업시행자를 최종 결정한다. 태종대에코모노레일이 최종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0년엔 완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태종대에코모노레일은 ㈜삼호를 대표사로 ㈜삼정, 고려개발㈜, ㈜삼보기술단, KB증권㈜, ㈜신화기업, ㈜유니텍코리아, ㈜우진산전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태종대에코모노레일은 총 790억 원의 사업비로 태종대 입구부터 자갈마당, 전망대, 태종사까지 기존 도로 3.7㎞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관광모노레일은 매연·소음, 우천 시 운행 중지, 장시간 탑승 대기 등의 문제점이 있는 기존의 다누비열차를 대체해 자연 훼손이 최소화 되도록 태종대 내부 도로를 따라 지상 약 4~10m의 상부로 운행한다. 시는 관광객 수송은 물론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태종대 핵심 관광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래 부산시 관광개발추진단장은 “태종대에 친환경 관광모노레일이 도입되면 다누비열차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태종대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어 하는 새로운 관광 메카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최근 태종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엔 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태종대 전망대 기본 인프라 관련 개보수 공사비를 지원하고, 민간 사업자는 25억 원을 투자해 인테리어를 전면 개보수했다. 기존의 낡고 어두침침했던 전망대는 VR체험관, 공연이 열리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갖춘 새로운 영업장으로 탈바꿈했다. 낡은 정문도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해 지난 6월부터는 차량 야간 개방도 하고 있다.

강희경 기자 himang@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기장에 들어선다

2019년 부산 기장군에 ‘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19일 부산시와 기장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지상 3층, 전체 면적 3천300㎡ 규모로 건립되고 한국야구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을 선보이는 전시관, 야구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앞서 2014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부산시,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일광면 동백리 일대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108억원을 들여 건물을 조성한다.

KBO는 보관 중인 전시자료 4만여 점을 명예의 전당으로 옮겨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는 매년 3억원씩 6년간 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가 야구 명예의전당을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하는 조건으로 건설비만 승인했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당초 2015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KBO와 부산시가 운영비 지원 문제를 두고 협의가 길어지면서 착공이 연기됐다.

기장군은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조건으로 주변 19만6천515㎡ 부지에 사회인 야구장(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4면을 조성했고 리틀 야구장과 소프트볼장 2면을 올 연말까지 만든다.

기장군 관계자는 “2019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야구 연습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야구 테마파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황금연휴 ‘열차 특가 패키지’로 즐기세요

부산일보

코레일이 다가오는 10일간의 황금연휴에 즐길 수 있는 111개의 알뜰기차 여행상품을 내놨다.

코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역사문화여행(10개) △힐링여행(23개) △가족愛 사랑여행(56개) △자유여행 세미패키지(22개) 등 4가지 테마로 111개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 111개 여행상품 출시
KTX 요금 최대 70% 할인

추석 전후기간(10월2일~6일)에는 당일·편도 패키지 위주로, 그 이외 기간(9월29일~10월1일, 10월7일~9일)에는 숙박 패키지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이번 특가 패키지상품은 연휴기간 열차별로 판매가 안된 좌석 수에 따라 배정좌석과 할인율을 달리해 KTX 운임을 5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했다.

4가지 테마상품 중에서 힐링여행의 경우 둘레길·섬·산·바다 등 자연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부산·여수·목포권지역의 패키지다. 여행상품의 예를 들면 부산역을 출발해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강천산 군립공원 등을 둘러보고 오는 당일상품이 7만7700원에 나와 있다.

예매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홈페이지에 여행상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오륙도SK뷰’ 허위·과장 분양광고에 입주민 소송.. 결과는?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 주민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과장 광고 소송에서 해양공원 부분과 관련해 승소해 건설사로부터 보상을 받게 됐다. 오륙도SK뷰 아파트와 건설사가 광고했던 아파트 단지 앞 해양공원 부지. 정종회 기자 jjh@

2007년 시작돼 허위·과장 분양광고에 대한 입주민 소송으로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오륙도SK뷰 아파트 허위·과장 광고 소송’에서 10년 만에 입주민들이 보상을 받게 됐다. 법원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공동 책임으로 주민에게 허위 광고에 대한 배상을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만연한 허위·과장 광고 문화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자들의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손지호)는 최근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 입주자 등 699명이 시행사 무송종합엔지니어링과 시공사 SK건설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원고 중 641명에게 세대당 분양가의 3~5%씩 원금 약 72억 원에 지연 이자를 더해 총 120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고법, 파기환송심 공판
“해양공원 부분 허위 광고”
641명에 총 120억 배상 판결
10년 법정다툼에 종지부
향후 유사 소송에 영향 줄 듯

