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옥체험관, ‘이색데이트’ 장소로 딱! (+조감도포함)

경남 김해시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인 한옥체험관을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 한옥체험관은 한옥 숙박시설과 한식당, 문화사랑방(전통문화체험시설)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한옥 숙박시설은 김해문화재단이, 식당과 문화사랑방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시는 역사문화도시 추진계획의 하나로 한옥체험관을 앞으로 3년에 걸친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청년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문화사랑방을 청년 모임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앞으로 1년간 교육에 들어가 숙박시설에 이어 한식당까지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과 청년이 만나 더 젊고 활력 있는 한옥체험관으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가 105억원을 들여 2006년 개관한 한옥체험관은 김해 건국시조가 묻힌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등 금관가야 옛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4천㎡ 규모인 한옥체험관은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 바깥채, 행랑채, 사당 등 총 85칸 7채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5억 먹튀’ 전과 67범 쇼핑몰 운영자 체포

어젯밤 경남 김해 은신처서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혼수용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5억여원을 가로채 달아난 전과 67범의 쇼핑몰 운영자가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웨딩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 운영자 A(41)씨를 7일 경남 김해에서 체포해 인천으로 압송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자 모임 인터넷 카페에 뜬 공지 글 [인터넷 화면 캡처=연합뉴스]
A씨는 올해 1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G마켓과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신혼부부 등 400여 명으로부터 총 5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검거된 것은 지난달 7일 마지막 범행 이후 도주한 지 한 달 만이다.

그는 전날 오후 8시께 월세 계약을 하고 숨어 지내던 김해 한 다세대주택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교도소 동기였던 지인 명의로 평소 즐기던 게임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하고 아이피를 추적해 검거했다.

그는 검거 직후 경찰관에게 자신은 사기범이 아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A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가전제품 비용을 결제하면 3% 할인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속았다.

경찰은 지난달 A씨가 운영한 인터넷 쇼핑몰의 사업자 주소지인 인천 한 원룸을 덮쳤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해당 원룸은 A씨와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한 한 남성 집이었다.

A씨는 사기 등 전과 67범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한 뒤 게임비 1천∼2천원을 내지 않았다가 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대부분이다.

그는 누적된 동종 범죄로 구속돼 징역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1월 출소했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피해 금액과 범행 수법을 공유하며 대책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에 검거해 인천으로 압송했고, 오늘 새벽 유치장에 입감해 피의자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라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일 전국 비 내리고 쌀쌀…강원·경북 산지에는 폭설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목요일인 8일 전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전날보다 조금 떨어진다.

이날부터 이튿날인 9일 아침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10∼20㎝가량 많은 눈이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30㎝ 이상 폭설이 오는 곳도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영서지방과 경북 북부·충북에는 2∼7㎝, 경기 동부와 경북 남부 내륙에는 1∼3㎝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7일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8일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80㎜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제주도와 경남·전남 지역에는 20∼60㎜ 강수량이 예상됐다.

전북·경북·강원 동해안·강원 산지·충청도·울릉도·독도에는 10∼40㎜,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서해5도에는 5㎜ 내외 강수량이 예보됐다.

비는 오후에 수도권부터 그친 다음 밤사이에 전국 대부분에서 그친다.

이날 눈과 비가 내리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기온은 전날보다 2∼3도가량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2.0∼5.0m, 동해 먼바다에서 1.5∼5.0m, 서해 먼바다에서 0.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는 안개도 곳곳에 끼겠고 남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최신 기상정보에 유념해야 한다.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비/눈, 구름많음] (2∼8) <80, 20>

▲ 인천 : [흐리고 비/눈, 구름많음] (1∼7) <80, 20>

▲ 수원 : [흐리고 비/눈, 구름많음] (2∼8) <80, 20>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한때 비/눈] (0∼7) <70, 60>

▲ 강릉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1∼3) <80, 80>

▲ 청주 : [흐리고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1∼4) <70, 70>

▲ 대전 : [흐리고 비/눈, 흐리고 가끔 비] (1∼5) <70, 70>

▲ 세종 : [흐리고 비/눈, 흐리고 가끔 비] (0∼6) <70, 70>

▲ 전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1∼5) <70, 70>

▲ 광주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3∼5) <80, 70>

▲ 대구 : [흐리고 비, 흐리고 비/눈] (2∼4) <80, 8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6∼7) <80, 80>

▲ 울산 : [흐리고 비, 흐리고 비/눈 곳] (4∼5) <80, 8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5∼6) <80, 8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7∼8) <90, 60>

연합뉴스

신학기 맞은 대학교..’캠퍼스 불법 방문판매 조심하세요!’

지난해 봄 부산의 한 대학에 입학한 A 씨는 대학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IT 전자출판 제공과정’ 교육을 신청했는데 청약철회 기간이 지나자마자 교육비 30만 원을 내라는 독촉에 시달렸다.

다른 대학의 신입생 B 씨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마친 뒤 장학담당 팀장이라는 사람이 장학프로그램이라며 4년간 모든 자격증 취득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이고 인터넷 관리비 명목의 비용을 납부할 것을 종용받았다.

C 씨는 학과 과대표의 안내를 받고 동기들과 빈 강의실에 모였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학습교재를 홍보했다. C 씨는 이 남성은 방문판매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 학교 관계자라고 생각했으나 과도한 홍보와 강압적인 계약 요구를 하자 방문판매라는 사실을 알고 강의실을 어렵게 빠져나왔다.

