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지나던 1.5t 트럭에서 소주 20상자 와르르…

27일 오전 7시 35분께 부산 동래구 연안교 인근을 지나던 화물 차량에서 소주 박스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주변 도로가 20여 분간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었다.

경찰은 1.5t 화물 차량을 몰던 이 모(37) 씨가 부산 동래구 경동아파트 공사장 인근에서 연안교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려다 소주 상자가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소주 20박스 가량이 도로에 쏟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동래구청 직원들은 깨진 병 조각과 상자 등을 치우며 20여 분동안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이 씨가 적재물을 과도하게 싣고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해운대 아파트에서 전기밥솥 ‘펑’, 일부 입주민 대피

27일 오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14층 한 세대 거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입주민이 곧바로 분말소화기로 진압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방에 있던 전기밥솥과 오븐이 불에 탔다. 잠자던 인근 입주민 4~5명도 추가 피해를 우려해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진술에 따라 주방에 있던 전기밥솥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해운대 아파트에서 전기밥솥 ‘펑’, 일부 입주민 대피


27일 오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14층 한 세대 거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입주민이 곧바로 분말소화기로 진압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방에 있던 전기밥솥과 오븐이 불에 탔다. 잠자던 인근 입주민 4~5명도 추가 피해를 우려해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진술에 따라 주방에 있던 전기밥솥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최고령 경찰서’ 중부서 새 둥지 첫 삽

2020년 완공 예정인 부산 중부경찰서 신축 청사 조감도. 중부경찰서 제공

국내 경찰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을 사용 중인 부산 중부경찰서가 새 둥지를 마련한다. 그간 제대로 된 주차 공간도 없어 민원인들의 주차 민원 세례를 받고, 비좁은 임시 건물에서 생활했던 경찰관들의 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오는 28일 지난 2014년부터 계획한 중부경찰서 신청사 사업이 4년 만에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하는 경찰서는 부산 중구 부산 세관 맞은편 철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 주차장으로 쓰였던 부지 6904㎡에 총 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짓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청사에는 127면의 주차장도 생겨 그간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도 골칫거리였던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오는 2020년 10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28일 신청사 사업 착공
면적 협소·주차 부족 등
50년 건물 불편 해소 기대

부산중부경찰서는 1969년 신축한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서 건물이다. 오래전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경찰서 내부에는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길가에 차를 대놓거나 유료 주차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기도 했다. 50년 전 1800㎡도 채 안 되는 부지에 지은 경찰서 건물에 200여 명이 근무하는 등 경찰관들의 근무 여건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중부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업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6개 동의 임시 건물을 지어 업무용으로 쓰기도 했다.

게다가 중앙역 대로변에 위치한 데다 원도심 관광지와 인접해 1일 평균 유동인구 30여만 명에 이르는 곳이지만 낡은 청사로 인해 치안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는 요청도 뒤따랐다. 2014년부터 중부서 신청사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당초 2017년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철도부지를 매입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점점 늦어졌다.

4년 만에 본격화되는 신축 공사를 앞두고 경찰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중부경찰서 조연식 경리계장은 “신청사가 지어지면 더욱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영어 대신 잡담·노래 퍼진 토익 수험장…응시생들 분통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치러진 토익 듣기평가(LC)에서 방송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피해를 본 응시생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시험 관리 주체인 한국토익위원회의 대응은 엉성하기 짝이 없어 응시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토익위는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중에서 실시된 토익 시험장. 듣기 평가 중 “커피 한잔 하자”는 사적인 대화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 시험장은 당황한 수험생들 술렁임으로 가득 찼다. 학교 중앙통제실은 토익 방송사고 매뉴얼에 따라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독해평가(RC)로 전환했다. 사고는 이후에도 반복됐다. 이번에는 독해평가 시간에 스피커를 타고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독해 평가가 끝난 후 다시 진행된 듣기 평가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

듣기평가서 방송사고 반복
카세트 음향도 고르지 않아
한국토익위 시험관리 허술
안일한 대처에 수험생 분통

각 반에 비치된 카세트 플레이어의 음향이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듣기 평가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던 한 응시생은 “듣기평가에서 독해평가로 전환되면서 이미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응시료도 비싼데다, 누군가의 인생이 걸려 있는 시험일 수 있는데 대처가 너무 안일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한국토익위는 “보상 받고 싶은 사람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라”는 식으로 대응해 당장 토익 점수가 필요한 응시생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게다가 한국토익위는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토익위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외부의 어떤 사람이 무전기를 사용하거나 무선 마이크를 쓴 게 내부로 송출된 걸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토익 시험 듣기 평가 사고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방송통제실인 방송실에 방송담당 학교 측 1명, 한국토익위 직원 1명 등 총 2명이 들어가 방송을 통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한국토익위의 시험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취업준비생들은 지적한다. 회사원 김진용(29·부산 해운대) 씨도 “수년 전 듣기평가 한 문항이 잘 들리지 않아, 다시 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회고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은 듣기 평가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초까지 정확한 시간을 재 손해가 없도록 치른다”며 “시험방송 과정을 철저하게 하는 등 사전 대책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곽진석 기자 kwak@

롯데 새 주장은 손아섭…양상문 감독 직접 지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30)이거인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양상문 롯데 신임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주장 교체를 알렸다.

