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정보 한눈에…부산국제관광전 벡스코서 개막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관광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9.7

세계 여행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BITF 2018)이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국내 관광 홍보관’, 해외 40여 개국 문화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관광 홍보관’, 여행 상담과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행상품 특별할인 판매관’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세계적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의 ‘2018년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부산’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영상과 사진으로 알리는 부산관광영상공모전과 부산관광사진전국공모전도 함께 마련됐다.

행사장은 세계 음식 페스티벌, 관광분야 학생 서비스 경연대회, 아시아 최대 한류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홍보 공연, 관광분야 정보 교류 등이 어우러졌다.

8일과 9일에는 유명 여행전문가들이 개별관광 비법을 전수하는 특별 이벤트인 ‘The 고수 가라사대’가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2천원, 학생 1천원이며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www.bitf.co.kr)를 방문해 사전등록 초대권을 인쇄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료 입장객에게 항공권, 호텔숙박권, 관광지 무료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있다.

연합뉴스

관리소장이 관리비 들고 튀어…100세대 오피스텔 단전 위기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관리사무소장이 수개월 치 전기요금과 상수도 요금을 미납한 채 잠적해 100세대 규모의 가구가 단전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오피스텔 입주민 A 씨는 며칠 전 건물 복도에서 황당한 내용의 공고문을 발견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해당 오피스텔이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납금을 내지 않으면 오는 10일부터 전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미납금은 무려 3000만 원에 달했다.

A 씨를 비롯한 입주민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전기요금이 포함된 관리비를 매달 착실히 내오고 있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따져 묻기 위해 관리소장 B 씨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입주민들은 그제야 관리소장 B 씨가 돈을 들고 잠적한 사실을 알게 됐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관리소장 B 씨는 전기요금 3000만 원은 물론 상수도 요금 1000만 원도 함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관에서 미납을 알리는 공고문을 붙이면 B 씨는 청소 담당자를 시켜 곧바로 떼어 내도록 했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그간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B 씨가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이중계약을 통한 사기 짓도 벌였다고 주장한다. 한 입주민은 “일부 집주인들이 오피스텔 매물을 관리사무소에 내놓고 관리소장이 이를 대신해서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차액을 빼돌렸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이중계약을 통해 B 씨가 챙긴 돈이 수천만 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

부인과 내연관계 의심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검거

부인과 내연관계가 의심되는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김모(5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38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에 있는 한 전통시장 인근에서 A(51) 씨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9시 20분께 주거지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자신의 부인과 A 씨가 함께 노래방을 간 것을 두고 내연관계로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주례동서 달리던 스포츠카에서 원인미상 불…운전자 급히 대피

도로를 달리던 1억 원 상당의 스포츠카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났다.

6일 오후 10시 2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포르쉐 스포츠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운전자 A(31) 씨가 119 신고 후 현장에서 대피했으며, 불은 엔진룸과 차량문 일부를 태우고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꺼졌다. 불이 난 차량 차종은 2018년식 포르쉐 ‘718박스터S’로 시가 1억 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 씨는 차량 운행을 시작한 후 3~4㎞ 지나자 차량이 덜덜거리고,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등이 켜지자 하차했다. 이후 엔진룸이 있는 차량 후미에서 연기가 나고 이어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엔진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이며, 차량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정형외과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대리수술 시켜 환자 뇌사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지시하고 수술이 잘못돼 환자가 뇌사상태에 이르자 의료기록을 조작한 전문의, 간호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대리수술을 지시하고 진료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로 정형외과 원장 A(46) 씨를 7일 불구속 입건하고 A 씨에게 지시를 받아 대리수술을 한 의료기기 판매사원 B(36) 씨와 이 병원 간호사 등 7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형외과 원장인 A 씨는 지난 5월 10일 환자 C(44) 씨 어깨수술을 의료기기 판매사원 B 씨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 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자신이 판매하는 기기를 이용해 수술을 무면허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수술 뒤 C 씨는 심정지로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C 씨가 수술을 받기 10여 분 전 B 씨가 수술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씨는 수술이 진행되는 도중 사복차림으로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20분 만에 수술실을 빠져나오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은 영업사원 B 씨가 최근 1년간 해당 수술실을 9차례 출입한 영상을 확보해 대리수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 씨가 수술 직후 심정지 상태에 이르자 병원 원무과장, 간호조무사 등은 수술환자에게 수술 전 동의서를 받지 않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환자의 서명을 가짜로 입력하고 진료기록 등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대리수술,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수술실 내 CCTV 의무설치 법제화를 요청하는 한편 다른 병원에서도 이같은 대리수술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동아대 교수 부정채용·논문 금품거래…무너진 상아탑

