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서 도복 입고 길거리 몸싸움 벌인 태권도 관장·사범들

유치원 앞에서 도복을 입고 싸움을 벌인 혐의로 부산의 태권도장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도장 홍보를 위해 찾은 태권도 도장 3곳의 관장·사범들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도복을 입고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반말을 한다”는 등 이유로 서로 시비를 벌였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빚어졌다.

무도인들이 도복을 입고 싸움을 하는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되며 도장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을 분석해 싸움에 연루된 피해자와 가해자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안자고 울어서”…생후 1개월 딸 불구 만든 20대 징역 3년

태어난 지 1개월 된 딸을 폭행해 장애아로 만든 2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정재수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여)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3시께 집에서 생후 한 달 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운다는 이유로 손으로 종아리를 한차례 때린 뒤 누워 있는 아동 양팔을 잡고 당겨 일으켜 세웠다가 밀어 넘어뜨리는 행동을 수회 계속했다.

이 과정에 피해 아동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다. 아이는 머리뼈 골절, 머리 부위 출혈 등 상해로 인지, 언어, 운동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재판부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저버린 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평소 앓고 있던 우울증 등 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걸으며 스마트폰 보다 ‘쾅’…주의 당부 첫 조례 나오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상위법 없어 과태료 불가능

보행 중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는 표지와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이른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조례안까지 등장했다.

서울시의회는 김창원(더불어민주당·도봉3)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장은 모든 보행자가 걷고 싶어 하고, 걷기 편한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기본 책무를 수행한다”며 규정한 시장의 책무에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또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면서 “모든 시민은 횡단보도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항목을 더했다.

이 조례는 원래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권리인 ‘보행권’을 제대로 보장하고, 서울 시내 보행환경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자 1997년 처음 제정한 것이다.

그런데 제정 11년이 지나 다소 ‘생뚱맞을 수 있는’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추가하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의 심각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6년 당시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관련 차 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5년 1천360건으로 2배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광화문 사거리 부근 보행자 1천396명을 조사한 결과 보도에서는 33%, 횡단보도에서조차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특히 걸으면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리면 차량이 근접해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연구에서는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리로 사물을 인지하는 거리가 최대 8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낸 ‘보행 중 음향기기 사용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길을 건너면서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등 주위를 분산시킨 보행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천천히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어가면서 ‘딴짓’을 하면 반응이 느려져 돌발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표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조례 개정안이 이처럼 위험한 ‘걸으면서 스마트폰 보기’를 아예 금지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제력 있는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은 그 근거가 될 상위법이 없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범칙금 부과는 주민의 권리 제한이나 의무 부과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 단서 규정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조례 개정안이 단지 선언적 효과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해 서울시가 안전캠페인 등 관련 사업을 펼치도록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2016년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시청 앞, 강남역 인근, 홍익대 앞, 연세대 앞 등 5개 지역에 스마트폰 사용 위험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와 보도부착물을 붙이는 시범 사업을 벌인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관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례상의 근거가 없었는데, 이번 개정 추진으로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4인 가구가 식사하러 가면 각자 휴대전화만 본다는데, 이번 조례 개정 시도가 ‘스몸비’를 줄이는 시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아내 숨지고 남편 중태


성폭행 피해로 법정 싸움을 이어오던 30대 부부가 가해자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3일 오전 0시 28분께 전북 무주 한 캠핑장 카라반에서 A씨 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내(34)씨는 숨졌고, 남편 A(38)씨는 중태다.

펜션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빈 소주병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A씨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 및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극단적인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들을 이해해 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특히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의 친구 B씨를 성토하는 글이 빼곡히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논산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B씨는 지난해 A씨가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A씨의 아내를 성폭행하는가 하면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에 대해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A씨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A씨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B씨는 일부 무죄 판단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에 A씨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A씨의 아내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만 수차례에 달한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A씨의 아내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피해자지원센터에 연락해 A씨의 아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B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A씨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1심 판결 이후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실제 A씨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 B씨를 성토하는 내용이 가득하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한 유족은 “A씨 부부는 B씨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은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고인이 남긴 글에는 유서 내용이 성폭행 가해자에게 전달돼야 속이 시원하겠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B씨에 대한 원한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만나준다’ 앙심…동래구 주점에 불 지른 60대 구속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점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60대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주점 출입문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질러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방화 범행 전날 오후 8시께 해당 주점에 찾아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조사 결과 김 씨는 주점 여주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갓 태어난 아들 살해 후 쓰레기통에 시신 유기한 엄마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영아살해·사체유기)로 A(35·여)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정오 부산 남구 한 2층 건물의 빈 사무실에서 혼자 남자 아기를 낳은 뒤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피를 흘린 채 건물 앞에 앉아 있다가 건물 공사 관계자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 씨는 자신이 출산한 사실만 인정하다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영아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키울 능력이 안 돼 그랬다. 아이의 아빠는 누구인지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극단 대표 구속심사…”정말 죄송합니다”

얼굴 가린 미성년자 성폭행 극단 대표
최병길 기자 =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모(50) 씨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지법에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들어가고 있다. 2018.3.1(창원=연합뉴스)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모(50) 씨에 대한 구속 여부 심사가 1일 진행됐다.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조 씨에게 적용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를 두고 이날 오후 3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였다.