재판부는 입주민들의 허위·과장 광고 주장 중 경전철 유치와 직선도로 개통 관련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해양공원(용호 씨사이드) 부분을 허위 광고로 인정해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시행·시공사에게 사기 고의가 없었고 분양계약서상 내용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패소한 1심 결과로부터 8년 만에 입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양 광고에서 오륙도 씨사이드를 단순히 아파트 옆에 공원을 건설한다는 것을 넘어 아파트 건설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설명했다”며 “아직도 해양공원이 조성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광고 내용과 같은 주거 환경을 갖추지 못한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아 정신적 손해에 대한 금전 보상의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대법원에서 사건이 일부 파기환송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수분양자 지위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수분양권을 넘겨받은 시점과 프리미엄 유무 등을 기준으로 실제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손해를 입었는지를 따졌다. 분양 계약상 지위와 손해배상청구권을 따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해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2007년 9월 관련 소송이 공론화되기 전에 전매한 수분양자와 이후 시점이라 하더라도 프리미엄 등을 붙여 소유권을 넘겨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일부 손해배상청구권을 인정했다.

10년간의 소송에서 입주민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법무법인 로고스의 이무섭 변호사는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대기업의 과장광고에 대해 재판부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물은 것으로 향후 유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공사인 SK건설 측은 부산고법 재판부가 특정 시기를 기준으로 소유권 이전 주민에 대한 배상 여부를 판단한 것이 ‘모호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2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목줄 풀린 진돗개, 주인·이웃 등 3명 물어

부산일보

 

전국적으로 대형견이 사람을 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개가 주인을 무는가 하면 행인을 물어 주인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 49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주택 1층 마당에서 진돗개가 목줄이 풀려 주인, 주인 아들, 인근 주민 등 사람 3명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대원들 마취총 쏴 포획
안락사 결정했지만 쇼크사

잇단 개물림, 소송전 비화도
“목줄 등 관리소홀 때문” 지적

경찰에 따르면 집 앞마당에서 키우던 4년산 수컷 진돗개가 밥을 주러 나온 주인 A(78·여) 씨를 물었다. 평소 목줄을 거의 풀지 않고 키웠으나 이날 따라 쇠 목줄이 낡아 목줄이 풀렸고 진돗개는 자신의 집 근처로 다가온 A 씨의 팔을 물었다. A 씨가 팔이 물려 비명을 지르자 아들 B 씨가 집에서 나와 개를 밀치려 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오른쪽 장딴지와 엉덩이를 물렸다. 옆집에 살던 C(75) 씨는 A 씨의 비명을 듣고 자신의 집 옥상으로 올라가 상황을 목격하고 119에 곧장 신고했다.

 

주인 등 3명을 문 후 119 마취총을 맞고 기절한 진돗개. 부산경찰청 제공

 

이후 C 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대원 2명이 대문을 열고 집에 진입하려 하자 광분한 진돗개는 곧장 문밖으로 뛰쳐나왔다. 119에 집을 안내해주러 왔던 신고자 C 씨는 진돗개에게 오른쪽 허벅지 쪽을 물렸다. 119는 C 씨를 물던 진돗개에게 마취총을 쏴 진돗개를 포획했다. 진돗개는 포획 당시 극도의 흥분상태로 몸부림치고 있는 상태였다. A 씨 등 3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경상으로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인 A 씨는 진돗개를 안락사하기로 했고 119가 안락사 할 동물병원을 찾던 중 오후 5시 40분께 개는 마취총에 의한 스트레스와 쇼크로 죽었다.

지난 8일 전북 고창읍에서는 산책 중이던 맹견 4마리가 40대 부부를 물어 맹견 주인 강 모(56)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19일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합의에 노력한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중대 범죄로 사건을 인식했다.

개가 사람을 무는 일이 단순한 사고를 넘어 고소·고발로 비화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기장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살배기 딸과 산책하던 3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이 키우는 맹견에 물려 다치면서 해당 개 주인을 경찰에 고소하는 사건도 있었다.