교수와 직원을 부정채용하고 논문 심사 대가 등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와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교수를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동아대 태권도학과 A(42) 교수와 B(46) 전 교수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부정채용에 관여하고 논문 심사과정에서 금품을 챙긴 교수와 직원 등 13명을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와 B 전 교수는 2012년 10월 태권도학과 교수채용 과정에서 C(39) 씨를 선발하기 위해 C 씨의 논문실적을 부풀리고, C 씨의 경쟁자에게 포기를 강요하거나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D(52) 교수는 교수채용 때 면접위원으로 들어가 C(39) 씨에게 정성평가 점수를 몰아주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 씨는 B 교수의 후배”라면서 “B 교수의 부탁으로 친하게 지냈던 다른 교수들이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교수와 대학 직원(54) 등은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학원생과 운동부 감독을 상대로 계약유지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고 학교 발전기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박사학위 논문 심사 대가로 이들이 편당 200만∼300만 원의 금품을 받고,대회 찬조금 명목으로 학생들로부터 7000만 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부생은 이들에게 골프채로 폭행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교직원 채용과정에서도 불법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처장(57)과 교수 J(59) 씨, 교직원 등 7명은 지난해 9월 전담직원 채용과정에서 특정인을 뽑기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용비리가 논란이 되자 일부 지원자 추천서 등을 받은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한 사실 등도 확인됐다.

연합뉴스

사상구 주례동서 달리던 포르쉐에서 원인미상 불

도로를 달리던 1억 원 상당의 스포츠카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났다.

6일 오후 10시 2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포르쉐 스포츠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운전자 A(31) 씨가 119 신고 후 현장에서 대피했으며, 불은 엔진룸과 차량문 일부를 태우고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꺼졌다.

불이 난 차량 차종은 2018년식 포르쉐 ‘718박스터S’로 시가 1억 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 씨는 차량 운행을 시작한 후 3~4㎞ 지나자 차량이 덜덜거리고,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등이 켜지자 하차했다. 이후 엔진룸이 있는 차량 후미에서 연기가 나고 이어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엔진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이며, 차량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초코케이크 식중독’ 확산… 부산서만 600명 육박

속보=같은 식품회사에서 만든 초코케이크를 학교 급식으로 먹고 부산에서만 600명에 가까운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초코케이크 식중독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5일 영도구, 해운대, 서구의 중·고등학교 4곳에서 291명이 식중독 증세(본보 6일 자 9면 보도)를 보인 데 이어 6일 추가로 3개 학교에서 27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학교별로는 서구 초장중 107명, 해운대구 재송여중 103명, 금정구 남산고 63명 등이다. 앞서 부산중앙여중에서 97명, 영도여고 95명, 부흥중 59명, 부산남고 40명 등의 환자가 나와 부산에서만 6일까지 모두 564명의 식중독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이들 학교는 모두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가 제조해 풀무원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을 급식으로 제공했다. 앞서 식약처의 신속 검사 결과 환자 검체와 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창원·진주 등 5개 학교 확인
부산에선 환자 600명 육박
해당제품 유통·판매 중지

또 경남도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창원지역 고등학교 2곳과 진주지역 고등학교 1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53명이 발생했다. 6일에는 통영지역 고등학교에서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학생과 교직원으로, 고열과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9명은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케이크는 지난 3일 도내 초·중·고 12곳에, 지난 4일 5곳에 제공됐다.

