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핑크뮬리 등으로 꽃길 꾸몄다! 시민공원 부산정원박람회

사진=연합뉴스

녹색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제6회 부산정원박람회가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자치정원 16개소, 국화, 핑크뮬리 등 10종 15만본으로 조성한 꽃길,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손바닥정원 콘테스트도 열어 학생부, 일반부, 가드너부 3개 부분에서 부산시장상과 부산조경협회장상을 선정한다.

정원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매일 선착순 2천명에게 꽃도 무료로 나눠준다.

2018 부산정원박람회 참가희망업체는 홈페이지(www.busangardenexpo.com)나 부산정원박람회 사무국, 아이컨벤션(051-751-2021)에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무면허·음주 운전하다 사고 낸 뒤 도망간 중국인 검거

면허 없이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무면허·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중국 국적 A(46)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0시 10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 롯데마트 앞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무면허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철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중국인 B(27) 씨와 함께 영도구에서 술을 마신 뒤 B 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차를 운전했다. 중앙동 방면으로 영도대교 다 건널 무렵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0시 30분께 사고 지점에서 100m가량 떨어진 주차장에서 A 씨 일행을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였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운전면허 없이 자신의 가족 명의로 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승자 B 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하는 한편 B 씨를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최강호 기자 cheon@

도심 폐공장서 변신한 부산 ‘F1963’ 공간문화 최우수상!

부산 도심의 낡은 철강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F1963’이 2018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 ‘F1963 복합문화공간’이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품격있는 생활공간을 육성하고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는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응모한 19개 작품 가운데 최종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F1963 복합문화공간’은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문화재생사업의 하나로 고려제강 옛 수영공장을 시민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갤러리, 카페, 책방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고려제강은 옛 수영공장 가운데 현재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사용하는 석천홀을 20년간 무상사용하도록 협조했고 시설 리모델링 등에 34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프랑스 리옹국립음향센터의 사운드 아트 전시를 비롯해 줄리언 오피 인 부산 전시, 금난새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공연, 부산리턴즈 전시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심사위원들은 옛 수영공장의 모습과 스토리텔링은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세련되고 품격 있는 시설 구성, 카페·레스토랑·책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민관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은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인 다음 달 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아내 때려 숨지게 한 50대…참여재판서 징역 15년형

사진=연합뉴스

울산지법 형사12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아내의 외도를 추궁하면서 폭력을 행사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상해)로 기소된 A(55) 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2시께 아내 B 씨가 운영하는 울산시 중구의 한 호프집에서 주먹과 발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 씨와 별거 중이던 A 씨는 평소 자신이 반대했던 호프집 운영을 B 씨가 다시 시작한 것을 두고 ‘남편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특히 B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의심도 하고 있었다.

범행 당일 B 씨 빌라 주변에 숨어 있던 A 씨는 B 씨가 빌라에서 나오자 뒤따라가 “어디 가느냐”고 추궁했다. B씨가 “술을 주문하러 간다”고 답하자 이를 확인한다는 구실로 B 씨를 호프집으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A 씨는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B 씨를 폭행했다. A 씨는 30분 넘도록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B 씨는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쳐 숨졌다.

A 씨는 재판에서 “B 씨에게 상해를 가할 의도가 있었을 뿐, 살인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정폭력을 저질러 오다가 급기야 아내 불륜을 추궁하던 중 무차별적 폭행으로 아내를 살해했다.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해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겪으며 죽음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태권 기자

“이번엔 다른 회사에서 만든 케이크”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식중독 논란을 빚은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과는 다른 케이크를 먹은 고교생 수십 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창원과학고와 마산제일고가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중독 의심 환자 숫자는 창원과학고 16명, 마산제일고 50명이다. 의심 환자 중 1명은 지난 주말에, 그 외는 대부분 지난 10일부터 설사·복통·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증세를 보인 학생 한 명을 상대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경남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창원과학·마산제일고 등
‘우리밀… ‘ 케이크와 달라

하지만 이들 학교에 공급된 케이크는 최근에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으로 지목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과학고와 마산제일고엔 각각 지난 5일과 6일 A 회사에서 만든 케이크가 1종류씩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케이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해당 제조업체 식품을 납품받은 다른 12개 학교에도 공급 보류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청에 해당 제품을 긴급 수거해 달라고 요청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수능 원서접수 등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세로 오인해 다소 신고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인 분석에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에서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누적 6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료 중인 159명 중 105명은 입원 상태다.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백남경 기자 nkback@

개통 6일 앞둔 ‘산성터널’ 미리 달려보니…최대 5분 만에 통과!


‘D-6.’ 부산 금정구 장전동~북구 화명동을 5분 만에 주파하는 산성터널이 오는 18일 0시 개통한다. 기존 도로를 지날 때보다 무려 21분을 아낄 수 있어 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터널이다. 본보는 단축 효과 등을 체감하고자 개통 6일을 앞두고 직접 터널 내부를 달려봤다.

