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3.5 지진 발생 “지난달 포항 지진의 70번째 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19분 22초쯤 포항시 북구 북동쪽 6km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4시 32분 02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또 발생해 포항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달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70번째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애초 자동 분석 결과를 통해 이 지진의 규모를 3.7로 발표했으나 수동분석을 거쳐 3.5로 내려잡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성탄절에 자살 시도하던 남성 구하려다…해경 6명 전원 부상

성탄절에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을 구하려 긴급 출동하던 해양경찰관들이 해상 충돌사고로 무더기로 다쳤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영종도 삼목선착장 북동방 1.4마일 해상에서 인천해경 공기부양정(H-02)이 소형어선(4.55t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공기부양정에 타고 있던 임모(59) 경위 등 6명 전원이 머리·가슴·팔다리 등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고 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상대 어선은 승선원 없이 닻만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여서 부상자가 없었다. 공기부양정은 오른쪽 부분이 일부 파손됐지만 침수 현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영종기지로 예인된 상태다. 어선은 선체에 있던 양망기가 떨어져 나갔지만 이외 다른 파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57분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서 정모(36)씨 본인으로부터 “물에 빠져 죽겠다”는 자살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하다가 출항 4분 만에 어선과부딪혔다.

정씨는 인천해경 강화파출소와 강화소방서 합동 구조로 오전 7시 15분 모친에게안전하게 인계됐다.

해경은 긴급 출동하던 공기부양정이 해상에 정박 중인 어선과 부딪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공기부양정이 새벽 시간대에 긴급 출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천해경 공기부양정(H-08)은 2015년 8월 19일 오전 4시 42분께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긴급 출동하다가 영종도 삼목선착장 앞 0.5마일 해상에서 319t급 도선과 충돌했다.

당시에는 이 사고로 해양경찰관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경찰관이 자살 기도자를 구하러 출동했다가 숨지거나 다치는사례가 속출하자 안타까워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앞서 21일 대구에서는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 정연호(40) 경사가 자살 기도자를구하려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려다 9층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연합뉴스

‘인구 55만’ 김해, ‘경희대 가야의료원’ 설립 추진된다

경남 김해시의 숙원사업인 대학병원이 2021년 들어설 전망이다. 김해시는 인구 55만 명이 사는 중견 도시임에도 이렇다 할 대학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부산으로 ‘원정진료’를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경희대병원과 김해중앙병원은 지난 23일 대학병원 김해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엔 김건식 경희대병원장과 김해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가칭 ‘경희대 가야의료원’을 설립하는 데 서명했다. 개원 목표는 2021년 3월이다.

김해중앙병원 MOU 체결
1000병상급 2021년 개원
“부산 원정진료 불편 해소”

경희대병원과 김해중앙병원은 지난 23일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해중앙병원 제공

‘경희대 가야의료원’은 3500억 원을 투입해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학병원급에 맞는 첨단 의료장비를 두루 갖춘 본관과 연구동, 기숙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의료진은 1100여 명이 근무한다. 경희대병원 임상 교수 등 150여 명의 파견 전문의와 자체 전문 의료인 150여 명, 간호 인력 800여 명이다. 부지는 현재 김해시가 최종 심사작업 중이다. 경희대병원과 김해중앙병원은 우선 다음 달부터 의료 협력체제에 들어간다.

김해시는 양 측이 내년 초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면 곧바로 의료지구 지정과 행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학병원 유치는 오랫동안 김해시의 숙원 사업으로 꼽혔다. 김해시도 10여 년 전부터 인제대나 동아대와 연계한 대학병원 유치에 적극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 대학은 2000년대 초 김해시에 부지까지 확보해 놓고도 별다른 진행이 없이 현재 나대지 상태로 머물러 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부산, 도로 좁고 ‘불쏘시개 외장재’ 건물 수두룩

지난 21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도 역시 인재였다. 이용객 안전과 맞바꾼 값싼 건물 설계,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은 불법 주정차 행렬, 비상시 무용지물이었던 비상구 등 외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고층 건물이 많은 부산에서도 유사한 참사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가연성 외벽 유독가스
화재 취약한 필로티 구조
제천 참사 피해 더 키워

