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1명 가격에 2명 여행…’1+1′ 특가 이벤트

에어부산은 한 명 가격에 두 명이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 ‘1+1’ 특가 이벤트를 벌인다.

할인행사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칭다오, 시안, 옌지, 하이난, 홍콩, 마카오, 몽골 울란바토르 등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를 포함해 2인 편도 기준 14만4천200원(부산∼칭다오)에서 33만5천400원(부산∼울란바토르)이다.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24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항공권의 이용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3월 24일까지다.

연합뉴스

홍콩 여행중 가족 살해 한국인, 사업실패 비관한 듯

 

다국적 식품기업 한국 대표…SNS에는 단란한 가족사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에 여행 온 후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은 사업실패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빈과일보 등이 15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 카오룽 지역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에 투숙했던 한국인 A(43)씨는 전날 오전 7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 “사업에 실패해 막다른 지경에 몰렸다”며 그의 가족이 자살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급히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다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했다. 홍콩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의 아내 B(43)씨와 일곱 살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길이 13㎝ 흉기가 있었다.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사건 현장인 객실은 별로 어지럽혀지지 않았으며, 크게 다투거나 저항한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약품을 발견해 검시 등을 통해 범행과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6일 홍콩에 도착한 A씨 가족은 마카오에 갔다가 10일께 홍콩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전날 퇴실할 예정이었다.

A씨 가족이 묵은 리츠칼튼 호텔은 홍콩의 최고층 빌딩인 118층짜리 국제상업센터(ICC)의 가장 높은 15개 층에 자리 잡고 있다. 하룻밤 숙박료가 최저 3천300∼2만6천 홍콩달러(약 45만∼353만원)인 고급 호텔이다.

A씨는 평소 바쁜 와중에도 63빌딩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식품 판매점 등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고, 아들의 생일 파티를 함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다정한 가정이었다.

A씨는 서울 시내에 여러 판매점을 개설한 다국적 식품기업의 한국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타그램에는 “나에게 매일 새로운 활력을 주는 유일한 원천은 가족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홍콩 총영사관 관계자는 “홍콩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국내 유족과 연락하면서 사후 지원에도 만전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동남권 최대 규모 부산 오페라하우스 올해 상반기 착공… ‘드디어’

부산항의 랜드마크가 될 오페라하우스가 올 상반기 중으로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항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2만9천542㎡ 대지에 건물면적 5만1천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최고의 음향과 무대 시설을 갖추고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다.

이 사업은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1천억 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후 2016년 사업부지 무상임대 협약 체결, 2017년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부산시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조달청 입찰공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자와 감리자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연계한 교통 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옥상광장 등을 갖춘 현대 공연장으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휴식공간 역할을 하며 동남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

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면 부산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 관광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상부시설(항만친수시설 공연장)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오페라하우스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 최저 -5.4도 낮 최고 7도 올라…’당분간 추위 없다’

주말인 13일 새벽 부산지역 기온이 영하 5.4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계속됐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8도를 기록한 12일보다는 기온이 3도가량 올랐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영상을 회복하면서 부산은 최고 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들은 오전까지 매서운 추위에 외출을 자제하다가 기온이 오르는 오후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내일 최고 8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한 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며 “부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한파로 인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본부별 현장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옥외간판 규제 완화한다

5층 이하의 건물에만 돌출 간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의 옥외간판 규제가 완화됐다.

부산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국제신도시 내 옥외광고물 분야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은 돌출 간판의 설치 허용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5층 이하의 건물에만 돌출 간판을 달수 있었지만 10층 이하의 건물에도 돌출 간판을 달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 건물 앞마당(전면공지)에 조경시설(벤치, 파고라, 환경조형물, 정원석 등)만 설치가 가능했던 규정을 변경해 기둥을 이용한 간판도 설치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강서구의 한 관계자는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업주의 민원이 급증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10차례 현장실사를 했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간판규격이나 수량을 정한 새로운 지구 단위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구는 또 규제 완화 이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설치될 불법 간판을 막기 위해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제주공항공사 “폭설로 발 묶인 7047명 12일 모두 수송 가능”

강풍과 폭설로 무더기로 결항한 제주공항 항공편 이용객들이 12일 새벽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제공한 매트리스와 담요를 활용해 새우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폭설로 발생한 결항편 승객 중 이틀째 제주에서 발이 묶인 7000여 명을 12일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발이 묶인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이 2천2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제주항공 1456명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총 7047명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는 이날 정기편 195편(공급좌석 3만7440석)의 빈 좌석 5천279석과 임시편 12편( 공급좌석 2553석)의 좌석이 총 7832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 속에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있으나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오전 6시 58분께 김포출발 아시아나 8901편이 착륙하는 등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티투어버스 오는 16일, ‘기장코스’ 신설된다!(운행 코스)


지난해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탄 사람이 32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시티투어버스가 지난해 누적 탑승객 32만 명을 달성해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

부산시티투어버스 두 자릿수 성장은 지역 관광업계와 코레일 연계상품 판촉, 다양한 할인요금제 제공, 국내외 온라인 탑승권 판매채널 확대 등 새로운 고객수요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둔 때문으로 부산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장에 발맞춘 ‘청사포’ 승차장 신설도 탑승객 유입에 한몫을 했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현재 3개 순환형 코스(해운대 방면 레드라인, 오륙도 방면 그린라인, 용궁사 방면 블루라인)를 운영하고 있다.

이 3개 노선으로 부산 시내 유명 관광지 22곳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신규 노선인 옐로라인을 운행한다.

옐로라인은 해동용궁사→아난티코브→죽도(연화리)→대변항·멸치테마광장→기장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블루라인 해동용궁사 정류장에서 옐로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5천원, 소인 8천원이다. 승차장은 27곳으로 늘어난다.