터널천장 등 LED 조명 설치
40m 앞 번호판도 식별 가능
길이 4.8㎞ 내부 대부분 직선

화명동 방면 김해까지 ‘쌩쌩’
금정→김해공항 ’25분’ 전망
장전동 방면 터널 끝 지점
2차로서 1차로로 줄어들어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 예고

■김해공항까지 단 25분

12일 오후 3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장전역에서 장전초등학교로 올라가자 산성터널 입구가 보였다. 산성터널은 장전동 진입도로에선 따로 요금소가 없다. 1개 차로인 우측 지하도로를 통해 들어가니 2차로 직진 터널이 모습을 드러낸다. 터널 지붕과 아래 양쪽에 설치된 LED 조명으로 30~40m 앞 번호판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내부가 밝다. 50m마다 비상구 통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벽면엔 특별한 무늬나 그림은 없다. 4.8㎞ 터널 내부는 대부분 직진이다. 외곽순환도로와 달리 중앙선이 점선이 아닌 실선으로 돼 있어 차로 변경은 할 수 없다. 터널을 나오면 요금소를 200~300m가량 앞두고 도로가 4차로로 넓어지는데 이 중 1차로와 3차로가 하이패스 구간이다. 이날은 터널 내부 마무리 공사 중이어서 속력이 시속 20㎞로 제한돼 정확한 주파 시간을 측정할 순 없었지만, 체감으로는 시속 60㎞로 달릴 경우 최대 5분이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현재 제한속도는 화명동 방면은 시속 80㎞, 장전동 방면이 시속 60㎞다.

요금소를 통과하면 우측 화명동 방면으로 빠지는 출구가 연이어 나온다. 각각 산성로, 와석장터로, 화명동 롯데마트로 이어지는 도로다. 계속 직진하게 되면 대동화명대교와 곧바로 연결돼, 부산 강서구와 김해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동화명대교에서 김해국제공항까지는 18분가량. 산성터널 개통으로 금정구 주민은 25분이면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명~금정 방면은 ‘글쎄…’

차로가 좁아지지 않아 ‘쭉쭉’ 달릴 수 있는 금정~화명 방면과 달리 반대 방면은 병목현상이 우려됐다. 터널 진입엔 큰 문제가 없지만, 장전동 방면 터널 끝 지점이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어 출퇴근 시간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전동~회동IC로 이어지는 터널 내부 연결도로가 아직 공사 중이어서, 모든 차량이 장전동 방면으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전동 방면 출구는 줄어든 차로 쪽 터널이 막혀 운전자들은 전방 주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부산 북구 화명동 산성터널 입구에서 작업자들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김병집 기자 bjk@

이날 터널 내부는 마지막 시설 점검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일부 터널 진입도로와 출구 쪽엔 여전히 조명이 켜지지 않고, 아스팔트 포장이 덜 돼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개통 날짜를 맞추기 위해 개통을 무리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부산산성터널㈜ 관계자는 “전기 점검이나 아스팔트 포장, 물청소 등 수일 내 끝낼 수 있는 일들만 남았기 때문에 정상 개통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부산 기장 정관에 국내 최대규모 수영장 들어선다

기장군(오규석 군수)은 정관 빛ㆍ물ㆍ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 조성사업’의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안경)의 공모안이 최종 선정되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실내수영장 및 헬스센터 등 각종 편익시설로 계획 중인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11,000㎡ (지하주차장 포함)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레인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이 될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는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영유아풀 등 4면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풀은 길이 25m, 31개 레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온천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열린 경쟁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일반 공개공모로 실시하였으며, 3개의 건축설계업체가 참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분야(계획, 구조, 시공, 설비) 대학교수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변 환경을 고려한 건물 배치, 열린광장 조성,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공사비 절감 및 개방감, 향후 추진될 2~3단계 사업부지와 연계된 마스터플랜 계획 제시 등을 고려하여, 사용자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기장군 관계자는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설계자에게 설계권(기본 및 실시설계)을 부여하고, 올해 9월 설계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며, 주민 공청회 및 각종 의견수렴을 통하여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 건립을 목표로 추진에 전 행정력을 다하여 주민의 주민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가 조성되면 전 연령대별 생활체육, 생존수영, 재활훈련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학습의 공간이 될 것이며, 교육청 및 각종 유관기관과의 MOU 등을 통하여 해당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군수는 ”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가 군민 및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공간,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2018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를 사업에 접목하여 지역주민과 전문가단체, 이해관계자, 각종 유관기관, 교육청, 관련부처 등의 자문 및 의견수렴과 협업을 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에서는 교육행복타운 1단계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를 시작으로 실내공연장, 학생ㆍ주민평생체험학습관, 외국어전용도서관 등 문화ㆍ교육복합시설인 2단계 ‘에듀파크 조성사업’과 야외체육활동이 가능한 운동장, 테마공원, 산책로 등의 3단계 ‘스포츠 힐링파크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체육ㆍ문화ㆍ교육 등 복합 공공시설 확충을 갈망하던 주민의 오랜 숙원 해소는 물론 정관이 자족형 신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본부 news@

해운대에서 쓰레기 줍고 에코백 받아 가세요!