양 감독은 올 시즌까지 2년간 주장을 맡은 이대호를 호명한 뒤 “이대호가 내년부터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 주장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지난 2년 간 주장을 수행한 이대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단의 박수를 유도한 뒤 곧바로 새 주장으로 손아섭을 소개했다.

“손아섭이 내년에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가 도와달라”고 당부한 양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말라”고 웃으며 말했다.

손아섭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 지명을 받은 뒤 줄곧롯데에서만 뛰었다.

2017시즌이 종료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98억원에 롯데에 잔류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9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2016∼2017년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근성과 투지를 갖췄다.

양 감독은 “손아섭은 우리 팀 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투지가 넘친다”며 “그동안 이대호가 주장 역할을 잘 해줬지만,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이 활기찬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손아섭이 주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본인도 흔쾌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충전 맡겨놓은 남의 핸드폰 슬쩍한 50대 남성


식당에 충전을 위해 맡겨 놓은 다른 손님의 핸드폰을 자신의 것처럼 가져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부산 영도구 한 식당에서 시가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50)씨를 26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식당 종업원에게 다른 고객이 맡겨놓은 휴대폰을 가져간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건네받은 휴대폰이 자신의 일행의 것이라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일행에게 돌려주지 않은 정황을 미뤄 의도적으로 핸드폰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를 통해 김 씨 인상착의와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박혜랑기자 rang@

부산대 나노학과 밀양에 그대로..’양산캠퍼스 백지화’

부산대학교가 나노 관련 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25일 “양산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아직 두 단계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지역 사회 상생 등의 문제로 지금 당장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밀양시 등 ‘이전 계획’ 반발
“중장기 과제로” 내달 결정

부산대가 이전하려는 과는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 IT응용공학과 등 3개 과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도 지난 23일 양산캠퍼스에서 열린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세미나에서 “나노 관련 학과 이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대신 양산 융합과학기술대학에는 IT, ICT,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노 관련 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을 두고 밀양시는 강하게 반발했다. 밀양시는 2005년 부산대-밀양대 통합 당시 밀양캠퍼스를 나노·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하는 조건으로 교육부 승인을 받았는데, 양산캠퍼스 이전은 이 같은 승인조건에 위배되고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밀양나노국가산단 조성에도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밀양시에서는 ‘나노학과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부산대와 정치권,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이전 반대 활동을 벌여 왔다. 박일호 밀양시장과 김상득 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노 관련 학과가 양산캠퍼스로 이전하면 나노 융합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도 양산 이전을 반대해 왔다.

김 기획처장은 “이전 문제는 교육부와 교감을 가졌으며 대학으로선 이 문제를 중장기 과제로 남겨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결정은 교수평의회와 교무회의 등을 거친 12월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진성·권상국 기자 edu@

부산대 나노학과 밀양에 그대로..’양산탬퍼스 백지화’

부산대학교가 나노 관련 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25일 “양산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아직 두 단계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지역 사회 상생 등의 문제로 지금 당장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밀양시 등 ‘이전 계획’ 반발
“중장기 과제로” 내달 결정

부산대가 이전하려는 과는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 IT응용공학과 등 3개 과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도 지난 23일 양산캠퍼스에서 열린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세미나에서 “나노 관련 학과 이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대신 양산 융합과학기술대학에는 IT, ICT,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노 관련 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을 두고 밀양시는 강하게 반발했다. 밀양시는 2005년 부산대-밀양대 통합 당시 밀양캠퍼스를 나노·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하는 조건으로 교육부 승인을 받았는데, 양산캠퍼스 이전은 이 같은 승인조건에 위배되고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밀양나노국가산단 조성에도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밀양시에서는 ‘나노학과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부산대와 정치권,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이전 반대 활동을 벌여 왔다. 박일호 밀양시장과 김상득 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노 관련 학과가 양산캠퍼스로 이전하면 나노 융합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도 양산 이전을 반대해 왔다.

김 기획처장은 “이전 문제는 교육부와 교감을 가졌으며 대학으로선 이 문제를 중장기 과제로 남겨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결정은 교수평의회와 교무회의 등을 거친 12월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진성·권상국 기자 edu@

‘여자가 술을 마시면 욕구의 간접표현이다?’


‘여성이 술에 취하면 성적 욕구의 간접표현으로 오해받는다?’

울산의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흡연·음주 예방 교육을 하면서 성차별적 표현을 써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남구 A 고교는 지난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흡연·음주 예방 교육시간에 성차별적 표현이 담긴 유인물을 나눠줬다. 유인물에는 ‘여성이 흡연하면 여성적 매력이 줄어든다(늦은 초경, 빠른 폐경, 생리불순 등)’, ‘여자가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을 성적인 욕구의 간접표현으로 오해하는 남자가 많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학생들이 최근 해당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이해할 수 없다’, ‘아직도 이런 학교가 있느냐’ 등의 성토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논란이 일자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해당 학교는 “담당 교사가 인터넷에 떠도는 교육 내용을 별다른 점검 없이 그대로 수업 자료로 이용했다. 실수를 인정한다”고 시교육청에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양성평등 교육에 더욱 신경쓰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