3월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에 불법 방문판매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부산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달 20일까지 부산지역 23개 대학교를 순회하며 방문판매 피해예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새 학기 대학 캠퍼스에는 장학금 지원이나 자격증 취득 등을 명목으로 IT 관련 인터넷 강의를 판매한 뒤 청약철회 기간이 지나자마자 대금을 청구하는 불법 방문판매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오해하거나, 계약을 체결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청약철회 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산시는 이번 캠페인에서 대학 내 방문판매 피해와 문제점, 불법 방문판매 피해 사례, 방문 판매원 상술, 내용증명 우편발송 방법, 청약철회 방법 등을 설명하고 이동소비자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문판매원을 만나더라도 인적 사항을 제공하기 전에 계약체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교육 서비스 구매는 신중하게 고민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부산진구서 도복 입고 길거리 몸싸움 벌인 태권도 관장·사범들

유치원 앞에서 도복을 입고 싸움을 벌인 혐의로 부산의 태권도장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도장 홍보를 위해 찾은 태권도 도장 3곳의 관장·사범들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도복을 입고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반말을 한다”는 등 이유로 서로 시비를 벌였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빚어졌다.

무도인들이 도복을 입고 싸움을 하는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되며 도장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을 분석해 싸움에 연루된 피해자와 가해자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안자고 울어서”…생후 1개월 딸 불구 만든 20대 징역 3년

태어난 지 1개월 된 딸을 폭행해 장애아로 만든 2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정재수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여)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3시께 집에서 생후 한 달 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손으로 종아리를 한차례 때린 뒤 누워 있는 아동 양팔을 잡고 당겨 일으켜 세웠다가 밀어 넘어뜨리는 행동을 수회 계속했다.

이 과정에 피해 아동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다. 아이는 머리뼈 골절, 머리 부위 출혈 등 상해로 인지, 언어, 운동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재판부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저버린 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등 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걸으며 스마트폰 보다 ‘쾅’…주의 당부 첫 조례 나오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상위법 없어 과태료 불가능

보행 중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는 표지와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이른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조례안까지 등장했다.

서울시의회는 김창원(더불어민주당·도봉3)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장은 모든 보행자가 걷고 싶어 하고,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 책무를 수행한다”며 규정한 시장의 책무에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또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면서 “모든 시민은 횡단보도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항목을 더했다.

이 조례는 원래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권리인 ‘보행권’을 제대로 보장하고, 서울 시내 보행환경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자 1997년 처음 제정한 것이다.

그런데 제정 11년이 지나 다소 ‘생뚱맞을 수 있는’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추가하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의 심각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6년 당시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관련 차 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5년 1천360건으로 2배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광화문 사거리 부근 보행자 1천396명을 조사한 결과 보도에서는 33%, 횡단보도에서조차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특히 걸으면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리면 차량이 근접해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연구에서는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리로 사물을 인지하는 거리가 최대 8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낸 ‘보행 중 음향기기 사용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길을 건너면서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등 주위를 분산시킨 보행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천천히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어가면서 ‘딴짓’을 하면 반응이 느려져 돌발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표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조례 개정안이 이처럼 위험한 ‘걸으면서 스마트폰 보기’를 아예 금지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제력 있는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은 그 근거가 될 상위법이 없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범칙금 부과는 주민의 권리 제한이나 의무 부과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 단서 규정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조례 개정안이 단지 선언적 효과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해 서울시가 안전캠페인 등 관련 사업을 펼치도록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2016년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시청 앞, 강남역 인근, 홍익대 앞, 연세대 앞 등 5개 지역에 스마트폰 사용 위험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와 보도부착물을 붙이는 시범 사업을 벌인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관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례상의 근거가 없었는데, 이번 개정 추진으로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4인 가구가 식사하러 가면 각자 휴대전화만 본다는데, 이번 조례 개정 시도가 ‘스몸비’를 줄이는 시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아내 숨지고 남편 중태


성폭행 피해로 법정 싸움을 이어오던 30대 부부가 가해자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3일 오전 0시 28분께 전북 무주 한 캠핑장 카라반에서 A씨 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내(34)씨는 숨졌고, 남편 A(38)씨는 중태다.

펜션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빈 소주병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A씨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 및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극단적인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들을 이해해 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특히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의 친구 B씨를 성토하는 글이 빼곡히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논산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B씨는 지난해 A씨가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A씨의 아내를 성폭행하는가 하면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에 대해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A씨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A씨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B씨는 일부 무죄 판단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에 A씨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A씨의 아내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만 수차례에 달한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A씨의 아내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피해자지원센터에 연락해 A씨의 아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B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A씨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1심 판결 이후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실제 A씨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 B씨를 성토하는 내용이 가득하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한 유족은 “A씨 부부는 B씨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고인이 남긴 글에는 유서 내용이 성폭행 가해자에게 전달돼야 속이 시원하겠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B씨에 대한 원한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만나준다’ 앙심…동래구 주점에 불 지른 60대 구속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점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60대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주점 출입문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질러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방화 범행 전날 오후 8시께 해당 주점에 찾아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조사 결과 김 씨는 주점 여주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갓 태어난 아들 살해 후 쓰레기통에 시신 유기한 엄마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영아살해·사체유기)로 A(35·여)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정오 부산 남구 한 2층 건물의 빈 사무실에서 혼자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피를 흘린 채 건물 앞에 앉아 있다가 건물 공사 관계자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 씨는 자신이 출산한 사실만 인정하다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영아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키울 능력이 안 돼 그랬다. 아이의 아빠는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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