소방차 진입 막는 불법주차
부산, 심각한 위협 인식해야

■불쏘시개와 풀무가 된 건물

이번 참사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은 외장재로 ‘드라이비트’를 썼다. ‘빨리 마른다’는 의미의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인 뒤 석고나 시멘트 등을 덧붙여 마감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이 주재료라 불연성 자재에 비해 가격이 절반, 심지어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다. 단열성이 뛰어나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드라이비트가 가연성이 뛰어나고 연소 시 많은 양의 유독가스를 내뿜는다는 데 있다. 2015년 1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때도 드라이비트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2010년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때는 알루미늄 복합패널이 쓰였는데 드라이비트와 유사한 가연성 외장재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전국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2315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드라이비트, 알루미늄 복합패널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곳은 135동이었다. 동아대 기성훈(건축공학과) 교수는 “경제적인 이유로 국내 건축물들은 가연성 외장재를 많이 쓰는데 이는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선진국의 경우 층수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건축물이 불에 강한 무기질 소재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필로티 구조(1층 기둥이 건물을 떠받들고 있는 건축 형식)의 건물은 화재의 ‘풀무’ 역할을 한다. 동의대 류상일(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제천 스포츠센터의 뻥 뚫려 있는 1층 필로티 주차장 공간이 화재 때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땅값이 비싼 부산은 필로티 건축물이 유독 많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실에 따르면 부산은 도시형 생활주택 중에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 비율이 9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하지만 부산시는 관련 통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라이비트는 마감재라 통계를 내기 어렵고 행정력이 부족하다”며 “필로티 건축물은 내년께 현황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꽉 막힌 진입로와 비상구

소방당국은 이번 제천 화재의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 중 하나로 6m 폭의 건물 주변 진입로 양쪽에 있던 불법 주차 차량들을 꼽았다. 굴절 사다리차 등 인명 구조와 직결된 소방장비가 불법 주차 차량들 탓에 500m를 우회해 진입했기 때문에 초동 대처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도로는 좁고 차량은 많은 부산의 경우 불법 주차 문제는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소방차 진입곤란구역(소방 차량의 진입이 곤란한 구간이 100m 이상 이어지는 곳)은 206곳이다. 이 가운데 133곳(64.5%)이 상습주차 차량들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된 목욕탕 내부 구조와 목욕 용품 보관대로 가려져 있던 비상구 역시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분석된다. 류상일 교수는 “목욕탕과 노래방 등 많은 다중이용업소가 H형이나 S형처럼 복잡한 내부 구조를 갖고 있어 화재 발생시 사람들이 뒤엉킬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부산지역 건축물 불법행위 중 비상구에 대한 신고 건수는 모두 396건이었다. 방화문 자동 닫힘장치 미비가 245건(61.8%)으로 가장 많았고, 고임장치 문제(방화문을 상시 개방해 놓는 행위)가 90건(22.7%)으로 뒤를 이었다. 계단 통로에 장애물을 놔두거나(13건) 비상구를 아예 폐쇄해버린 경우(4건)도 적발됐다.

■관련 법만 개정하면 뭣하나

대형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 법은 강화됐다.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이후 2012년에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에 대해서 가연성 외장재를 쓸 수 없도록 했고, 2015년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이후에는 이 규정이 6층으로 강화됐다.

새로 건물을 지을 땐 이 조항을 엄격히 지켜야하지만, 예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제천 스포츠센터 역시 개정된 건축법이 시행되기 5개월 전 건축허가를 신청하면서 불연성 외장재 관련 조항을 피해갔다.

부경대 박외철(소방공학과) 교수는 “소급적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불연성 재질로 외장재를 바꾸는 건축주들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김해 삼계동 산불현장서 불에탄 시신 발견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발생한 김해공원묘원 인근 야산 화재 수습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시신이 산불 당시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사인과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께 김해시 삼계동 김해공원묘원 근처 야산 3부 능선에서 불이 나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임야 0.05㏊ 정도가 불에 탔으며, 시와 산림당국은 100여 명과 헬기 6대 등을 동원, 진화작업을 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1호선 동래역 출구 앞 음란행위 50대 남성 검거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속옷을 벗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A(53) 씨를 24일 불구속 입건했다 .

A 씨는 23일 오후 8시 15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1번 출구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려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같은 버스를 타고 가다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는 A 씨의 수상한 행동을 눈여겨보다 인근 정류장에서 함께 내린 한 승객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 A 씨가 체포 당시 자신을 학원 강사라고 했다가 이후 직업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강호 기자 cheon@

“액운 없앤다” 아기 몸에 향불 방치·시신 훼손한 엄마

(사진=연합뉴스TV)

 

샤머니즘을 맹신한 나머지 무녀와 함께 “액운을없앤다”며 자신이 낳은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현석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위반과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 판사는 A 씨를 법정구속했다.

24일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2003년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언니를 통해 사이비 무녀인 B 씨를 알게 됐다.