심문 시작 20여 분 전 점퍼 모자를 눌러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으로 향했다.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피해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말에는 작은 목소리로 “정말 죄송합니다”라거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 씨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구체적이고 일관된 피해자들 진술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참고인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또 의혹이 폭로된 뒤 조 씨가 피해자 중 1명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조 씨가 위계에 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조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을 뿐 강제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예정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모(50) 씨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깊이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가고 있다. 2018.3.1 choi21@yna.co.kr

연합뉴스

완도 전복 어선 수색 난항…실종자 7명 중 2명 숨진채 발견

와류·어망에 선내 수색 힘들어…밤까지 바람 강하고 파도 높아 수색 어려울듯
위치 신호 끊기고 3시간 만에 사고 신고 접수돼

해경은 항공기, 경비함정, 잠수부를 투입, 수색하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과 7시 49분 근룡호 조타실에서 선원 박모(56·경남 거제)씨와 인도네시아인 D(26)씨가 잠수사에 의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완도 대성병원에 안치됐다. 인도네시아인 D씨는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완도항 출항 기록을 통해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6대, 해경함정 23척, 어업지도선 2척, 해군함정 5척, 민간선박 2척 등 선박 32척이 동원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목포, 여수 해역까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실종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내에 잠수사를 투입하고 있으나 기상 여건이 나쁘고 소용돌이(와류), 어망 탓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내 수색이 계속해서 어렵다면 선미 부분을 연결, 예인선으로 선체를 안전해역인 청산도 남쪽해역으로 옮겨 선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잠수사는 전날 오후 6시 31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패했다.

이날 오전 3시 33분 진입을 시도, 선체에 적힌 선명을 보고 사고 선박이 근룡호임을 확인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완도군청에 마련된 대책본부에서 머물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날 밤까지 기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5분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했다.

다음날인 28일 낮 12시 56분께 선장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기상 악화로 피항한다”고 연락했다. 이어 오후 1시 16분 사고 해역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선박위치식별장치(AIS) 신호가 VTS에 감지됐다.

AIS 신호가 끊기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 28분께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주변을 지나던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근룡호를 보고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47분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기상 악화로 수색에 진척이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 길이가 40m 이하 어선이어서 관제가 되지 않았다”며 “AIS 신호가 끊긴 이후에도 이상·조난신호는 없었다”고 말했다.

◇ 선원 명단

▲ 사망자 = 선원 박모(56·경남 거제), 인도네시아인 D(26)씨.

▲ 실종자 = 선장 진모(56·경남 창원), 선원 박모(35·대구), 양모(36·전남 완도), 이모(61·경남 통영), 정모(49·전남 완도)씨

연합뉴스

‘성추행 위로한다며 여군 성추행’사단장 징역6월 실형 확정

여군 ‘피해사실 공개’로 육군 17사단장 처벌…’군대판 미투’ 촉발할지 주목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육군 17사단장 송유진 소장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사건은 성추행을 당한 여군이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해 드러난 것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계기로 군대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의 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8일 군인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송 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송 소장은 17사단장 재직 때인 2014년 8∼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 A씨에 대해 5차례, 다른 부하 여군인 B씨는 한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이전에도 다른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송 소장은 피해자를 위로한다는 핑계로 집무실로 불러 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의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심은 “성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고급 지휘관이 이를 망각하고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 여군을 추행했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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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 때 입으세요”…부산 구직청년 정장 무료대여

사진출처=www.disney.cn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3월 5일부터 구직 청년들에게 취업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림옷장 사업은 부산시에 사는 18∼34세 이하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정장(재킷,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뿐 아니라 필요하면 구두, 넥타이, 벨트 등 면접에 필요한 소품을 한 곳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는 면접 1주일 전부터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부산시 구인·구직포털사이트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에 신청한 뒤 정해진 날짜에 대여업체를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이용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가능하고 3박 4일 안에 대여한 지점에 반납해야 한다.

대여업체는 파크랜드 부곡점, 광복점과 리앤테일러 부전동점 등 세 곳이다.

대여업체에서는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색상, 사이즈, 디자인)을 추천하는 등 코디 컨설팅도 해준다.

부산 청년 드림옷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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