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사진도?” 일베 ‘여친 인증’ 여파 여성들 조마조마

‘혹시 내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는 않을까.’

지난 1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진행된 ‘여친(여자친구의 준말) 인증’ 릴레이 이후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베에서 진행된 여친 인증에는 단순한 커플 사진에서부터 여자 친구의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이 게시됐는데 인증에 참가한 게시물이 수백 개였다. 사진에는 여자 친구를 외모적, 성적으로 비하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여친 인증 릴레이는 경찰청이 본격 수사에 돌입한 20일까지 이어졌다.

신체 드러나는 사진 등 게시
경찰 압수수색했지만 불안
다른 사이트로 퍼졌을 수도

양진호 음란물 카르텔 탓
디지털 정보 삭제 불신도 커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진행해 대부분 게시물이 사라졌지만 일베의 이 같은 인증 릴레이 소식에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동의대에 재학 중인 A(22·여) 씨는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일베 회원이라서 혹시나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올렸을 지 모르는 일 아니냐”며 “혹시 몰라 일베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을 해 보고 있는데 내 모습을 누군가가 평가한다는 것 자체로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릴레이가 3일 이상 진행됐기에 이미 다른 사이트로 ‘퍼나르기’가 됐을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은 포털 사이트의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기도 했다. B(21·여) 씨는 “남자들이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는지 몰라서 예전에 같이 찍은 사진을 포털 사이트에 넣어 이미지 검색을 하고 있다”며 “일베를 압수수색한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까지 퍼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이재희 소장은 “양진호 회장의 음란물 카르텔 사건에다가 디지털 성범죄의 처벌 수위가 낮다 보니 여성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행여나 자신의 사진이 다른 사이트에 떠도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문제다. 여성은 자신의 옷, 자신의 집이라 누가봐도 자신인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를 특정하기가 어려워 수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지털 정보 삭제에 대해서도 음란물 카르텔 사건 이후 신뢰하지 않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해 자신이 범행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사진을 동의 없이 올리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폭행 무방비 택시기사 대책 ‘헛발’

잇따르는 택시 운전사 폭행 사건으로 택시 내부 안전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현장의 외면으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택시 내부 격벽 설치 사업(이하 격벽 사업)’은 10%에 그치는 택시 운전사들의 저조한 참여율 탓에 시행 1년만에 중단될 위기다.

운전사 폭행 잇따르자
부산시, 택시 격벽 설치 추진
승객불편 등 반영 안돼
참여 저조 사업 중단 위기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사상기계가공단지 부근에서 술에 취한 이 모(57) 씨가 운전 중이던 택시 운전사 최 모(54)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씨는 아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최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달리던 차 안이어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구에서 일어난 운전자 폭행 사건은 19건에 달하며, 올해는 17건(11월 기준)이다. 경찰은 이들 중 90%가 택시 안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택시 운전사들이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되어 있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다. 시내버스의 경우 2006년부터 안전격벽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택시는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격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1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택시 1000대에 안전 격벽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올해 격벽을 설치한 택시는 상반기 41대이고, 하반기는 57대가 예정돼 있다. 당초 계획의 10%에도 못 미치며, 부산 전체 택시 2만 4722대 중 0.4%에 불과한 수치다.

이처럼 택시 내 안전격벽 설치 비율이 낮은 것은 승객 불편 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2년 경력의 한 택시 운전사는 “손님과 기사들이 모두 안전격벽을 불편하다고 인식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택시 운전사는 “경찰 상황실과 연계된 CCTV 설치지원 등이 아닌 격벽 설치 지원사업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결국 시는 낮은 참여율 때문에 내년부터 사업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시 택시운수과 정회재 주무관은 “시가 설치 비용 절반을 지원하고 있지만 신청률이 낮아 아쉽다”며 “참여가 적어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택시 내 범죄를 포괄적으로 예방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경찰과 연계된 GPS 비상벨 설치·간이 안전격벽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택시 운전사들의 선호를 반영하고, 택시 내부에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대책이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진석 기자 kwak@

“윤창호법 2도 만듭시다”