부산 기장경찰서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수사한 ‘개 물림’ 사건은 무려 8건에 달한다. 이 사고들 모두 사고 당시 목줄과 입마개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개 주인의 개 관리 소홀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동물자유연대 심인섭 팀장은 “큰 개의 경우 야외에서 입마개를 하고 평소에 개 주인과 개가 교감을 통해 개가 공격성을 띠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소영·김준용 기자 jundragon@

부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파업 초읽기

부산·경남의 주축 대학병원인 부산대학병원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병원은 19일 오후부터 외래환자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동조합 부산대병원지부는 20일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21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간호사 충원 두고 노사 맞서
협상 결렬 땐 내일부터 돌입

부산대병원지부 정재범 지부장은 “현재 부산대병원 간호사들이 매우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간호사들이 매년 300여 명 가까이 이직을 하고 있고, 업무 강도가 높아 유산하는 빈도 또한 높다. 우리 병원이 지방에 있는 국립 대학병원 중에 수익이 가장 높은데 이런 열악한 처우로 계속해서 일하기는 힘든 실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간호사 100명을 새로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 측은 24명 이상 추가 채용은 어렵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중재가 결렬되면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부산대병원 A동 본관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조원 700~800여 명과 함께 파업에 들어간다. 양산부산대병원도 같은 노조 소속으로 함께 파업에 들어간다.

현재 부산대병원 측은 파업에 대비해 외래환자에 대한 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퇴원을 앞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원(병원을 옮기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응급실 등 응급 의료 체계는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환자와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희 기자 sso@

부산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지난해 부산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연산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9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빈발지점 300곳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연산교차로에서는 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전국순위 10위), 63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산교차로는 도심 중심가에 위치해 유동 인구와 차량이 많은데다 6개 도로가 만나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사고가 잦은 지점이다.

6개 도로 만나는 구조 탓
작년 35건 전국 10위 ‘다발’
전국 1위는 영등포교차로
서면·진양삼거리 부산 2·3위

연산교차로는 2015년에는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대구 감삼동 죽전네거리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건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연산교차로는 2015년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64명에 달해 죽전네거리(65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산교차로는 2014년에도 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국순위 8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3년간 이 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사망자는 없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연산교차로 이외에 서면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부전동 서면교차로와 부암동 진양삼거리에서 각각 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면교차로 교통사고에서는 사망자 1명, 부상자 42명이 기록됐고 진양삼거리 교통사고에서는 부상자가 40명이었다.

이 밖에 온천동 내성교차로(30건), 부전동 쥬디스태화 앞(24건), 범천동 광무교사거리(23건), 온천동 미남교차로(22건), 부전동 부전신호대(22건), 좌천동 좌천삼거리(22건) 등에서 지난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남구 신정동 공업탑로타리에서 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영등포교차로에서 지난해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다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점 300곳 가운데 151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서울시에 이어 2016년 교통사고 빈발지점이 많은 지역은 경기(35곳), 대구(32곳), 부산(16곳), 인천(15곳), 대전(15곳), 광주(13곳)의 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광역도시에서 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영진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운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교통신호를 준수하는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집중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부산 야구의 옛 성지’ 구덕야구장 철거 공사 시작

‘부산 야구의 옛 성지’ 구덕야구장이 부산 팬들의 추억을 뒤로한 채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19일 구덕야구장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야구 팬의 함성 대신 날림먼지 방지막으로 둘러싸인 구덕야구장은 이날 굴착기와 파쇄기 등이 동원돼 정문 외벽 철거공사가 개시됐다. 마운드 자리에는 바닥에서 뜯어낸 인조잔디, 홈플레이트에는 관중석에서 뜯어낸 플라스틱 의자들이 폐자재 수거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설 노후화 리모델링 불가
시, 19일부터 철거 공사
내년 생활체육공원 재탄생

40년 넘게 아마추어 꿈나무들의 활약을 지켜봐온 전광판과 조명탑도 이번 주 내에 분해된다. 철거업체 측은 “상대적으로 철거가 쉬운 조명탑부터 해체에 들어가게 되며 전광판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앞쪽 패널 부분을 제외하면 전광판도 철근 콘크리트에 불과해 별도의 쓰임새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0년 넘도록 자리를 지켜온 구덕야구장 전광판도 야구장 철거와 함께 고철 자재로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구장 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건 홈플레이 뒤쪽 의자 100여 개 정도.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이들 의자는 구덕운동장으로 옮겨져 재사용될 방침이다.

1973년 서구 대신동에 건립된 구덕야구장은 사직야구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부산에서 유일한 야구장이어서 ‘구도’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1986년 롯데가 사직야구장으로 홈 구장을 옮기기 전까지 4시즌 동안 롯데의 홈 구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화랑대기, 부산시장기 등을 치러내며 걸출한 야구 꿈나무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왔으나 결국 세월의 벽은 이겨내지 못했다.

부산시야구협회 양준호 회장은 “저 스스로도 사회인 야구를 하며 추억을 쌓았던 정든 구장이지만 워낙 낡아서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며 “2020년 사직동에 지어질 새 야구장을 기대하며 이제 구덕야구장을 떠나보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내년 2월께까지 구덕야구장과 실내체육관 철거를 마친 뒤 조경 작업을 거쳐 이 일대를 생활체육공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권상국 기자 k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