부산 바닷가에 쌓인 쓰레기를 줍고, 폐파라솔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환경 정화 활동이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해운대구 마을기업인 에코에코협동조합은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와 함께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청사포 등지에서 ‘제1회 해운대 비치코밍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비치코밍(Beach-Combing)은 육상 하천에서 유입돼 바다를 떠다니다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운동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환경 운동의 하나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에코에코협동조합은 오는 15일 오전 청사포 일대에서 국내외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하는 바다 쓰레기 줍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15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하며, 모집 첫날인 지난 10일에만 50명이 넘는 시민이 신청했다.

지난해 4월 열린 첫 비치코밍 행사에는 외국인 30명 등 총 170여 명의 참가자가 청사포 일대에서 1시간 30여 분 만에 바다 주변에 쌓여 있던 쓰레기 5t을 수거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50L 크기 마대 400여 개가 순식간에 페트병·폐플라스틱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조합 측은 올해 행사에 작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와 함께 바다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해운대해수욕장에 폐튜브를 활용해 만든 전시관도 연다. 전시관에선 바다쓰레기에 대한 다양한 자료 전시와 함께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에코에코협동조합 화덕헌 대표는 “연안 양식장 등에서 널리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 한 개가 바닷속에서는 700만 개의 알갱이로 나뉘어 바다 생태계를 황폐화할 수 있다”며 “해안에 쌓인 바다 쓰레기부터 수거하는 것이 곧 바다를 살리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밀라노에 이탈리아 1호점 스타벅스 오픈…’웅장’

에스프레소, 현지가격 2배인 1.8 유로 책정…고급화로 승부

글로벌 ‘커피 공룡’ 스타벅스가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처음 상륙했다.

스타벅스는 6일(현지시간) 패션·금융의 중심지인 밀라노 시내 한복판에 이탈리아 1호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밀라노의 상징인 대성당(두오모) 인근의 고풍스러운 옛 우체국 건물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1호점은 유럽 최대 규모인 2천300㎡ 면적의 넓이에 대형 로스팅 시설을 갖춘 채 커피에 관한 한 어느 나라보다도 자존심이 높은 이탈리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세계 77개국에 2만9천 개의 매장을 내며 승승장구했으나, 이탈리아 진출은 유독 엄두를 내지 못해 왔다.

수 년 전부터 스타벅스의 이탈리아 진출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스타벅스는 단돈 1유로(약 1천300원)짜리 에스프레소와 선 채로 순식간에 커피를 마시는 바 문화에 길들여진 이탈리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었던 탓에 그동안 선뜻 점포를 내지 못했다.

밀라노 스타벅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회장은 작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인들에게 커피에 대해 가르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커피라는 똑같은 음료에 대한 우리의 다른 해석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해 겸손한 자세로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슐츠 명예 회장은 35년 전인 1983년 여행 차 찾은 밀라노의 바에서 이탈리아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미국 시애틀에 이탈리아식 커피를 파는 가게를 내며 스타벅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난공불략의 요새처럼 남아있던 이탈리아 시장을 뚫기 위해 고급화로 승부한다.

시애틀 본사와 중국 상하이 매장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대형 로스팅 기계를 매장 중심에 설치해, 커피를 마시는 것뿐 아니라 커피 원두 로스팅, 커피 내리기 등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또한, 저녁 식사 전에 간단한 음료와 주전부리를 즐기는 이탈리아의 ‘아페리티보’ 문화를 겨냥해 매장에서 칵테일 등도 판매한다.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값비싼 스타벅스의 커피에 지갑을 쉽게 열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다.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의 가격을 현지 가격의 2배에 달하는 1.8 유로(약 2천350원)으로 책정했다. 이탈리아의 바에서는 일반적으로 카푸치노도 비싸 봤자 1.5 유로(약 2천원)를 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그러나 고급스럽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타벅스가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 1호 매장 지척의 바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페데리코 카스텔마레(55) 씨는 로이터에 “우리 고객들이 (스타벅스 때문에) 이탈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아마 관광객들은 스타벅스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말까지 밀라노에 4개의 매장을 더 열어 이탈리아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뒤 로마를 비롯한 이탈리아 전역으로 점포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부산역에서 발생한 범죄율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올 들어 부산역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역 플랫폼에서 인질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 형사사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를 주요 역별로 분류했을 때 부산역이 70건으로 수원역(114건)에 이어 2위였다. 서울역(56건), 청량리역(28건)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철도에서 발생한 형사 사건(1508건)을 범죄 유형별로 구분하면 성폭력 사건이 6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239건, 폭력 183건, 철도안전법 위반 90건, 사기·손괴·횡령 등 기타 사건 311건이었다. 이 가운데 1455건은 범인이 검거됐고 53건은 검거되지 않았다.

철도안전법 위반의 경우 직무집행방해가 82건, 철도지역 내 금지행위 위반이 6건, 기타가 2건이었다. 철도지역 내 금지행위란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나 철도차량 장치·기구를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철도 범죄행위는 2014년 1288건에서 2015년 1491건, 2016년 1661건, 2017년 1951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이헌승 의원은 “철도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불미스러운 일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물적, 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