2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고 윤창호 씨 친구들이 ‘윤창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두 번째 윤창호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4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안 로비. ‘윤창호법’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던 이소연(22) 씨는 “법안 통과 이후 음주운전 원천 차단을 위해 ‘윤창호법2’를 계획 중이다”면서 “아직 구체적 내용은 논의해 보지 않았지만 입법기관과 시민 모두 응원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호법2에는 ‘음주 인식 장치 설치’ ‘재범 방지 교육’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음주 인식 장치는 자동차 내부에 특정 기준 이상의 알코올 수치가 감지될 경우 시동이 켜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이날 윤 씨 친구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인 바른미래당 하태경(해운대 갑) 국회의원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44%로 , 마약 재범률 33%를 뛰어넘는 중독 범죄”라며 “심리치료 등 재범을 막는 치유·치료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리 나선 윤창호 씨 친구들
차에 음주인식장치 설치 등
두 번째 법안 준비 중
음주운전 근절 배지도 판매

이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윤창호법 제정을 위해 나선 윤 씨 친구들의 열의는 달아올랐다. 이들은 1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고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도시철도역을 오가는 시민들 서명을 받았다. 몇몇 친구는 거부하는 시민을 20~30m씩 쫓아가 윤창호법을 설명하고 서명을 받아냈다. 끝까지 외면하는 시민에겐 ‘음주운전을 꼭 막아 달라’는 외침을 잊지 않았다. 이영광(21) 씨는 “의외로 윤창호법에 대해 모르는 분이 많아, 법안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친구들은 음주운전 근절 마음을 담은 배지도 판매했다. 국화 모양의 배지는 ‘음주운전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는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법 제정 동의안에 서명한 이한용(54·김해시 어방동) 씨는 “나도 술을 좋아하지만 음주 후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처벌 수치를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낮추고, 사망사고 시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글·사진=이승훈 기자 lee88@

“반말듣고 기분 나빴다”…얼굴 향해 소주병 던져..

술을 마시다 반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던져 지인을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4일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김 모(59) 씨를 향해 빈 소주 병을 던져 다치게한 혐의(특수상해)로 이 모(6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4일 오후 1시 40분께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김 씨가 자신을 향해 반말을 한 것에 화가 나 빈 소주 병을 김 씨 얼굴을 향해 던진 혐의다.

김 씨는 이마 부위 1㎝가량이 찢어져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가 어린 동생이 반말을 해서 기분이 나빠 홧김에 빈 소주 병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 씨가 사용한 소주 병은 현행법상 특수상해죄의 성립요건에서 칼과 함께 위험한 물건으로 분류된다.

곽진석 기자 kwak@

병원 화장실서 아기 낳은 뒤 시신 유기한 대학생


병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아 숨지게 한 후 야산에 유기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19) 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양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47분 울산 남구 한 병원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시신을 가방에 담아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에 피를 흘린 자국이 있다”는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 CCTV부터 분석했다. CCTV에는 A 양이 고통스러운 듯 배를 움켜잡고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약 14분 뒤 겉옷으로 아기를 감싸고 나가는 듯한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A 양의 신원을 파악하고 동선을 추적해 23일 오후 그가 재학 중인 대학의 한 길가에서 A 양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양이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는데 출산을 해서 당황한 나머지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

10대 운전자가 차량 4대와 순찰차 치고 달아나…

1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피해 주차된 차와 순찰차를 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 중 주차된 차량 4대와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박 모(17)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10시 50분께 금정구 남산동 남산시장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소나타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보고 온천천 옆 팔송로 인근으로 달아났다. 300m 가량을 도주한 이들은 도주 도중 정차중인 택시와 주차된 차량 4대를 쳤다. 이들은 자신들을 쫓던 순찰차를 후진으로 친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박 군 등 4명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차에 타지 않은 다른 선배가 빌린 렌트카를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박 군과 동승자들은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동승자인 신 모(18) 군의 신원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들이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도주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음주단속 피해 뺑소니 하고 달아난 당돌한 10대