울산에서도 6일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9명의 학생이 설사와 발열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시교육청에 접수됐다. 이 학교는 지난 3일 점심때 해당 케이크를 학생들에게 제공했고, 증상을 보인 학생 모두 초코케이크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150여 개 학교에 해당 식품이 공급된 만큼,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부산시는 문제의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32개 학교 전체에 대해 식중독 증상자 파악을 벌인 결과 6일까지 7개 학교 외에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선 5일 급식에도 문제의 케이크가 제공돼, 잠복기를 고려하면 7일에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한 뒤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해당 식품의 유통·판매를 중지하는 한편, 최종 병원체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전량 회수·폐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대진·백남경·권승혁 기자

djrhee@busan.com

“명퇴 하려면 2000만 원 내라”… 영등위 간부 갑질 의혹

사진=연합뉴스

문화관광부 산하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한 간부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명예퇴직금을 받게 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국민권익위로부터 영등위 소속 간부 A 씨가 뇌물을 받으려 했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아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6일 영등위와 경찰에 따르면 영등위에서 27년 동안 근무한 B 씨는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2016년 12월 직속상관인 A 씨에게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A 씨와 B 씨가 나눈 대화의 녹취록에 따르면 A 씨는 한 달여 뒤인 2017년 1월 B 씨에게 ‘명퇴를 누가 시켜 준답니까? 그냥 퇴직금만 받으면 깔끔하다’며 명퇴를 만류했다. 며칠 뒤 A 씨는 ‘명퇴금을 받으면 2000만 원은 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영등위 내부 규정상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통과해야만 명예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당시 A 씨는 인사위원회의 위원이었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돈을 건네지 않고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A 씨는 반려했다. 이어서 A 씨는 8개월여 뒤인 2017년 9월 돌연 B 씨의 명예퇴직을 받아들였고, B 씨는 2017년 12월 명예퇴직했다.

A 씨는 “B 씨가 승진에서 탈락해 명예퇴직을 결심하자 그를 생각해 퇴직을 만류하려 농담조로 말한 것이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익위의 수사 의뢰 내용을 토대로 내사를 벌인 뒤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

태풍·지진 日 공항 폐쇄에 여행자·업계 ‘몸살’

태풍으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이 폐쇄되자 승객들이 6일 공항에서 인근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일본 정부는 7일 간사이공항을 부분 개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언제 완전 개장할지는 미지수다. AFP연합뉴스

태풍과 강진으로 일본 공항이 잇따라 전면 폐쇄되면서, 막바지 여름휴가를 계획한 국내 여행객과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폐쇄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확정되지 않은 데다 티켓 취소 수수료, 여진 발생 우려까지 복잡한 상황도 얽혀 있다.

6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에어사이드운영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일본 삿포로로 출발할 예정이던 부산발 대한항공 771편 등 부산~삿포로 노선 항공편 6편(출발 3편, 도착 3편)이 멈춰 섰다.

부산발 삿포로행 대거 취소
간사이행 결항도 3일째

공항 재개 시점 확정 안 돼
항공권 구매 여행객 발 동동
여행사 “취소 수수료 면제”

이날 새벽 삿포로가 있는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신치토세공항이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항 내 지진으로 정전, 누수 등의 피해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21호 태풍 ‘제비’ 여파로 폐쇄된 간사이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이날 16편(출발 8편, 도착 8편)이 이착륙을 못하는 등 결항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지 공항의 폐쇄가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한 김해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잠정적인 폐쇄 기간만 제시될 뿐, 구체적인 공항 운영 재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오는 11일 오사카에 갈 예정이던 이희원(31·사하구 하단동) 씨는 “간사이공항 진입 다리가 파손됐다고 하는데, 항공사들은 당일 결항만 통보하고 언제까지 결항이 예정돼 있는지, 취소 수수료가 면제인지 등에 대해 아무 말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쏟아지는 예약 취소, 취소 수수료 등의 문의에 여행업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하나투어 등 일부 항공사는 잠정 폐쇄 기간까지 취소 수수료를 100% 면제해 줄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공항 재개 날짜에 관한 현지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는 상태”라며 “간사이는 잠정 폐쇄 기간인 11일, 신치토세는 10일까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후 폐쇄가 길어지면 유동적으로 면제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도 항공편 예매자에게 운항 및 수수료 면제 여부 등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사카와 삿포로 출·도착 항공편은 운항스케줄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임시편 운항 등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