A 씨는 “기도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더 큰 액운으로 고통받는다”는 B 씨 말을 듣고 6년간 전국 사찰을 돌면서 방생기도 자금을 대느라 많은 빚을 졌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맹목적으로 B 씨의 말을 따랐다.

사건은 대출받은 돈을 갚지 못해 독촉에 시달리던 A 씨가 2009년께 B 씨 소개로B 씨 사촌 동생이자 승려인 C 씨가 있는 절에 몸을 숨겼다가 2010년 2월 C 씨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으면서 벌어졌다.

A 씨는 B 씨의 지시에 따라 미숙아로 태어나 집중 치료를 받던 아기를 생후 17일 만에 퇴원시킨 것은 물론 필요한 치료나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도 거의 하지 않았다.

A 씨는 아기를 데리고 경북의 한 암자에서 공양주로 일하던 중, 돈이 없어 방생기도를 못 하게 된 B 씨가 찾아왔다.

B 씨는 “집안의 모든 액운이 너와 아기로 인해 발생해 몸을 태워 업장을 없애야한다”며 두 달 동안이나 A 씨의 온몸에 불을 붙인 향을 놓는 종교의식인 ‘연비’를 행했다.

이 때문에 어깨에 큰 화상을 입어 절에서 일하지 못하게 된 A 씨는 B 씨 집에서함께 살게 되면서 사달이 났다.

B 씨는 “절에 기도하러 보냈는데 왜 애를 만들었느냐”고 화를 내면서 “액운이 사라지지 않아 아기에게도 ‘연비’ 의식을 하겠다”며 6개월 된 아기 몸 곳곳에 향불을 놓는 학대행위를 했다.

A 씨는 친엄마인데도 B 씨의 학대행위를 막지 않고 살이 타는 듯한 고통에 우는아기를 외면한 채 방치했다.

화상을 입은 아기는 별다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하루 만에 숨졌다.

A, B 씨는 아기 시신을 쇼핑백에 넣어 경북의 한 야산으로 옮긴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훼손했다.

김 판사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에게 필요한 의료 조치를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하거나, B 씨와 공모해 어른조차 견디기 어려운 종교 행위를 한 뒤 보호조치를전혀 하지 않아 아기를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초범인 A 씨가 반성하고 공범인 B 씨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가담한 점, 아기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갈 것으로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 씨는 2011년 사망해 기소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미세먼지에 전국 몸살…올해 크리스마스, 눈 대신 미세먼지

연휴 첫날인 23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PM-10)는 서울 143㎍/㎥을 비롯해 경기 119㎍/㎥, 인천 118㎍/㎥, 강원 86㎍/㎥, 충북 99㎍/㎥, 경북 92㎍/㎥, 대구 93㎍/㎥, 광주 84㎍/㎥ 등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75㎍/㎥, 충남 67㎍/㎥, 전북 65㎍/㎥, 부산·경남 63㎍/㎥, 울산 57㎍/㎥, 전남 61㎍/㎥, 제주 41㎍/㎥ 등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초미세먼지(PM-2.5)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경우 초미세먼지가 오후 2시 현재 ‘매우 나쁨’ 수준인 103㎍/㎥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90㎍/㎥로 나타남에 따라 오후 2시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서울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낮 12시 85㎍/㎥, 오후 1시 97㎍/㎥, 오후 2시 103㎍/㎥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경기 90㎍/㎥, 인천 86㎍/㎥, 강원 64㎍/㎥, 충북 68㎍/㎥, 경북 66㎍/㎥, 대구 66㎍/㎥, 광주 53㎍/㎥ 등으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른 시·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부득이하게 외출해야만 할 때는 꼭 황사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대기가 정체돼 중부와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에서는 오전에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비가 내리면서 씻겨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서쪽 일부 지역은 밤에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높은 농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

남해고속도로 승용차·트럭 4중 추돌 운전자 1명 사망

22일 오후 5시 30분께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인근에서 부산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 3대와 5t 트럭 1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 22일 발생한 남해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독자 제공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나 안에 있던 운전자(49)가 숨졌다.

다른 차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사망자 신원은 확인 중”이라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차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맨 뒤에서 달리던 트럭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

사하구 하단동, 마사지숍 종업원 흉기로 위협· 강도짓한 30대…

부산 사하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마사지숍에 손님인 척 들어가 칼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최 모(31) 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21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마사지숍 안에 손님인 척 들어가 미리 준비해온 과도로 종업원 A(25·여) 씨를 위협하며 현금 142만 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해당 업소가 새벽 시간에 여성 혼자 운영하는 점을 알고 이를 노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주 장면을 CCTV로 추적한 뒤 하단동 한 PC방을 수색하던 중 최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최 씨는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깎아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리 기자 y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