1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피해 주차된 차와 순찰차를 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 중 주차된 차량 4대와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박 모(17)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10시 50분께 금정구 남산동 남산시장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소나타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보고 온천천 옆 팔송로 인근으로 달아났다. 300m 가량을 도주한 이들은 도주 도중 정차중인 택시와 주차된 차량 4대를 쳤다. 이들은 자신들을 쫓던 순찰차를 후진으로 친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박 군 등 4명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차에 타지 않은 다른 선배가 빌린 렌트카를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박 군과 동승자들은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동승자인 신 모(18) 군의 신원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들이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도주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서 금품 빼앗은 50대 남성 검거


자신이 전과자임을 내세워 자신의 거주지 주변 건설사무소와 식당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박 모(5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인근 사무소와 영세식당 주인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박 모(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 공사장과 식당 9곳을 돌아다니며 “내가 전과자다”라고 협박해 9차례에 걸쳐 15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전포동의 한 건설사무소에 들어가 “시끄럽다. 일요일에 공사하지 마소”라며 과도로 자신의 손등을 찍으며 협박해 1500만 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경찰은 평소 전과자인 박 씨를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 했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

김해공항 시속 131㎞ 질주 인명사고 BMW 운전자 ‘금고 2년’

법원 “공항근무자라 위험구조 잘 알아…비난 가능성 더 크다”
피해자 수개월째 인공호흡기 의존한 채 입원치료 중

김해공항 청사 도로에서 제한속도 3배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가 택시기사를 치어 중상을 입힌 BMW 운전자에게 법원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2단독 양재호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항공사 직원 정모(34)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씨는 7월 10일 낮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BMW를 과속으로 몰다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도로 제한속도인 40㎞의 3배가 넘는 최대 시속 131㎞로 달리다가 사고를 냈다. 사고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

피해자 김씨는 전신 마비 상태로 현재까지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의식은 있지만 ‘눈을 감으세요, 뜨세요’와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만 할 수 있고,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담당 의료진 설명이라고 법원은 전했다.

양 판사는 “김해공항 청사 도로구조에 비춰 운전자 누구나 속도를 줄여야 하는 곳에서 ‘위험하고 무모한’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면서 “공항에 근무하면서 이런 위험 구조를 잘 아는 피고인의 경우 위법성과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양 판사는 정씨가 구속돼 구금 생활 중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 보상을 위해 합의금 7천만원을 지급한 점, 피해자 형제로부터 선처를 받은 점, 피해자 본인도 눈을 깜박이는 방식으로 합의에 대한 의사를 밝힌 점 등은 양형에 유리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두 딸로부터는 선처를 받지 못해 이들이 법원에 엄벌을 요청하는 점, 해당 범행이 통상의 과실범과 같이 볼 수 없는 점 등을 미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부경대 건축공학과 학생들, 건축시공기술대전 상 휩쓸어

▲ 왼쪽부터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경대 정다빈, 박태환, 서로사 씨.

부경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미래의 건축 시공 기술을 평가하는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5개 상을 휩쓸어 건축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경대는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대에서 열린 한국건축시공학회 제13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4개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창호 결로 모니터링’ 최우수
우수상도 4개 수상 ‘성과’

최우수상은 ‘아두이노 기반 창호 결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한 건축공학과 소속 정다빈·박태환·서로사 학생이 차지했다. 이들은 창문에 결로 현상이 생기기 전에 이를 집주인에게 신호를 발생시켜 알려주고, 집 내부 공기를 환기할 수 있게 알려주는 장치를 출품해 건축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실내 창문의 주변 온도와 습도 정보를 수집해 결로 현상이 시작되는 이슬점 온도를 예측한다. 이슬점 온도 아래로 온도가 떨어질 경우 집주인에게 LED로 신호를 보내는 원리다.

부경대 건축공학과는 이번 기술대전에서 △시멘트 응결·경화 과정 측정에 적합한 최적 주파수 △건설 현장 안전표지 측색시험을 통한 문제점 분석 및 방안 △건설 현장 먹매김 작업의 분석을 통한 특기시방 등을 출품해 4개의 우수상을 받았다. 부경대 건축공학과는 이번 기술대전에서 6개 팀이 출전해 5개 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한수 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