기존 노선인 블루라인에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문화교류 거점인 아세안문화원 정류장을 추가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전시·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티투어 송순옥 팀장은 “기장 방면에 옐로라인이 추가로 운행되면 관광객들은 티켓 한 장으로 온종일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옐로라인은 2층 오픈 탑 버스를 타고 기장의 수려한 해안 풍광과 싱싱한 지역 특산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붕어빵 팔아 후배 장학금 기부한 대학생들 ‘훈훈’

붕어빵 팔아 장학금 기부한 대학생 4명
[동아대학교 제공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 학생 4명이 겨울 동안 붕어빵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내놨다.

11일 동아대학교에 따르면 황성주, 채승지, 김민석, 정주은 학생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50일간 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판매했다.

이들은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교대로 매대를 맡으면서 장사를 이어갔다.

특히 붕어빵 계산을 계좌이체로 가능하게 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춤형 장사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입소문 덕분에 하루 최대 1천500개의 붕어빵이 팔리며 수익금이 쌓이자 일부인 100만 원을 후배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황 씨는 “비록 붕어빵을 팔고 있지만 고래의 꿈을 꾸겠다는 우리 가게 슬로건처럼 늘 최선을 다하는 청년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붕어빵 판매금은 동아대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모인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부산 A 초등학교, “실명시키려고 화학약품을 얼굴에…”가해 초등생은 전학 취소


같은 반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고 한 여학생의 얼굴에 화학약품을 튀게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강제전학 처분이 내려졌다가 취소되자 피해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10일 부산 A 초등학교와 피해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 초등학교는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6학년 남학생 B군에 대해 강제전학, 특별교육 20시간 이수, 피해자에 대한 서면 사과 처분을 내렸다.

학폭위는 B군이 같은 반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놀리거나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상습적으로 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폭위는 또 B군이 지난해 11월 23일 미술 시간에 같은 반 C양의 얼굴에 화학약품을 튀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했다.

C양의 부모는 “B군이 딸에게 ‘눈을 실명시키겠다’며 폭언을 했었는데 갑자기 화학약품을 얼굴에 뿌리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딸이 화장실에서 울면서 얼굴을 급히 씻었다”고 말했다.

C양은 B군이 아세톤을 고의로 얼굴에 뿌렸다고 학폭위에 진술했고, B군은 유리 세정제를 실수로 얼굴에 튀게 했다고 주장했다.

C양 부모는 진실을 밝혀달라며 B군을 경찰에 신고했다.

학폭위는 B군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전학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학폭위 처분은 한 달도 안 돼 뒤집혔다.

B군 부모의 신청으로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재심에서 전학처분이 취소됐고 B군이 학급만 바꾸는 것으로 처분이 변경됐다.

재심 결정서에는 “전학처분보다 경한 징계로도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사유를 밝히고 있다.

피해 학부모는 반발한다.

C양의 부모는 “B군 전학이 취소되면서 두 달 뒤 B 군이 입학하게 될 남자 중학교와 딸이 입학할 여중이 매우 가까워져 딸이 보복 우려에 떨고 있다”면서 “전학처분이 취소되자 신고에 동참하려고 했었던 여학생 한 명은 신고를 포기했고 피해자인 우리가 오히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려고 주소를 최근 옮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C양의 부모는 또 “졸업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을 옮기는 조치만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재심 결정에 의문”이라면서 “전학처분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3㎞ 반경(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 20조) 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자 보호 취지에 맞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천국서 전달한 온기…23세 청년 숨진뒤 보상금 연탄은행 기부

천국에서 온기 전달한 정성훈 씨
[부산연탄은행 제공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꿈많던 23세 청년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부모가 사고 보상금을 청년이 평소 기부하기를 원했던 연탄배달 봉사단체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10일 부산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해양 전문가를 꿈꾸며 대형 컨테이너선의 항해사로 일을 시작한 23살 청년 정성훈 씨가 숨졌다.

한국해양대를 갓 졸업해 취업한 뒤 2번째 승선한 배에서 하역 작업 중 불의의 추락 사고로 세상과 이별했다.

열심히 일했고 따뜻한 성품으로 선후배로부터 인정받던 한 청년의 죽음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씨가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난 이달 9일 부산연탄은행을 운영하는 강정칠 목사에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정씨 아버지의 전화였다.

정씨의 사망 소식을 전한 아버지는 “우리 성훈이가 매월 2만 원씩 연탄은행에 돈을 보내기를 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매월 2만 원씩 빠져나가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성훈이 보상금에서 500만원을 보냅니다. 성훈이를 위해 잘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정씨는 숨지기 이틀 전 연탄은행에 매월 2만원의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멘토로 생각했던 한기철 도선사가 연탄은행에 봉사와 후원을 한다는 것을 알고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부를 결심한 상태였다.

강 목사는 전화를 받는 내내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부산연탄은행에서는 성훈이의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더 귀한 곳에 사용해 달라는 뜻도 전했다.

하지만 정씨의 아버지는 되레 간청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목사님 울지 마세요. 그리고 성훈이를 봐서라도 이 돈을 꼭 받아주세요.”

정씨 아버지는 아들이 평소 좋아하는 대학 야구동호회를 비롯해 다른 단체에도 사고 보상금을 나눠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탄은행은 이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따뜻한 밥상을 대접하고, 연탄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기부금 일부를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복 지원 사업에도 보탤 예정이다.

강정칠 목사는 “아들을 천국으로 보내며 전해 온 소중한 기부금이어서 따뜻한 활동에 돈을 나눠쓰고 그 뜻을 기리려고 한다”면서 “가슴 아픈 기부금을 받으면서 부산연탄은행을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 숙제를 동시에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